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8일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사진이다. '장진호전투 기념행사'를 10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미군은 6.25전쟁 기간 중 유엔군 전체 참전인원 194만명(연인원 기준) 중 91%인 178만명이 참전해 15만4000명(부상 포함)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특히,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9병단을 맞아 개마고원 근처 장진호에서 1950년 11월27일부터 2주간에 걸쳐 혹한 속에 치른 미국 역사상 가장 힘들고 치열했던 전투로 기록됐다. 미 해병대는 아오지마 전투와 함께 장진호 전투를 해병대의 '2대 전투'로 꼽고 있다.
7개 사단 규모의 중공군이 겹겹이 에워싼 죽음의 협곡지대를 유엔 공군의 항공근접지원 하에 돌파, 중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장진호 전투는 중공군의 함흥지역 진출을 2주간이나 지연시켜 국군 1군단과 미 10군단 장병 10만여 명이 흥남항에서 해상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사진에서 봐서 알 수 있듯이 미 해병 1사단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당시 중공군에 밀려 후퇴하던 해병 1사단장 스미스 소장은 "우리는 후퇴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다른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국방부와 연합사가 함께 준비한 이번 전투 행사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가한 참전용사와 가족 50여명을 포함해 미군 참전용사 170명, 국내 참전용사 270여명, 한미 장병 및 일반시민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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