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10.13 미 항모의 아킬레스건 건드리는 중국군
  2. 2010.12.02 미 항공모함의 아킬레스 건 (8)
  3. 2010.11.29 조지워싱턴함을 다녀 와서 (12)
  4. 2010.11.27 연평 도발과 미군의 역할 (7)

■미 항모의 아킬레스건 건드리는 중국군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항공모함 확보를 위한 필요성 검토부터 착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최고위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항공모함 확보 구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발언으로 군 안팎에서는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공교롭게 조지워싱턴함이 한반도에서의 작전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북한이 우리 군의 능력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최대 사거리 300㎞의 지대함 미사일을 개발중이어서 군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톱으로 보도했다.(하지만 군 당국은 '그런 정보가 입수된 적도 없고, 그런만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도 않다'면서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곧바로 부인했다)

 

 대함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 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위협적이다. 미국이 수년 전부터 중국의 커다란 군사 위협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거리 1500㎞ 이상의 ‘항모 킬러’ 둥펑(東風·DF)-21D 대함 탄도미사일이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유사시 대규모 상륙작전을 지원해야 하는 미 항모 전단에도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마침 중화권 온라인 매체 중국평론통신사가 둥펑(東風·DF)-21D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화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10월11일 보도했다. 중국군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대가 최근 화난 지역 2곳에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부대를 신설했으며, 이 부대들에는 신형 DF-21C 또는 신형 DF-21D가 배치됐다는 것이다. 화난 지역은 중국 동남부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하이난성 지역을 말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DF-21D은 사거리 1500㎞ 이상으로 최대 3000㎞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미 항공모함이 정박중인 일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도 사정거리 안이다. 이는 미 항모가 중국 작전해역권으로 진입할 경우 공격권 중국의 공격권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9만t이 넘는 ‘바다의 거인’ 항공모함의 약점은 탄도 미사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다른 여러 요인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지적됐다.


 2006년 10월 26 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미 해군 항모 키티호크는 발칵 뒤집혔다. 10여 척의 호위함에 둘러싸인 항모의 9㎞ 앞에 중국의 신형 디젤 추진 방식의 쑹(宋)급 잠수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디젤 잠수함이 항모전단의 촘촘한 잠수함 경계망을 뚫은 것이다.


 이보다 앞서 2004년 림팩 훈련에서는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을 비롯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2척이 어뢰를 맞았다. 어뢰를 발사한 주인공은 한국 해군의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이었다. 당시 장보고함은 훈련이 끝날때까지 단 한차례도 탐지되지 않아 미 해군을 경악케했다.


 당초 미국의 항모전단은 수중의 위협 세력으로 주로 소련의 대형 원자력 잠수함을 상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핵잠에 비해 소음이 적은 디젤 잠수함이 더 쉽게 항모에 접근할 수 있고 어뢰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사실 항공모함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것은 항상 팀을 이뤄 작전하는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들이다. 항공모함은 항상 순양함 1척과 팀을 이루는 것이 기본이다. 조지워싱턴함과 통상적으로 팀을 이루는 순양함은 만재 배수량 9600t급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CG63 카우펜스함이다.


 항모는 대개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 등 수상함의 지원과 함께 수중의 공격 원자력잠수함까지 패키지 개념으로 작전을 펼친다. 항모 혼자서는 자체 함재기들을 고려한다 해도 대공 방어능력이나 대잠 능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함의 전투체계는 동시에 1000여개의 표적 탐지·추적이 가능하고 그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모함과 호위함들의 이지스전투체계가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미 항모전단의 방공체계를 무력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90대 이상의 저가의 무인기를 한꺼번에 띄우거나 값싼 크루즈 미사일을 무더기로 쏟아 부어 이지스전투체계의 방공능력을 초과시키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호위 함정들의 대항력이 떨어지면서 항모의 대공능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미 항모의 대함유도탄 방어가 음속을 넘지 못하는 아음속 유도탄 공격에 맞춰진 체제라는 것도 부담이다. 위에서 밝혔듯이 중국과 러시아가 초음속 유도탄을 배치하고 있어 항모 방어체계의 완벽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랑인 스텔스 기술의 발전 역시 항모의 큰 적이다. 미국은 완벽한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와 이에 버금가는 F-35 전투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국도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나섰고, 러시아는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항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가 F/A-18E/F 슈퍼호넷이라 하더라도 그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스텔스 기능이 완벽한 5세대 전투기로 맞대응에 나설 경우 공대공 전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 해군이 함재기로 사용할 예정인 F-35C 라이트닝이 F-22와 같은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라는 점도 부담이다.


