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유도무기백곰대한민국 100대 기술에 선정

한국한림공학원 주관, 광복 이후 가장 뛰어난 기술 선정

연구개발 사업책임자 이경서 박사 기술 주역 수상 영예

1978년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 이하 ADD)가 개발한 지대지 유도탄 “백곰” 관련 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에 선정되었다.

이번 “대한민국 100대 기술”은 광복 이후  60년간 연·산·학계를 총망라하여 가장 탁월한 기술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행사로, 백곰 연구개발의 사업 책임자 이경서 박사(현 단암시스템즈 회장)가 기술주역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1971년 12월 故 박정희 대통령의 극비 지시로 착수된 국산 유도탄 개발사업은 설립한지 2년도 되지 않은 ADD의 연구개발 능력에 비추어 볼 때 무모한 도전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더욱이 당시 일천한 국내 산업의 기술수준과 선진국들의 미사일 기술 확산 통제 환경에서 1978년 9월 백곰 시험발사 성공의 쾌거는 그야말로 연구개발자의 피와 땀의 결실이었다.

풍동 시험시설 등의 미비로 나이키 유도탄 외형을 벤치마킹하였으나, 고성능 복합 고체 추진기관, 탄두, 조종장치 설계 제작, 지상 유도프로그램 개발 및 주날개 등 소재 가공 등 유도탄 핵심 부품들은 ADD 연구원들과 국내 방위산업체 요원들이 직접 개발하였다.

백곰 시험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로 지대지유도탄 개발능력을 보유한 국가로 인지도가 일약 향상되었으며, 국내적으로는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했음은 물론, 국내 정밀기계 및 전자산업 인프라를 선진화 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백곰 유도탄개발로 확보된 핵심 유도탄 기술은 1983년 아웅산 사건 이후 1984년부터 긴급히 착수된 “현무” 유도탄 개발의 기반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ADD가 개발한 다양한 미사일 개발에 접목되어 우리 군의 정밀타격 전력증강의 한 축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개발사업을 극비밀에 추진하였고 연구성과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에 32년이 지난 지금도 일각에서 ADD가 백곰 유도탄을 개발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백곰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ADD 한 관계자는 “음지에서 묵묵히 일해 온 ADD 연구 개발자, 국내 방산업체 기술자 및 백곰부대 운용자들의 명예와 국가적 업적을 폄하하는 무분별한 의혹제기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경서 박사는 1972년 ADD에 입소하여 백곰개발에 참여하였으며, 1976년 ADD 대전기계창장으로서 백곰사업을 총지휘하여 국가적 업적을 달성한 주역으로 1979년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상한 바 있다.

-----------------------------------------------------------
[참고자료]

이경서 박사 약력
  - 1966 미국 MIT 공과대학 기계공학 박사
  - 1972~1980 국방과학연구소 근무
  - 1976 백곰 유도탄 개발 사업 책임자
  - 1979 보국훈장 천수장 수상
  - 1996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 1998  5.16 민족상 수상
  - 2006∼현재  단암시스템즈(주) 회장

한국 공학한림원(www.naek.or.kr)
공학 및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우대하고, 공학/기술 학술연구와 지원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행함으로써 국가의 창조적인 공학/기술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

Posted by 경향 박성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