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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새해 첫 출격에 나선 KF-16 편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1일 이른 새벽. 충북 충주에 위치한 공군 19전투비행단 제159전투비행대대에서 출격한 KF-16 필승편대가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비행편대는 기수를 동쪽으로 돌렸고, 마침 신묘년(辛卯年) 붉은 태양이 여명을 밝히며 동해 위로 떠올랐다.



<공군 159전투 비행대대 편대장 김동경 소령이 이끄는 대한민국 주력전투기 KF-16편대가 동해 상공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공군제공>


새해 첫날 전투초계 비행에 나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는 북한의 국지도발 등 상황발생 때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초도 대응전력이다.

기수를 북쪽으로 돌린 필승편대는 동해 해안선을 따라 민간인출입 통제선(간성 소재) 인근까지 비행했다. 항공기 뒤쪽 배경으로 하얀 눈이 덮인 금강산 자락이 펼쳐졌다.

북상하던 KF-16 편대는 다시 고도를 2만5000피트(약 7Km)로 높여 동부전선을 시작으로 중부전선과 서부전선을 차례로 지나며 155마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의 전투초계 임무를 수행했다.

출격한지 20여분 후 KF-16 편대는 인천수출공단 상공에 다다르자 다시 기수를 북서쪽 북방한계선(NLL) 방향으로 돌려 연평도 인근 해상을 지나갔다.

<대한민국 주력전투기 KF-16편대가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공군제공>

전투기 편대는 이날 동해 상공 하늘의 해맞이로부터 서해 5도 인근까지 우리 국토에 대한 결연한 수호의지를 다진 뒤 기지로 돌아왔다.

초계비행을 마친 KF-16 조종사인 김동경 소령(37. 공사 45기)은 "우리 공군은 대북억제 및 즉각 응징 전력이자 굳건한 안보 지킴이로서 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