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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응급환자 구한 청해부대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가 인근 상선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필리핀 선원을 구조했다.

청해부대 7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지난 6일 오후 2시30분 부대 인근을 지나던 안티구아바부다 국적의 상선 ‘발틱 아일랜드호’로부터 응급 환자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부대장 한동진 대령(해사41기)은 의무참모인 장재훈 대위(33) 등 4명을 고속단정(RIB)에 태워 상선으로 보냈다. 장 대위 등이 상선에 올라 복통을 호소하던 필리핀 선원 블래오일 베이욘(30.남)을 1차 진료한 결과 급성 복막염으로 진단했다.

환자가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라는 보고를 받은 청해부대는 인근 영국 군함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고, 영국 해군 헬기가 환자를 태워 미국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로 이송했다.

미국 항모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상태가 호전되어 지부티로 이송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지난달 5일 부산 작전기지를 떠난 충무공이순신함은 지난달 6일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

충무공이순신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ㆍ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해적선을 수색하는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