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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공군의 이동 발전차

 공군, 이동형 발전차량 전군 최초로 도입 !

 - 발전용량 2,000KW급, 비행단급 부대 전체에 대한 전력지원 가능
 - 대규모 정전사태, 전시 비상상황 등에도 전력지원 ‘이상무’

  공군이 군 최초로 ‘이동형 발전차’를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

  공군은 지난해 12월 27일(화) 발전용량 2,000㎾급 ‘이동형 발전차’ 도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비상발전이 필요한 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공군 91항공시설전대 장병들이 비행단 단전상황을 가정하여 ‘이동형 발전차량’을 활용한 비상전력 지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형 발전차’는 대규모 정전사태나 부대 전력 지원체계의 피폭 및 고장 등 전·평시 단전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해당 부대에 신속히 전개하여 대용량의 비상전력을 장기간 지원할 수 있는 장비다. 

  공군은 지금까지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주요 작전시설에 비상발전기를 갖추고 있었으나, 발전용량이 최대 600㎾에 불과해 전력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작전, 부대방호 등 임무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또 UFG 연습 등 각종 훈련을 통해 전력 생산ㆍ공급시설과 부대 변전실이 피폭 당했을 때를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공군 91항공시설전대 장병들이 비행단 단전상황을 가정하여 ‘이동형 발전차량’을 활용한 비상전력 지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군은 전문업체와 함께 충분한 전력지원이 가능하면서 기동성도 갖춘 특수차량의 개발에 들어가 6개월간 연구·개발 및 안전도 테스트를 마친 후 트랙터에 발전기 SET를 결합한 형태의 ‘이동형 발전차’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동형 발전차량’은 노트북 형태의 발전기 제어/통제 시스템을 통해 발전기 가동, 발전 상태 확인, 전력/전압 계측 및 조절이 가능하다.>

   이 차량에 탑재된 발전기는 발전용량이 2,000㎾로서 1개 비행단이 사용하는 최대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연속 500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이는 20일이 넘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트랙터는 520마력의 출력을 보유함으로써 20톤에 달하는 무거운 발전기를 싣고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동형 발전차량’의 모습. 이 차량은 대규모 정전사태나 부대 전력 지원체계의 피폭 및 고장 등 전/평시 단전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비상전력을 장기간 지원할 수 있는 장비다.>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시설처장 김철포 대령(54세, 공사 30기)은 “이동형 발전차 도입으로 유사시 비행단 전체에 신속하게 전력을 지원할 수 있어 항공작전 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부대 운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동형 발전차’를 91항공시설전대에 배치하고, 세부 운영계획과 교범을 작성하는 한편, 올해 비행단에서 실시되는 각종 훈련에 참가하여 식별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ㆍ보완할 예정이다.


<‘이동형 발전차량’의 발전기 모습. 발전용량은 2,000kW로서 1개 비행단의 비상시 최대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500시간 지속적으로 전력을 지원할 수 있다. 전력사용량 증가시에는 한전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

 〈주요 장비구성〉

트랙터=현대 TRAGO 520PS(520마력)
트레일러=13.7m × 2.65m × 3.12m
발전기SET=비상출력 2,000kW급(경유)
기타=7kW 발전기 등 부수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