 

다. 분명한 것은 미 항공모함이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지만 5~10년이 지나면 냉전 당시처럼 ‘천하무적’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 해군도 이같은 항모의 ‘아킬레스 건’을 잘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미 항모의 약점 부각은 미 국방부가 의회의 해군 예산 축소 움직임에 대한 반박 논리로 실체보다 과장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

다. 만약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경쟁관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중국 대함탄도탄의 주요 목표는 미 항모가 될 것이다. 이는 미 항모의 먼 바다 출현 횟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 해군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초음속 유도탄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는 한편 대잠, 대함 능력을 강화한 슈퍼 항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F-35C 전투기의 항모 탑재를 재촉하고 있다. 특히 대잠 방어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설치와 수거가 가능한 기동형 수중 음파탐지시설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항공모함과 같은 천문학적 가격의 첨단무기라도 자세히 뜯어보면 헛점은 있기 마련이다. 일각에서는 스텔스 전투기를 두고서 조만간 스텔스 기술을 무력화시키는 레이더가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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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했던 서해 연합훈련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은 ‘바다위의 기지’ 또는 ‘바다위의 병기고’, ‘바다위 공포의 군단’ 등으로 불리는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이었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도하 국내 언론은 워싱턴함의 위력을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실제 항모 1척의 화력이 2차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전체의 화력과 맞먹는다니 그럴만도 했다.
이제 항공모함 CVN 73 조지워싱턴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로 돌아갈 것이다. 알려진대로 조지워싱턴함은 미 해군 7함대 70기동부대(CTF70) 소속으로 동아시아에 배치된 미 해군 전력의 핵심 중 핵심이다.(함재기들은 미 해군5항모항공단 소속이다)

그렇다면 조지워싱턴함과 같은 미 항모는 언제까지 천하무적일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9만t이 넘는 ‘바다의 거인’도 약점은 있다.


                                                       
<항해중인 해군의 209급 잠수함>
 

#소형 디젤 잠수함의 공격

2006년 10월 26 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미 해군 항모 키티호크는 발칵 뒤집혔다. 10여 척의 호위함에 둘러싸인 항모의 9㎞ 앞에 중국의 신형 디젤 추진 방식의 쑹(宋)급 잠수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디젤 잠수함이 항모전단의 촘촘한 잠수함 경계망을 뚫은 것이다.

이보다 앞서 2004년 림팩 훈련에서는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을 비롯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2척이 어뢰를 맞았다. 어뢰를 발사한 주인공은 한국 해군의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이었다.(장보고함은 훈련이 끝날때까지 단 한차례도 탐지되지 않아 미 해군을 경악케했다)

당초 미국의 항모전단은 수중의 위협 세력으로 주로 소련의 대형 원자력 잠수함을 상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핵잠에 비해 소음이 적은 디젤 잠수함이 더 쉽게 항모에 접근할 수 있고 어뢰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는 미 항모가 중국이나 북한의 소형 디젤 잠수함에 대해 완벽한 방어를 자신할 수 없다는 뜻이다.(그래서일까 미 해군은 지난 7월말 ‘불굴의 의지’ 훈련에서도 우리 해군의 209급 잠수함을 상대로 탐지, 격멸 훈련을 열심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뢰 1~2발 정도로 침몰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어뢰를 맞고 기우뚱거리는 모습으로 연기를 내며 긴급하게 기지로 돌아가는 항모의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된다면 미국은 그야말로 스타일 구기는 것이 될 것이다.
 (실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핵어뢰를 개발하고 있다는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의 주장도 있다. 북한이 2009년 3월부터 노동당 군수공업부 131지도국 산하의 108연구소에서 핵 어뢰 연구를 하고 있고 2012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싸구려 비행체의 무더기 공격

