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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0(화), 국방부·합참소관 국정감사
담당 : 최성용 비서관
군사외교와 주재국의 필요한 첩보를 수집 제공하며, 우리 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임무를 가진 해외 무관의 컴퓨터가 해킹당해 군내 사이버 보안 문제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성(한나라당 서울 성동乙) 의원실이 합참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에 주재하는 우리 軍 무관부에 3건의 해킹 사고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09년 9월의 경우 멕시코 무관의 컴퓨터에서 주재국 정세 및 조직 개편안 등 10건의 자료가 빠져나갔고, ’10년 12월 이라크 무관의 컴퓨터에서는 對 요르단 방산수출 관련 자료등 14건이 해킹당했으며, ‘11년 1월에는 우크라이나 무관의 컴퓨터에서 문서의 파일 제목 등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컴퓨터들이 해킹을 당하게 된 것은 제3국에 의한 컴퓨터 해킹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킹을 당한 방법은 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서 자료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라크 무관의 컴퓨터에서 해킹당한 내용의 경우는 ‘對 요르단 전차수출 관련 진행사항’, ‘요르단 70mm MLRS 개발 사업 추진 현황’, ‘요르단 방사청장에게 보내는 한국 방사청장 서한’, ‘대 요르단 전차수출 관련 청장 서한 및 주한 요르단 대사의 청장예방 요청에 따른 검토결과’ 등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내용이 북한 등의 국가에 나간다면 우리 군 방산현황과 기술이 알려질 뿐만 아니라 어떤 행사들을 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고, 이를 통해 테러 등을 기도할 수 있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다.
이에 국방부·합참측은 이와 같은 자료가 일반자료여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천안함·연평도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을 생각한다면 일반자료라고해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김동성 의원은 “확인된 것만 3곳이어서 더 많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된다면 어디서 우리의 군사 기밀이 적에게 넘어갈지 모르는 일“이라며 ”우리의 기밀이 적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해외 무관 뿐 아니라 군내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컴퓨터에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해킹 유출 추정 내용
일 자 |
무관부 |
추정 유출자료 목록 |
‘09.9 |
멕시코 (10건) |
주재국 최근 정치 정세 멕시코 대통령 조직 개편안 발표 멕시코 비행기 납치 사건 발생 멕시코 암호장비 개발 및 도입 실태 온두라스 정변 동향 멕시코 군사법 체계 멕시코 국가 개황 엘살바도르 국가 개황 온두라스 국가 개황 과테말라 국가 개황 |
‘10.12 |
이라크 (4건) |
對 요르단 전차수출 관련 진행 사항 요르단 70mm MLRS 개발 사업 추진 현황 요르단 방사청장에게 보내는 한국 방사청장 서한 對 요르단 전차수출 관련 청장 서한 및 주한 요르단 대사의 청장예방 요청에 따른 검토 결과 |
‘11.1 |
우크라이나 (1건 - 관련 제목만 유출) |
월중 활동 보고 월별 업무일지 일일 업무일지 정세보고 업무추진비 사용 현황 관서 운영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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