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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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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과 조영남, 그리고 딜라일라 북한군의 연평 도발 이후 신문과 방송에는 연평도에 배치할 화력으로 각종 무기가 난무했다. 급기야는 ‘딜라일라’나 ‘엑스칼리버’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딜라일라’! 어디서 많이 듣던 단어다. 그래 맞다. 조선일보 기자였다가 지금은 대기업체 간부인 박모씨가 마이크만 잡으면 부르던 노래 아니던가. 외국 노래에 가수 조영남씨가 가사를 붙여 부른 그의 데뷔곡. 낭만과 애수를 달래던 딜라일라가 ‘연평도’에서는 이스라엘제 순항미사일로 변신해 있었다. 무려 250㎞나 날아갈 수 있어 평양의 주석궁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 딜라일라(사진). 한 보도에 따르면 딜라일라 미사일 1발에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현대 무기는 정말 비싸다. 북한군에 대응 포격했던 K-9 자주포 한대 가격만 해도 40억원 정도다. 지상 무기니까..
미 항공모함의 아킬레스 건 한·미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했던 서해 연합훈련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은 ‘바다위의 기지’ 또는 ‘바다위의 병기고’, ‘바다위 공포의 군단’ 등으로 불리는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이었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도하 국내 언론은 워싱턴함의 위력을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실제 항모 1척의 화력이 2차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전체의 화력과 맞먹는다니 그럴만도 했다. 이제 항공모함 CVN 73 조지워싱턴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로 돌아갈 것이다. 알려진대로 조지워싱턴함은 미 해군 7함대 70기동부대(CTF70) 소속으로 동아시아에 배치된 미 해군 전력의 핵심 중 핵심이다.(함재기들은 미 해군5항모항공단 소속이다) 그렇다면 조지워싱턴함과 같은 미 항모는 언제까지 천하무적일까. 달도 차면 기우는 ..
군 장성 인사, 연기 당초 2일로 예정됐던 군 장성 인사가 국방장관 내정자 취임 이후로 연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장성 진급 인사가 연기됐다"며 "신임장관이 취임한 이후 재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청문회가 이달 3일로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성진급 인사는 이달 중순 정도에 단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통상 70~80명의 육.해.공군 대령이 장군으로 진급하는데 현재 일부 군은 진급심사를 유보했다"며 "신임 장관의 성향에 따라 인사기준이 다소 달라질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는 인사는 1년에 1번 통상 10월에 실시되고, 소.중.대장 인사는 통상 4월과 10월에 2번 단행된다. 올해는 소.중.대장 인사가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6월로 연기..
조지워싱턴함을 다녀 와서 오산에서 취재진을 태운 함재기 C-2기는 2010년 11월 29일 오전 10시에 오산 미공군지를 출발했다. '바다 위 병기고'로 전쟁을 억제하면서도 주도한다는 무기인 조지워싱턴함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20분.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 2차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전체의 화력과 맞먹는 화력을 갖췄다는 조지워싱턴함은 마치 거대한 섬처럼 서서히 움직였다. 비행 갑판 위에 서면 흔들리는 것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잠수함과 달리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면서 항해 자체가 조용한 경고가 된다는 항모의 위용은 느낄 수 있었다. 미군측은 “항해 지역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추측컨데 군산 앞 먼바다쪽인 것 같았다. 함모의 공보장교인 데이브 헥트는 “조지워싱턴함은 유일하게 전방에 배치된 항공모함”이라며 “서태평..
연평 도발과 미군의 역할 미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이번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무자비한 포격 도발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조지워싱턴함은 왜 다시 등장했나  28일부터는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항모강습단이 한국군과 함께 연합군사훈련을 벌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조지워싱턴함은 FA-18 호넷 등 전투기 80여대를 비롯, 조기경보가 5~6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공할만한 화력을 적에게 퍼부을 수 있습니다. 중국 국방대 교수인 장자오중(張召忠) 해군 소장이 지난 26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전문가 지상 토론에서 “북한군이 이번 훈련에 대해 반응을 보이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작전을 완수하는 데 20분이면 된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조지워싱..
미리 가본 조지워싱턴 항모 강습단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28일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 도착했다. 조지워싱턴함은 4척의 이지스함과 7대의 구축함 등 거대 전단(戰團)을 구성해 다음달 1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조지워싱턴함은 9만7000t 규모(길이와 너비 각각 360m, 폭 92m)의 슈퍼 항공모함이다. 함교까지의 높이는 81m로 20층 빌딩과 맞먹는다. 한 대당 건조비만 45억달러(약 5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항모 내부에는 원자로 2기가 있어 외부 연료 공급 없이 20년간 스스로 힘으로 운항할 수 있다. 축구장 3개를 합해 놓은 넓이의 조지워싱턴함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와 무기 장비 만도 웬만한 나라 한 곳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매머드..
포격 화염보다 더 뜨거웠던 해병 전우애 해병의 전우애는 폭격의 화염보다 더 뜨거웠다! - 빗발치는 포탄 뚫고 들것으로 부상병 의무대 까지 후송한 용감한 4인의 해병 - 부상 해병 피신시키고, 다시 폭격당한 건물로 들어가 2명의 해병 구해낸 간부 - 구급차와 통신두절 하, 포탄속으로 뛰어들어 직접 구급차 불러낸 간부 - 불붙은 포진지, 빗발치는 포화속에서 진화해 대응사격 여건 마련한 해병 - 전역교육대 입소대신 훈련 통제요원 참가 중 포격상황 발생, 후임대피 진두지휘 - 폭격 하 대피포기하고 다친 동료 부축하며 의무대에 안전하게 후송, 전우 목숨구해 - 폭격 속 구급차 못 오는 상황서 자신의 승용차로 불길 가로질러 부하 목숨 구한 간부들 - 전우와 함께 싸우겠다고 후송 거부하며 끝가지 고집 피웠던 해병  북한군의 포격으로 복구작업에 한창 진행..
연평을 지킨 해병들 포화속의 어린이를 살려라! - 포탄 낙하하자마자 인근 유치원으로 뛰어가 어린이들 대피시켜 모두 무사해 - 마을로 달려간 해병들 안전하게 주민들을 방공호 대피시며 피해 감소 - 신병교육대에선 행정병이 신병들 대피시키자마자 그장소 폭격으로 전소 10여명 살려 - 갈아입을 속옷과 양말도 없이 전투배치 붙은 해병들에겐 군종장교들이 일일이 찾아가며 물티슈와 양말전달 전투피로해소에 일조 - 전역 12일 앞두고 전역 휴가중 해병, 가장먼저 인천으로 달려와 부대복귀 - 전소된 집은 뒤로하고 불발탄 수거에 나선 군무원 “연평도 피해 복구가 먼저!”  무자비한 북한군의 폭격속에서도 연평도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타인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 연평부대 인사과장 남정일 소령과 군숙소관리담당 김찬호 상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