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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이야기

맥가이버형 야전삽, 전투형 고글 등장

     
    <신형 전투용 안경. 왼쪽은 선글라스형, 오른쪽은 고글형>

숨쉬는 가죽 전투화, 디지털 무늬 허리띠, 맥가이버형 야전삽, 전투용 고글, 4점식 턱끈 철모, 에어텐트형 야전병원···.


군의 전투장구류가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국방부는 26일 “야전부대의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기 위해 비무기체계 전투장구류에 관한 중장기 국방 종합발전계획을 작성해 그 결과를 연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무기체계 전투장구류는 개인 병사의 전투복과 전투화, 헬멧 등을 말한다.


국방부는 현재 전투배낭 등 9개 품목의 품질을 올 연말까지 개선하고, 모포 등 6개 품목은 내년까지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형 전투화는 올 연말부터 고급 등산화 수준으로 새롭게 설계·제작돼 장병들에게 보급된다. 전투화 가격도 지금보다 2배 정도 높아진 8만9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올해 20만켤레 생산이 예정된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보다 켤레당 130g 정도 가볍고 코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땀 배출 능력을 높이도록 했다.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에 보급되기 시작한 기능성 방한복(왼쪽 구형, 오른쪽 신형)은 세계 최초로 발열체를 등쪽 내피에 넣어 열 효율을 높였다. 신형 디지털 전투복에는 상의를 하의 밖으로 내 입도록 해 편안함을 더했고 벨크로(일명 ‘찍찍이’) 방식으로 접착물을 부착하도록 했다.


새로 개발된 ‘돔형’ 천막은 기존 ‘A형’보다 가볍고 견고한 데다 방수·위장 기능도 더욱 나아졌다. 허리띠(왼쪽 구형, 오른쪽 신형)는 버클을 철제에서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교체하고 디지털 무늬를 넣었다.

 
배낭은 여러 부품을 모듈화해 각각의 구성품을 조합하는 형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야전삽(왼쪽 구형, 오른쪽 신형)은 기존 곡괭이 기능 뿐만 아니라 톱, 정글도, 드라이버 및 캔 따기 기능까지 추가했다. 방독면은 탄띠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내충격성이 강한 전투용 안경도 개발해 군사작전시 파편으로부터 병사의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 때 흙 먼지나 모래 등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도 막아준다. 종류는 선글라스와 고글형 두가지이고 시력이 나쁜 장병들을 위해 도수도 넣을 수 있다. 

이동 의무실(왼쪽 구형, 오른쪽 신형)은 트레일러 또는 에어텐트 시설로 바꾸고 있다.

 <구급대(왼쪽이 구형, 오른쪽이 신형>


군은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피복·장구류 개선’과 ‘전투임무 수행능력 극대화 및 장병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삼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대부분의 피복·장구류를 아우르는 83개 품목의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모포(왼쪽이 구형, 오른쪽이 신형>



 <반합(왼쪽이 구형, 오른쪽이 신형>


 <신형 배낭과 수통, 위장막>


 <신형 침낭과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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