항공모함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것은 항상 팀을 이뤄 작전하는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들이다. 항공모함은 항상 순양함 1척과 팀을 이루는 것이 기본이다.(조지워싱턴함과 팀을 이룬 순양함은 만재 배수량 9600t급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CG63 카우펜스함이다)

통상 항모는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 등 수상함의 지원과 함께 수중의 공격 원자력잠수함까지 패키지 개념으로 작전을 펼친다. 항모 혼자서는 자체 함재기들을 고려한다 해도 대공 방어능력이나 대잠 능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함의 전투체계는 동시에 1000여개의 표적 탐지·추적이 가능하고 그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한국 해군과 함께 작전해역으로 항진중인 미 항모강습단>
  

그러나 항공모함과 호위함들의 이지스전투체계가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미 항모전단의 방공체계를 무력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90대 이상의 저가의 무인기를 한꺼번에 띄우거나 값싼 크루즈 미사일을 무더기로 쏟아 부어 이지스전투체계의 방공능력을 초과시키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호위 함정들의 대항력이 떨어지면서 항모의 대공능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미 항모의 대함유도탄 방어가 음속을 넘지 못하는 아음속 유도탄 공격에 맞춰진 체제라는 것도 부담이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초음속 유도탄을 배치하고 있어 항모 방어체계의 완벽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전투기의 등장

미국의 자랑인 스텔스 기술의 발전 역시 항모의 큰 적이다. 미국은 완벽한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와 이에 버금가는 F-35 전투기를 갖고 있다.
(미 항모의 주력 탑재기는 F-14톰캣이 2006년 공식 은퇴한 이후 F-18호넷이다. 특히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는 적 레이더 탐지 비율을 낮춘 4.5세대 전투기로 F-22처럼 완전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에 비해 떨어지지만 기존의 4세대 전투기 보다는 한차원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중국도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나섰고, 러시아는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항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가 F/A-18E/F 슈퍼호넷이라 하더라도 그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스텔스 기능이 완벽한 5세대 전투기로 맞대응에 나설 경우 공대공 전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 해군이 함재기로 사용할 예정인 F-35C 라이트닝이 F-22와 같은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라는 점도 부담이다.



                                                           <F-35C>
 
미 해군도 이같은 항모의 ‘아킬레스 건’을 잘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미 항모의 약점 부각은 미 국방부가 의회의 해군 예산 축소 움직임에 대한
반박 논리로 실체보다 과장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미 항공모함이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지만 5~10년이 지나면 냉전 당시처럼 ‘천하무적’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 해군의 대응책 강화

만약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경쟁관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중국 대함탄도탄의 주요 목표는 미 항모가 될 것이다. 이는 미 항모의 먼 바다 출현 횟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불량국가’의 소형 디젤 잠수함의 어뢰에라도 한발 맞고 기우뚱거리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이는 미 항모의 권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위상이 금이 가는 조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미 해군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초음속 유도탄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는 한편 대잠, 대함 능력을 강화한 슈퍼 항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F-35C 전투기의 항모 탑재를 재촉하고 있다. 특히 대잠 방어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설치와 수거가 가능한 기동형 수중 음파탐지시설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참고]Financial Times 기사

미국 태평양 전략의 핵심인 항공모함을 잡을 수 있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ASBM)이 수년 내 실전 배치될 수 있다고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2월 29일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미국 항공모함을 위협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초기 운용능력을 갖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며 이 무기가 아시아 지역의 군사균형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윌러드 사령관은 “현재 이 무기가 완전히 작동하진 않고 있으며, (실전 배치를 위한) 테스트 등에 몇 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 국방부가 ‘특정 무기의 실전 배치가 시작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초기 운용능력을 갖췄다’는 표현을 쓴다”고 전했다.

