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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자료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해군, 독도함을 지휘함으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실시 
      
      - 해군ㆍ해병대를 비롯한 육ㆍ공군 참여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
      - 호송작전, 소해작전, 특수전, 화력지원, 결정적행동 등 상륙작전 진행

해군은 오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칠포 해안 일대에서 독도함을 상륙기동부대 지휘함으로하는 연대급 합동상륙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휘함인 독도함(LPH)을 비롯한 해군 함정 10여척, 해·공군 항공기 20여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VV) 20여대, 상륙군 1,700여명 등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은
   ① 해상 및 항공에서의 적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상륙군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② 상륙목표 구역 인근 해상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소해작전
   ③ 사전 상륙목표 구역 정찰 감시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특수전
   ④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항공기 및 함정에 의한 대규모 화력지원
   ⑤ 상륙기동헬기와 상륙군에 의한 해상?공중 돌격, 후속군수지원의 순서로 진행된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기동부대사령관(53전대장 대령 최성호) 지휘아래 상륙군을 상륙목표 구역까지 투사하기 위한 호송작전에서 부터 해상·공중 돌격작전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목표 해안에 상륙한 상륙군이 육상에 지휘소를 갖추게되면, 상륙군지휘관(1사단 2연대장 대령 김승호)이 상륙군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하게 된다

해군은 상륙기동부대의 지휘함인 독도함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투함, 상륙함, 소해함, 구조함, 잠수함, 헬기 등의 통합적인 운용능력을 보유하고 국산화된 지휘통제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상륙기동부대 참모단을 구성하여 작전을 펼친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대급 규모의 합동상륙작전 지휘통제 능력과 참가 부대간의 합동성을 제고하고, 사전 계획수립에서 부터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등 상륙작전의 주요 절차를 숙달하며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군은 언제든지 원하는 목표지역에 대한 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억제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해병대, 포항에서 지공 합동 상륙훈련 실시

해병대 사령부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연평도 포격전 이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지ㆍ해ㆍ공 합동으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한다.

이번 훈련은 해병대 병력 20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orea Amphibious Assault Vehicle) 21대, K-55 자주포 6문 등 20종 150여대의 장비가 참가하며, 동양최대 상륙수송함인 독도함과 공군  KF-16와 F-4 전투기, 육군 시누크 헬기(CH-47)와 코브라 공격헬기(AH-1S) 등이 참가한다.

이번 합동 상륙훈련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처음으로 해병대가 육ㆍ해ㆍ공군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연대급 전술훈련 평가를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대급 전술훈련 평가는 해병대 사령부가 주관하여 통제/평가단을 구성하며 유사시 해병대 고유 임무인 상륙작전과 지상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단이 16일, 임무명령을 시달하면 연대는 전 간부에 대해 비상소집을  발령함과 동시에 즉각출동을 위해 완전무장을 결속하고 탄약 등 물자를 적재하게 된다.

이어서 전 병력과 장비를 축구장 8개 크기의 해병대 제1사단 전투연병장에 집결시킨 후 출전태세를 점검하며 결의를 다진다.

17일에는 상륙작전 계획에 따라 병력과 장비를 독도함과 상륙함에 탑재하고 목표 해안인 포항 독석리 해안 인근으로 18일까지 이동을 실시하며, 19일에는 합동작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상륙작전의 ‘결정적 행동’ 단계가 펼쳐진다.

결정적 행동 단계 시 먼저 수색정찰부대가 목표해안 인근에 IBS(고속고무보트)를 이용한 기습상륙과 공중강하를 통해 적 내부 깊숙이 침투하여 적정 파악과 화력을 유도하고, 이어서 전술항공기의 폭격과 함포의 강력한 화력지원 속에 KAAV와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해상돌격과 항공세력을 이용한 공중돌격이 입체적이고 동시 병행적으로 실시된다.

해상돌격부대는 KAAV를 주축으로 기계화 TF를 구성하여 해상돌격을 감행, 작전지역을 확보하며, 공중돌격부대는 적 증원 차단을 위해 목표해안 후방의 주 보급로 일대에 공중돌격을 실시한 후 해상돌격부대와의 연결작전을 실시한다.

돌격을 실시한 상륙군은 실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사전에 전개해 있는 대대급 규모의 대항군과 도시지역전투와 기계화부대 전투, 산악지역전투 등 치열한 쌍방훈련을 실시하여 해안 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공중 재보급과 대량 전사상자 처리 훈련도 실시한다.

상륙군 사령관 김승호 대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지·해·공 합동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며, “상륙작전은 그 자체가 합동작전으로 해병대가 합동작전 수행의 모델이 되도록 실전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