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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스페이스 챌린지 성황



전국의 모형항공기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33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본선대회가 28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지난달부터 40여일 간 진행된 전국 15개 지역예선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천87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자유비행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물로켓, 동력비행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2008년부터 실시된 물로켓 부문은 36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직접 제작한 로켓을 발사해 70m 떨어진 표적 중앙을 맞추는 방식으로, 동력비행 부문은 무선조종, 유선조종, 무선 헬리콥터, 무선 글라이더, 정밀축소기 등 5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박종헌 공군참모총장과 학생 대표들이 시연한 고무동력기.물로켓 개시비행을 시작으로 군악의장대 공연, 낙하산 고공강하시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공군사관학교 임시주둔지로 사용된 제주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 학생 1명이 본선해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공군은 제주지역 참가자들을 위해 C-130 수송기 2대를 제공하는 정성을 기울였다.

또 경남 진주 초전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황주연.재현 남매와 전국 10대 명품섬으로 불리는 전북 군산시 어청도의 이소향.박다준 학생이 물로켓 초등부에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공군은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해 낙하산 시뮬레이터, 천체 돔, 우주로켓 바운스,우주선 장애물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