문제의 미사일은 중국이 1980년대 중반 개발을 완료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둥펑21의 개량형인 ‘둥펑21D’(사진)로 사정거리는 1300㎞에서 최대 2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미사일은 인공위성, 무인 비행기, 레이더 등의 도움을 받아 항모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항모의 킬러’로 부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 균형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미 항모들은 지금처럼 중국 근해에 접근하지 못하고 사정거리 밖인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팔라우섬을 잇는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 보통 항모의 작전 반경은 1000㎞ 내외로 알려져 있어 대중국 군사작전에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지난 9월 “이 미사일이 개발되면 미국이 그동안 항모를 배치해 온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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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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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on@kyunghyang.com BlogIcon 감우성 2010.12.03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병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도 필을 놓지 않고 치열하게 깨어있는 기록을 남기시는 박부장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간 군의 폐쇄성때문에, 접하지 못했던 여러 글들을 보며 잃어버린 한 눈을 되찾게 된 기분입니다. 더구나 요즘 같은 난세에는요. 감사합니다.

    • 장강 2010.12.0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절이 하 어수선하니 병원에서 주는 주사발, 약발도 별루네요. 밤에도 통증으로 자주 잠에서 깨니 블로그 글쓰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하지만 곧 통증은 더 심해집니다. 악순환입니다. 아뭏든 감사합니다.
      그런데 뉘신지? 분명 제가 아는 분 같은데. 그래서 넋두리를 늘어놓긴 했는데~.

    • 황보경 2010.12.0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우성 님이 바로 그 감우성 님은 아니시겠죠?
      그러고 보니 장강 님도 감우성을 좀 닮은 것 같은디?
      (음, 날카로운 눈매와 인상, 오똑한 콧대, 야무진 입술 등등.)
      이렇게 서로 덕담을 나누고 삽세다. 나는 '라면 먹고(밥도 좀 말아먹었나?) 잔 강수연'이란 소리 듣고 사는디. 내 마스크를 떠올리면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을 겁네다.ㅎㅎㅎ

    • 장강 2010.12.04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끄덕 끄덕~.ㅋㅋㅋ

  2. 논객 2010.12.07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회색이던데 글을 읽는데에 무척 피곤합니다. 가능하다면 검정색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역시 같은 이유로 댓글의 글자크기도 조정되었으면 합니다. 일례를 들면, 기사문 상단에 위치한~

    [예시]
    미 항공모함의 아킬레스 건
    국방이야기 2010/12/02 02:36

    여기서 '국방이야기' 정도면 적당할 듯 싶습니다.

  3. 나리킴 2010.12.14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하도 워싱턴 항모가 막강하다는 이야기만 귀가 닳도록 들어서 '약점도 분명 있을텐데...'라는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적군의 군사 technology도 발전을 해 나갈테니 워싱턴호도 끓임없이 노력해야 하겠죠.

  4. 흰밥 2011.07.26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의 함정을 보면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미사일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다할 정도로 많은 미사일을 적재하고 잇습니다. 러시아의 미국항모전단에 대한 공격이 수백발의 대함미사일을 동시에 쏟아붓는것이거든요. 이는 미항모전단의 방공스펙을 초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핵어뢰또한 과거부터 러시아는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구요. 핵 공대공 미사일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막기위해 개발한것이 F-14에 탑재되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피닉스입니다.

오산에서 취재진을 태운 함재기 C-2기는 2010년 11월 29일 오전 10시에 오산 미공군지를 출발했다. '바다 위
 병기고'로 전쟁을 억제하면서도 주도한다는 무기인 조지워싱턴함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20분.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

2차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전체의 화력과 맞먹는 화력을 갖췄다는 조지워싱턴함은 마치 거대한 섬처럼 서서히 움직였다. 비행 갑판 위에 서면 흔들리는 것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잠수함과 달리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면서 항해 자체가 조용한 경고가 된다는 항모의 위용은 느낄 수 있었다. 미군측은 “항해 지역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추측컨데 군산 앞 먼바다쪽인 것 같았다.


함모의 공보장교인 데이브 헥트는 “조지워싱턴함은 유일하게 전방에 배치된 항공모함”이라며 “서태평양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소개했다.

조지워싱턴함은 서해 한·미연합훈련 이틀째인 이날 오후 북한의 수상함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침투하는 적의 함정을 식별하고 조지워싱턴함에 함재기 출격을 요청했다. 함재기 출격을 요청받은 조지워싱턴함의 갑판에선 승조원들의 움직임이 갑자기 부산해졌다.

