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4월 25일 경남 의령군 낙서면 산악지역 일대에서 저공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무장 강하하고 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4월 25일 경남 의령군 낙서면 산악지역 일대에서 강하 전 수송기에서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적지에 보급품을 투하할 수 있는 교두보를 안전하게 확보하라."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5전비)은 25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의령군 산악지역에서 공정통제사(CCT) 23명과 C-130, CN-235 수송기, HH-47 탐색구조헬기 등의 전력이 참가하는 ‘CCT 야전종합훈련’을 실시했다.

CCT란 전시에 가장 먼저 적지에 침투, 아측 수송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보급품을 안전하게 투하할 장소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요원들은 항공관제 뿐만 아니라 공중ㆍ수상 침투,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발물 설치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날 훈련은 저공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개인화기와 폭약 등으로 무장한 CCT 요원들이 강하하면서 시작됐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수송기가 4월 25일 경남 의령군 낙서면 산악지역 일대에서 물자를 목표한 지점에 정확히 안착시키고 있다.

산악지역에 안전하게 내린 요원들은 경계조와 통제조로 나뉘어 임무에 돌입했다. 경계조는 투하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통제조는 보급품을 실은 수송기 유도를 위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연막탄을 터트려 조종사에게 위치를 알렸다.

1시간 뒤 임무지역에 접근한 수송기에 최적의 투하시간을 알리고 보급품이 목표지점에 정확히 투하되도록 유도했다.

투하된 보급품을 정리한 요원들은 다음 목표지점으로 산악행군을 시작했다. 이들은 4박5일간 산악지역에서 먹고 자면서 지방도로에 설정된 비상활주로로 이동해 야간 항공기 착륙 유도와 화물 투하 통제, 정찰, 감시, 매복 훈련을 계속한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4월 25일 경남 의령군 낙서면 산악지역 일대에서 무장강하한 후 기상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물자 투하지점을 결정하여 수송기와 교신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장태영 원사(51)는 "적 후방 교란과 교두보 확보 작전 때 강습부대 병력과 물자가 적의 수중에 넘어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공정통제사가 가장 먼저 적지에 들어가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곤 원사(43)는 "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1년간의 자체 훈련과 육군 특전사 대테러부대, 해군 수중폭파반(UDT), 해병대 등 타군 특수부대의 최고난도 훈련까지 2년간의 특수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사는 "정식 CCT 요원이 되고 나서도 야간에 40kg 군장을 메고 험준한 산악고지 수십 km를 이동하며 침투와 교전, 탈출 등 살인적 훈련을 소화해 내야 한다"고전했다.

공정통제사는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미 공군 CCT를 본 떠 1978년 중대급으로 창설됐다. 2000년 동티모르에서 우리 군 수송기 관제 임무에 이어 2005년에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돼 경호와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공정통제사(CCT)가 25일 경남 의령군 낙서면 산악지역 일대에서  저공 비행중인 수송기에서 무장강하 한 뒤 작전을 펼치고 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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