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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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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은 포 쏘는 기술도 최고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최영함(DDH-Ⅱ, 4400t)이 올해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으로 7일 뽑혔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의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대공ㆍ대함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얻은 함정에 수여하는 것으로 ‘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린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약 1.8∼3.7㎞ 거리에서 시속 280㎞로 예인되는 직경 70㎝의 원통형 대공표적을명중시키는 대공 사격과 최고 시속 70㎞의 고속기동 중 약 11㎞밖에 있는 표적을 격파하는 대함사격, 사격절차 준수 여부, 명중률, 발사율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최영함은 대함사격에서 만점을 받는 등 뛰어난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포술우수함에는 1함대 김천함(PCC,1200t급)이, 포술우수 고속정편대에는 2함대 255..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까닭은? 공군이 수송기를 이용해 훈련 차량을 실제 투하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5전비)은 25일 경남 의령군 일대에서 C-130 수송기에 훈련용 차량을 싣고 실제 투하훈련을 실시했다. 유사시 육로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작전 차량을 공중 보급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공정화물의장사사’(ADRT)가 투하려는 훈련용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포장하면서 시작됐다. 투하 화물은 낙하 충격으로부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 역할을 해 줄 벌집 모양 골판지 등으로 포장하고 화물낙하산을 장착한 뒤 C-130 수송기에 싣고 김해기지에서 경남 의령군 당말리 일대 상공으로 향했다. 투하지점에 미리 강하해 지상에서 대기하던 ‘공정통제사’(CCT)는 목표지점을 표시하고 연막탄을 설치하고 나서..
서해 도발 대응 가상 시나리오  대구기지에서 발진한 공군의 전투기 F-15K가 북한 무도 해안포기지에 도발을 명령한 북한군 4군단 예하 지휘소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이알(SLAM-ER)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1m의 탄착정확도로 정확히 북한군 지휘소와 지원세력에 명중, 이 지역은 초토화됐다. 이상은 합참이 11월 23일 실시한 가상훈련의 하일라이트 장면이다. 합참은 연평도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맞아 지난해 적의 도발상황을 그대로 상정하되, 새롭게 정립된 작전계획과 증강된 전력으로 전군이 즉각 대응하는 대비태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정승조 합참의장이 직접 지휘했다. 이번 훈련에서 군은 적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보여줬다. 북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아! 연평도, 1년만에 만난 너의 모습은?  아! 연평도. 1년 전 해병 연평부대 이발소는 이제 안보 전시관으로 변했다. 이곳은 1년 전 북한 포격 도발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화장실 변기의 벽은 파편으로 구멍이 뚫렸고 타일이 떨어져 내렸다. 지난해 11월 23일 122㎜ 방사포탄이 관통한 천장에는 지름 1.5m가량의 구멍이 남아 철근 가락들이 몸을 삐죽이 내밀고 있었다. 당시 K-9 자주포 부대인 포7중대 중대장이었던 해병대 김정수 대위는 ‘공룡 발소리’ 같았던 포성을 생생히 기억했다. 북의 포문이 목표물로 겨눴던 진지 주변은 여전히 상처투성이였다. 화염에 의한그을음, 포탄이 떨어져 움푹 팬 땅, 포상에는 크래커 조각 모양의 수천 개 파편자국이 남았다. 그날 이후 해병대원들은 2주가량 포 진지에서 대기태세를 유지했다. 이들 가운데 불..
김정일이 로봇폭탄에 떠는 이유는 과자를 차나 커피에 담그면 맛이 주관적으로 열 배도 넘게 좋아진다고 한다. 이때 비스킷을 얼마나 오래 커피에 담그고 있어야 가장 맛이 좋아질까? 이 같은 커피와 비스킷의 과학적 궁합을 따져 본 학자가 있다. 렌 피셔라는 물리학자다. 영국 브리스톨대 물리학과 교수인 렌 피셔는 1998년 ‘비스킷을 커피에 찍어 먹는 최적의 방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과학저널에 발표했다. 그는 모세관 흐름에 대한 워시번 방정식을 이용, 비스킷을 차에 담그는 최적의 시간을 구했다. t = 4L×h / Dg라는 공식을 통해서였다. 이때 t는 ‘비스킷을 차에 담그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의 최대값’이고 L은 ‘비스킷으로 흡수된 액체의 이동 거리’, h는 ‘음료수의 점도’, D는 ‘비스킷에 난 구멍의 크기’, g는 ‘액체의 표면 ..
하나회 출신 육군대장 탄생 임박!(군 인사 관전평) 뒤늦게 지난주에 있었던 군 정기인사에 대한 ‘관전평’을 올립니다. 군인들은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인사에 대한 얘기는 자칫 당사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도 있기에 되도록이면 피하려 했으나 여기저기서 인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기에 조심스럽게 다뤘습니다.(정부 고위층 한분도 이번 군 인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어보더군요.) 군은 지난 10일 장성과 대령 등 107명에 대한 진급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파격 그 자체입니다. 과거 정부에서 잘 나갔다는 이유로 사실상 ‘숙청’당했던 인사들이 부활했고, 5수 끝에 별을 다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가 나왔습니다. 또 지금은 없어진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 '3성 장군'이 2명이나 나왔습니다. 이밖에 군 인사에 결정적 영..
유로파이터 생산 공장을 가다  공군의 스텔스급 전투기 60대 도입사업(F-X 3차사업)에 유로파이터를 앞세워 참여한 스페인의 ‘카시디안’ 측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전수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카시디안은 스페인 공군이 운용하는 유로파이터(타이푼) 전투기를 최종 조립하는 회사로 내년 10월 기종이 선정되는 F-X 3차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유로파이터와 미국의 보잉 F-15E, 록히드마틴의 F-35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카시디안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파이터 조립 공장 및 스페인의 유로파이터 전투비행단 등을 공개하면서 기술전수 의지와 함께 우리 정부와 구체적인 협상 의사를 내비쳤다. 카시디안의 부사장겸 유로파이터 한국 프로..
와우! 피스아이 떴다. 공군이 9.21(수) 15시 공군 김해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1호기 인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화 준비에 들어갔다. 피스아이 2~4호기는 201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인수되며, 4기 인수 완료후에 완전 전력화가 이루어진다. 공군은 피스아이 도입을 통해 원거리, 저고도 공중감시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들은 지난 8월 1일 김해기지 도착이후 국내에서 진행된 운용 시범비행 및 최종 수락검사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들이다. 공군이 ‘하늘의 방공통제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ㆍPeace-Eye) 1호기 인수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력화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 김해 공군기지에서 21일 오후 열린 인수식은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및 국방위원, 이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