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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해병대, 2011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한다


해병대, 2011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 2월 7일부터 태국서 열리는 2011 코브라 골드 훈련에 해병대 장병 참가

- 재해ㆍ재난 구호지휘소 훈련, 초등학교 건립 지원, 의료봉사 등 인도적 민사지원활동 주력

-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 향상 기대

- 한ㆍ미ㆍ태 해병대 연합 상륙훈련 및 지상 전술훈련으로 유엔 평화유지군 역할 숙달


 

해병대는 오는 2월 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인도적 연합훈련인「2011 코브라골드 훈련」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다.


◎ 코브라 골드 훈련은,

- 1981년부터 시작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 군사령부 주관   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서,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국가 아르카디아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ㆍ평화적 훈련이다.


-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해 왔으며 2010년, 창군 이래 60년 만에 해병대 1개 대대 병력과 LST 1척, KAAV 7대가 참가하는 지상군 최초의 해외 원정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7개국 10,01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해병대 5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훈련에 해병대 병력을 파견한다.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HCA, Humanitarian Civic Action)으로 공병 부대가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지원에 군의관 4명이 참가하며, 연합기동훈련(FTX, Feild Training Exercise)에는 소대(+) 규모의 해병대 병력이 참가하여 한ㆍ미ㆍ태국 연합 상륙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한다.

 코브라 골드 훈련은 2월 7일, 치앙마이에서 참가국 장병들이 도열한 가운데 각 나라 대표의 축사 및 태국군 총사령관의 개회 선포와 함께 시작되며, 치앙마이와 싸따힙, 반찬크램, 잔타부리 등 태국 각지에서 1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 이번 훈련은 참가국들의 분쟁종식 및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해 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c Action),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 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 등 크게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2월 7일부터 실시되는 다국적군 연합 참모단 지휘소훈련에는 우리나라 해군ㆍ해병대 장교 12명이 연합참모단으로 참가하여 다국적군 투입, 분쟁국 무장해제, 안정화 작전 등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이어 2월 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상륙장갑차와 헬기, 공기부양정 등을 이용한 상륙돌격 훈련이, 11일부터 17일까지 비전투원 호송작전, 소화기 및 공용화기 사격 등 지상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한 뒤 18일 강평과 함께 훈련을 종료한다.


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에 참가하는 공병 부대는 2월 5일부터 15일까지 태국의 잔타부리 주 반풍와 지역에서 미국, 태국군 해병대와 함께 태국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를 건립하며, 의무요원들은 훈련 참가국과 함께 잔타부리, 매솟, 콘카엔, 람팡 등 태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내과, 치과, 안과 등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는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국들에게 우리 군의 정예화된 모습과 태권도ㆍ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참가 병력들은 2월 1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출전신고를 하고, 2월 5일, 미군 항공기 편으로 15박 16일 간의 장도에 오른다. (사진은 2010년 훈련 사진/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