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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성공 ■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성공 합동참모본부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22일 스파이크 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실전배치 이후 최근에 실사격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지난달 29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으로 스파이크 해상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까지는 시물레이션 사격만 해 왔고 실전 배치 이후 실제 사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는 스파이크 최대 사거리인 2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3.2mX2.5m크기의 표적에 미사일을 명중시켰다. 군 관계자는 예산문제로 실사격은 1년에 1발 정도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1발의 가격이 무려 2억8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사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해상표적의 좌표를 입력해 발사된 뒤, 막판에는 탄두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한국군 코멘터리 출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책을 한권 출간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그런데 책 내용보다 출판사에 만든 보도자료가 훨씬 그럴듯한 것 같습니다. 후배기자가 쓴 서평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소련은 왜 펜타곤의 핫도그 가게를 노렸을까 …‘한국군 코멘터리’ 10년간 국방부를 출입한 베테랑 기자가 대한민국 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책 ‘한국군 코멘터리’가 출간됐다. 책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군대의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냉전시대 구소련이 미국 펜타곤(국방부)의 핫도그 가게를 사령부 건물로 착각해 1급 표적으로 지목한 일, 북한이 소련보다 감시가 어려운 ‘하드 타킷’인 이유 등이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준다. 책은 또 우리 육·해·공군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을 추려냈으며, 성생활 문제 등 여군들의 애..
송영근 전 기무사령관의 국감 발언 파문 지난달 25일 단행된 국군기무사령관 경질 파동이 점입가경이다. ■송영근 전 기무사령관의 국감 발언 파문 이번 기무사 파동 과정에서 기무사령관 출신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지난 1일 국방위 국감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을 질책하면서 의미심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가 “내가 자료를 갖고 있다. 이걸 읽을까”라고 하자 김관진 장관은 “그러는 게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렸다. 작금의 여러 정황을 이해하는 데 송영근 의원의 질의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일부분을 소개하겠다. (송 의원) 다음에, 기무사 참모장으로 이번에 발탁된 K모 장군. 지난 4월, 장 전 사령관이 인사갔을 때, 참모장 시키라고 장관께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장관) 모든 인사는 건의를 받습니다. 건의 받아서 결심을 합니..
기무사에선 무슨일이?(기무사령관은 왜 짤렸나) ■기무사에선 무슨 일이?(기무사령관은 왜 짤렸나) 국군 기무사령부 사령관이 6개월만에 전격 교체되고 참모장 등 주요 간부도 경질되는 등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이뤄진 데 대해 뒷말이 여전히 무성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절친한 고교·육사 동기인 이재수 중장(육사37기)이 군 정보기관의 수장 자리인 기무사령관으로 오면서 장경욱 전임 사령관(육사36기)은 취임 6개월만에 이임식도 갖지 못하고 짐을 꾸려 사무실을 떠났습니다. 장 전 사령관은 인사 제청이 이뤄질 때까지도 본인의 경질을 에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기무사령부 직원들은 장군 인사 발표날 사령관과 참모장이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면서 별 하나씩을 더 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축하 꽃다발과 함께 다과회까지 준비했다가 모두가 황망해 했다고 합..
서울 관광청이 시급한 이유 얼마 전 문학기행 ‘횡보와 함께 걷는 하루’에 참가했다. 경향신문과 한국작가회의 한국문학유산사업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2013 염상섭 문학제’의 마지막 행사였다. 원로 문학평론가 임헌영씨, 아동문학가 김이구씨 등을 비롯해 30여명의 문인·시민·학생들을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잠깐 걷다보니 어느새 염상섭의 생가터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의 작가다. 갑작스럽게 1950년대 신사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다. 갈색 양복에 중절모와 뿔테 안경을 쓴 사람이었다. 생전의 염상섭으로 분장한 배우 이대연씨였다. 그는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지금 여러분이 서 계신 자리가 어딘지 아세요? 체부동 106의 1번지입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죠. 예전에는 이곳 체부동·필운동·내자동·적선동 일대를 통틀어 ..
'별들의 잔치' 속살 보기(군 인사 관전평) 군이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 인사에 이어 25일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 육사 37기 전성시대 진급자만 110명에 이르는 이번 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동기인 육사 37기가 군내 핵심 요직에 포진된 것도 특징입니다. 중장으로 진급한 전인범·엄기학·조보근 소장 등 3명이 육사 37기입니다. 연합사 부참모장에서 특전사령관으로 임명된 전인범 소장은 군내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으로 꼽힙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전임범 장군의 부인입니다. 전인범 중장은 또 군내 최다 훈·포장 수여 기록자인 것으로 기무사는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미군이 수여한 것들입니다. 엄기학 장군은 노크 귀순사건으로 견책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6개월이 지나 진급..
남재준 국정원장과 골프 요즘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서 남재준 국정원장의 이름이 등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에서 최근 경질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지난 21일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17일 (트위터 선거 개입 활동을 한)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해 조사하던 중 국정원 변호사들이 옆에 앉아서 ‘진술하면 고발될 수 있다’며 원장의 진술불허 지시를 반복해서 주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장의 진술 거부 지시는 (직권남용이라는)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칙주의자 남재준 국정원장의 직권남용이라~. 잘 연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검사가 헛튼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호방한 성격의 윤석열 검사는 나이 50이 넘어 결혼했다. 물론 초혼이다. 결혼이..
장군의 일편단심 ■장군들의 일편단심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참모차장 등 6인은 군 골프장이 폐장하는 추석 명절에도 계룡대 군 골프장의 잔디를 밟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명절에도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사정을 헤아려 이들에게만은 골프장이 폐장한 날에도 ‘나이스 샷’을 외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골프 경력이 문제가 됐다.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248회에 걸쳐 군 골프장을 찾았다고 지적했다. 일주일에 1회 넘게 골프장을 찾은 셈이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합참의장이 되면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사실 군의 골프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장군들은 더하다. 그러다보니 국정감사의 계절만 되면 국방부 국감장에서 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