#사냥에 나서는 FA-18C

오후 1시쯤 증기 힘으로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캐터펄트(catapult, 사출기)가 4개가 놓여 있는 비행 갑판에 있던 비행기들이 갑판 승무원들의 수신호와 무전 지시에 따라 FA-18C 호넷 전투기는 사냥에 나서는 맹수처럼 '어슬렁 어슬렁' 한대 두대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갑판 승무원은 함재기의 전방랜딩기어가 고정되면 준비가 끝났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승무원들은 입은 작업복의 색깔로 하는 일이 구분되었다. 보라색 유니폼은 항공기의 급유를 담당하는 연료 승무원이었고, 갈색은 이륙전 항공기의 정비를 당담했다.

또 노란색은 항공기의 이동을 담당했다(그들의 지시 없이 항공기는 움직일 수 없다)
녹색 유니폼은 이착륙 담당으로 사출기에 항공기를 고정시키는 일과 랜딩기어의 안전을 담당했다.
흰색 유니폼은 안전 담당인 착륙 신호수들로 갑판 후미에서 항공기의 안전 유도를 했다.

갑판에 늘어선 FA-18C 호넷전투기들은 사출장치 앞에서 10초 정도 제트엔진을 가열하다가 순식간에 엄청난 굉음을 내며 급발진, 200m 가량 활주로를 달려 2~3초 만에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랐다. 그들이 솟구친 차리에는 하얀 연기만 90여m가량 흔적을 남겼다.
 
이어 바로 옆에 있는 캐터펠트 앞으로 다른 함재기가 다가갔고 마찬가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상공을 향해 날았다.(전투기들은 사출장치의 도움을 받아 2.7초 만에 220㎞의 속력에 도달했다)

4개의 활주로에서는 비상시 30초 간격으로 함재기 이륙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레그 소령의 설명이었다. 항모에 4개의 캐터펄트가 있는데, 각 사출기는 1분 30초만에 한대씩 비행기를 출격시키려 하고, 4개의 사출기 능력을 통합해 30초 만에 한대씩 비행기를 날려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한 증기 압력으로 함재기의 이륙속도를 160킬로 이상 올려주지 못하면 항공기는 바다에 빠지게 된다)

출격한 전투기들은 NLL을 침투하는 가상의 적 항공기와 함정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를 마친 함재기들은 속속 항모로 귀환했다. 소위 그들이 '안전한 충돌'이라고 부르는 함상 착륙에는 항상 긴장이 도사리고 있었다.

갑판 위에 드리워진 4개의 5m 와이어는 300킬로 속력으로 다가와 착륙하는 함재기의 '테일 후크'(후미 고리)를
잡아 당겼다. 3번 와이어에 테일 후크를 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4번이나 1번 와이어 등에 테일 후크가 걸려 착륙할 경우 조종사 평가에서 감점 요소란다. 함재기 착륙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어느 테일 후크에 걸리는 지까지 기록하는 요원도 눈에 띄었다. 평가는 게시판에 붙여 놓는 데 조종사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워싱턴함은 축구장 3배 크기로, 갑판과 격납고에는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과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었다.
이날 갑판에서 출격 가능한 항공기는 50대, 격납고에서 수리 중인 항공기는 25대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댄 크로이드 조지워싱턴함 전단장(해군 준장)은 “오늘은 대공방어 및 수상함 훈련, 대잠훈련, 통신훈련 등을 했다”며 “어떤 임무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움직이는 군사기지'의 심장부, 지휘통제실(CDC)

