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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자료

한미연합해상훈련 2일차 중계

 한·미 양국군은 이날 연합훈련 2일차를 맞아 전북 군산항 서쪽 66㎞ 해상에 위치한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 해상의 격렬비열도 등에서 이지스 구축함의 연합 대공방어훈련, 공군기와 항모 함재기가 참가하는 공중 침투 및 항모강습작전, 해상자유공방전 등 고강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24시간 체제로 진행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서 이날 오후 조지워싱턴호에서 출격한 함재기는 가상목표물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항공통제·요격훈련 등 연합 대공방어훈련에 참가했다. 미군측에선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E-8C),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 스테담함, 피체랄드 함 등을 투입했다.

 김영철 합참 해상작전과장(해군대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한미 연합전력이 항공모함 함재기의 요격통제훈련과 함께 연합대공방어와 수상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고난도의 정밀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과 공중에는 미국의 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스함(9600t급)과 9750t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 스테담함, 피체랄드함을 비롯한 F-16C 전투기와 ‘탱크킬러’ A-10C 4대가 출동했다.
 
 우리 군에서는 세종대왕함(9700t급)은 물론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대잠헬기(링스), F-15K 및 KF-16 전투기 각각 4대 등도 투입했다.

 
 

이날 연합대공방어훈련에서는 항모와 구축함 등 주력함에 공격을 가하는 가상 적기에 대응해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F-16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요격에 나섰다.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은 사거리 10㎞의 단거리 함대공유도탄(RAM) 등을 발사해 가상 적기를 격추했다.
 세종대왕함이 직접 함재기 출격을 요청해 요격을 통제하고 전술을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공중침투 및 대응훈련에서는 조기경보기(E-2C:호크아이 2000)가 공중 통제하는 가운데 미군 F-16C, 공군 F-15K 전투기가 방어에 나선 가상 적기를 제압하고 적지의 주요 지상표적을 실무장으로 폭격하는 항공강습작전이 함께 실시됐다.

 이와 함께 침투하는 가상 적기를 조지워싱턴호에서 출격한 함재기와 함정의 대공유도탄을 이용해 차단ㆍ대응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해상자유공방전훈련에서는 함재기인 미 전자전투기 EA-6B와 E-2C 조기경보기, 슈퍼호넷 전폭기를 비롯한 해상초계기(P-3),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80여대에 달하는 함재기가 총출동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측 수상전투단에 공격을 시도하는 적 항공기와 수상전투단을 E-2C가 조기에 포착, 식별해 함재기가 긴급 출격하고 수상전투단 전방에서 적을 저지하면서 최종적으로 양국 함정의 대공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 등을 이용해 격멸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상자유공방전 훈련에서는 조기경보기와 전자전기가 전방 해역을 감시하고 특히 강력한 전자전 공격까지 같이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미군은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스타즈(J-STARS:E-8C)’를 투입해 북한의 해안포 및 지상포기지 움직임 등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하면서 실시간 수집된 북한군의 움직임을 지상 관제소와 수상함에 전파했다.

 참고로 공중 훈련의 주요 내용은 아군 항공기가 적지 종심으로 침투하면서 방어하는 적 항공기를 제압한 후 적 주요 지상표적을 타격하는 항공강습작전 훈련이다. 대응훈련은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함재기와 함정의 대공유도탄을 이용하여 차단·대응하는 훈련이다.

 해상자유공방전은 아군 수상전투단에 대한 공격을 기도하는 적의 항공기와 수상전투단을 조기에 포착, 식별하여 함재기를 긴급출격시킨 후 수상전투단 전방에서 적 항공기와 수상전투단을 저지하는 훈련이다. 이후 아군은 마지막으로 함정의 무기체계를 이용, 적을 완전 격멸하게 된다.

 한편 해병대도 이날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서해 만리포에서 한국군 단독 상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이 악화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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