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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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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중국어뢰가 천안함 격침?) 경향신문은 2010년 5월19일자에 민·군 천안함합동조사단이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한 어뢰 파편에 ‘1번’이라는 한글이 쓰여 있었다고 특종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가자 국방부 기자실은 뒤집어졌습니다. '‘1번 어뢰"는 조사단의 핵심적인 조사 결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연히 기자들은 경향신문 보도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조사단은 물론 군 고위층들도 철저하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도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글이 쓰여진 어뢰 파편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대해 군 고위층들도 극히 일부 인사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중 국방부 출입기자들은 조사단의 조사상황에 대해 정통한 군 고위 인사 ㅈ씨를 용산 국방부 청사 현관에서 만났습니다. 기자들은 우르르 몰려가 “한..
천안함(엉터리 어뢰 설계도의 비밀) 천안함 침몰 사건이 벌어진지 벌써 2년이 지났군요. 나는 천안함과 관련해 사건 초기 '국방부가 TOD 영상을 숨겼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도한 이래 합참의장의 수시간 지휘공백, 대잠작전(서풍) 실패, 천안함 화약성분의 비밀 등 많은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단독기사가 한글로 쓰여진 '1번 어뢰 발견'이었습니다. 제 기사로 인해 많은 군 간부와 연구소 간부들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떤 기사는 그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자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기에 발설자가 조사 관계자들 사이에 국방장관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천안함 조사단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들을 소개할까 하다가도 자칫 불필요한 구설수나 이해관계에 따른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싫어 '천안함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