이번 훈련의 작전계획은 조지워싱턴함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휘통제실(CDC:Combat Direction Center)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갑판 바로 밑에 있는 ‘O-3’에 위치. 항공모함에서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서해상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이틀째인 29일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천t) 전투지휘소에서 승조원들이 한반도 작전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가운데에는 작전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 2개가 있었다. 그 스크린 위에는 남한 전역과 일부 북한 영역까지 표시하고 있었다. 스크린 위엔 또 아군과 적군의 모든 함정과 비행기, 잠수함 등이 표시된다고 근무 장교는 소개했다. 항공세력과 무기, 해상의 함정과 수중 잠수함 등의 위치도 이곳에서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도 CDC의 통제를 받았다. CDC에 근무하는 피터 월쌕 중령은 “항공전과 무기통제, 수상함전, 대잠수함전, 전자전 등이 CDC에서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즉 각종 레이다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이곳에서 통합, 항공전과 수상전, 대잠전 등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어 찾은 갑판조종실(Flight Deck Control)은 근무자 6명이 일하는 작은 공간이었다. 실내 공간에는 가운데에 커다른 책상 같이 생긴 ‘이지 보드’라는 투명판이 있었다. 그 위엔 갑판 위에 있는 모든 항공기가 표시돼 있었다. 항공기들은 손가락보다 약간 큰 크기로 축소된 형태로 놓여 있었다.
이지보드 아래쪽엔 격납고에 있는 항공기들의 미니어쳐가 있었다. 이지보드 위에 50대, 밑에는 25대가 있다고 했다. 근무자들은 이지보드를 통해 항공기 한대 한대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살필 수 있었다.

취재진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5시간 20분간의 조지워싱턴함 방문을 마치고 다시 C-2기에 몸을 실었다.
(서해상 조지워싱턴함/국방부 공동취재단, 사진/미 해군 홈페이지)



27일 서해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의 라우스만 함장이 
티페카누호의 해상급유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 2010.11.29 << 미해군(U.S. Navy) 제공 >> 



<댄 크로이드 전단장과의 일문일답>

1. 왜 10월에서 11월로 훈련이 연기되었는가?

“여러 상황에 따라 훈련기간이 조정되기도 한다. 두 나라의 정부가 훈련에 대해 조정이 잘 되었는지, 두 나라의 군이 훈련준비가 완벽히 되었는지에 따라 훈련 날짜가 변경되는데, 그 이유는 서로간의 협동작전과 준비력을 최대한 강화시키는 것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We will frequently adjust the schedules of our forces for any number of reasons. It ‘s a simply a matter of whether the both governments are fully coordinate and all of our forces are fully prepared to conduct the operations, to bring the maximum amount of readiness and the interoperability we can achieve together here.)

2. 이번 훈련의 의미는?

“국제적 바다인 한국 서해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한국에 대한 전쟁 제지력을 보여주는 것과, 또한 아태지역의 한국과 미국군의 안전과 안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두 군의 군사 협력을 증강시키기 위함이다.”

(Being these operations in the international waters of west of the Korean peninsula, certainly demonstrate the resolve that we have to mutual deterrence of the Republic of Korea. But it is also to improve the substantiality, interoperability and readiness of both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US forces and our collective commitment of security and stability here in the asia pacific region.)  

3. 이번 훈련이 지난 훈련과 차이점이 있나?

“이번 방어적 성격의 훈련은 이미 예전부터 계획 되었던 것이다. 지난 7월 게이츠 장관과 힐러리 장관이 한국 정부와 의견을 나누어 한·미훈련의 시리즈의 하나로서 두 군 간의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준비되었다. 이전 서해상에서 약 1년 전 이루어진 훈련들과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이번 훈련도 서해 다른 해상에서 이루어진 성격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These defensive exercises have been planned for quite some time. Certainly after the consultations with Secretary Defense Gates and Secretary of State Clinton with their Republic of Korea counterparts going back to the July time frame, as part of a series of exercises again, to bring collective capabilities of our forces. They are very similar in nature to the exercises we have conducted in these very waters, just a year ago, and I would expect the characteristics are very similar with other types of operations we’ve been conducting in the international waters of the western peninsula.)

4. 안보 환경의 변화가 있었나?

“한국 정부와 사람의 미래 안보 정세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오늘 보신 것처럼 우리 두 군이 이곳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과, 어떠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에 준비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지역에 일어날 어떠한 재난에 대비한 구호작업에 대한 훈련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군은, 다시 말하지만, 방어적 훈련을 하면서 두 군의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우리 국가가 원하는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훈련한다.”

(Certainly I would never pre-suppose the views of the wonderful people of Republic of Korea or its government, but again the fact that we are here training and operating together allows us to prepare our selves for any number of missions from the types of operations that you‘ve seen here today, all the way to various humanitarian assistance disastrous response missions we may require to perform in the region. So our focus here is on the again, executing conducting series of defensive exercises and operations so we can improve our readiness to do whatever our nations ask us to do.) 

