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자수첩 (47)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사고는 세트메뉴? 이런 것도 ‘세트 메뉴’라고 해야 할까요. 희한하게도 군 사고는 육·해·공군에서 돌아가면서 릴레이하듯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군 사고 3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선과 충돌한 해군 고속정의 침몰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1월 10일이었습니다. 해군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후 F-4 전투기를 개조한 공군의 RF-4C 정찰기가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도하훈련을 하던 육군의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3명의 장병이 귀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해군→공군→육군 순으로 사고가 발생한거죠.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공군의 F5 전투기 추락사고→육군의 500MD 헬기 추락사고→해군의 천안함 침몰사고 순으로 육·해·공군의 사고가 한꺼번에 몰리듯 일어난거죠. .. 늙은 전투기의 노래 “나 태어나 이강산에 비행을 한지 꽃피고 눈내리기 어언 44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죽어 이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 다시못올 흘러간 비행기 푸른옷에 실려간 꽃다운 조종사여” 조종사 나이보다 13살이나 많은 사고 정찰기 나이, 무려 44년간 운용 가슴아픈 소식이 들려 왔다. 김모 대위 등 하늘의 보라매 2명이 오늘 비행 도중 사고로 순직했다. 그들의 나이 이제 겨우 ‘서른 하나’와 ‘스물 일곱’이었다. 빨간 마후라의 청춘을 푸른 창공에 묻은 것이다. 이들이 탑승했던 항공기는 F-4를 개조한 RF-4C 정찰기다.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에서 1966년 11월 생산됐다. 생산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이 기종의 생산을 1973년 종료했다. 그러나 우리 공군은 미 공군이 운용하던 RF-4C 정찰.. 황의돈 육군총장이 천안함 징계위원장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사건 및 후속조치에 책임이 있는 군 장성 6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5일 열기로 했다. 영관급 장교 5명에 대한 천안함 징계위원회는 17일 열린다. 징계위원장은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임관빈 국방대총장 징계 대상자에는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형사입건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황중선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 박정화 전 해군작전사령관(해군 중장), 김동식 전 2함대사령관(해군 소장),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해군 중령) 등이 포함돼 있다. 장성급을 대상으로 한 징계위원은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대장·위원장)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대장), 이철휘 2작전사령관(대장) 등 3명이다. 징계 대상자들이 항고를 하면 한민구 합참의장이 징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영관급을 대상으로 한 .. 오바마 용산기지 방문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주한미군기지를 찾아 한·미 공조의 굳건함을 재차 강조하며 대(對) 북한 압박의 목소리를 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이기도 한 이날 수백여명의 미군 장병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보장에 대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용산기지 연설을 취재하기 위해 국방부 풀 기자단은 행사가 열린 시간인 오전 10시30분 보다 3시간이나 앞선 오전 7시30분까지 용산 미군기지 10번 게이트 앞에 집결해야 했다. 기자들은 30분 후 South Post Collier Field House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기자들은.. 신형 전투복의 로열티 군 당국이 화강암 표면의 질감처럼 보이는 신형 군복 무늬를 특허 출원함에 따라 민간에서 신형 군복 무늬가 들어간 의류를 비롯해 모자, 신발, 가방 등의 잡화를 함부로 판매할 수 없게 됐다. 국방부 군수관리관실은 9일 “내년 7월부터 전군에 보급하는 신형 군복(전투복)의 무늬를 특허 신청했고 이르면 이번 주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다”며 “앞으로 민간업체가 군복 등을 만들어 팔 때 특허법에 따른 제한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장 올 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밀리터리 룩’의 가격이 비싸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 군복 무늬의 특허 출원으로 소유권이 국방부에 귀속됨에 따라 앞으로 군복 무늬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려면 군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 UAE 파병 국가 현황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군의 현황이 새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9일 “현재 UAE에는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9개국 군대 28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미국이 가장 많은 16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미군의 주력은 공군기지에 머물러 있다.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U-2 정찰기 등이 그것들이다. 육군의 경우에는 특전부대 병력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주둔하고 있고, 일부 함정도 항구에 정박해 있다. 프랑스는 두번째로 많은 5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프랑스군 역시 공군이 주력으로 라팔전투기 6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또 함정과 전술차량 등을 배치해 놓고 있다.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국가는 호주다. 호주는 .. 진급+최고안보과정 신설 올해는 군의 장군과 대령 진급 심사가 2개월 가까이 연기되는 바람에 ‘초조주’ 사는 사람들도 지쳤다고 합니다. 알려진대로 올해 장군 심사는 11월 19일부터 들어가 12월 2일 진급자를 발표하게 됩니다. 대령 진급자 발표는 11월 15일로 늦춰졌습니다. 올해 진급자 발표가 늦춰진 가장 큰 까닭은 G20 때문이랍니다. 국방부는 G20을 앞두고 진급 발표를 하게 될 경우의 부작용을 우려했다는군요. 가령 진급자는 진급한 기분에 느슨해 질 수 있고, 탈락자는 그 후유증으로 G20 관련 업무수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죠.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는 육사를 기준으로 기수당 평균 40명씩 배출했던 장군 숫자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제는 융통성을 발휘해 우수 인재가 많은 기수는 장군이 ..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