5. F-22랩터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나?

“내가 아는 한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군은 여기서 보는 것처럼,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군 항공기와 함께 훈련을 하고, 미군 항공기, 한국항공기와 함께 훈련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여기 외에 훈련에서는 랩터가 참여할 수도 있다.”

(To best of my knowledge. The US forces that are involved in those you see here as well as the US air force forces operating from the Republic of Korea, and we are taking opportunity to conduct both joint training with other US forces as well as combined training with Republic of Korea forces.)

6. 오늘 훈련의 내용은?

“다양한 방어적 훈련을 하는데, 수면위의 전시작전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수면 훈련, 소통훈련, 시그널링 훈련, 대잠 훈련 등 다양한 방면의 훈련을,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협동성을 보다 향상 시키기 위해 하고 있다.”

(A number of air defense, and surface warfare exercises primarily, in additions to those exercises today, we will also be conducting various types of  surface training, communication drills, various signaling drills, as well as some anti-submarine warfare training, so we are conducting operations across the spectrum of our capabilities, so that again we can improve our collective capabilities to do the missions that may be ask us to do.)

7. 미국 잠수함도 이번 훈련에 동원되었나?

“동원 되지 않았다. 대잠훈련에는 잠수함 없이도 다양한 해상에서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다.”

(We can conduct anti-submarine warfare training in a number of different ways, and the fact that the we are able to conduct the different types of training in different types of parts of the oceans here. Again, allow us to enhance our capabilities from any number of types of missions, any number of capabilities within those types of missions.)

8. 실사격 훈련도 하나?

“이번에 실사격 훈련은 없다.”

(None of the operations we are conducting are live-fire in any way.) 

9. 중국이 이번 훈련을 의식을 많이 하는데에 대한 견해는?

“이번 훈련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 도발 제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상호협동성과 전시 준비를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다.”

(These operations are not directed to China. These operations are purely about deterrence against North Korea. And again about building our collective interoperability and readiness to conduct any number of missions that we maybe asked to perform.)

10. TASK-FORCE 70의 훈련은?

“항모를 기준으로 해군의 타스크 포스 70의 4개의 함대는 서해에서 어떠한 도발에도 준비 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

(Which you are embarked upon the flagship of our four deployed naval forces, specifically Task Force 70’s four deployed naval forces, who are deployed in the western pacific, continuously so that we are ready to respond any number of contingencies.)

11. 미래 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견해는?

“미래 훈련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도발에도 준비하고 있다.”

(It would be inappropriate for me to speculate future operations, again our purpose to be here to build readiness, built capability, and be able to execute those tasks by our leadership.
Monitor activities throughout the region. and again, our presence here to train together and operate together to develop those capabilities of sustain interoperability for building sustainable readiness, allow us to respond, or allow us to be ready to respond any number of missions or tasks that we maybe asked to perform.)

12. 현재까지 한미연합훈련의 성과는?

“아주 잘되고 있다. 한미 관계가 발전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훈련은 두 군에 많은 보상을 주고 있다.”

(The exercises have been very very well. We train routinely with ROK forces, and has developed very strong and enduring relationship and we will continue to do so. Various exercises and very rewarding for all sailors here and the task force 70.)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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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현 2010.11.30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니미츠급은 핵 추진 항모지요? 결국 <핵 추진 항모>가 한반도 서해안에 출몰했다는 거군요. 그것의 의의말까 맥락도 좀 짚어주시면 더 좋았었을텐데요. 또 니미츠는 2차대전 당시 맥아더와 쌍벽을 이뤘던 미 해군 제독이고, 맥아더보다 더 훌륭한 군인인데...한국에는 잘 소개가 되어 있지 않지요. 전기는 한 권 번역이 되어 있지만요. 훔...맥아더에서 니미츠라...의미심장하네요. 맥아더는 6.25 당시 만주에 핵을 사용하자고 주장한 바 있었는데, 이제 핵 추진 항모가 한반도 서해안에서 군사적 시위를 하게 되었군요. 이번 연평도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미국인 건가요? 쩝.

    • 장강 2010.11.30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겠습니다. 또 사안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면 또 다른 이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이재현 2010.11.3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 서해안>이란 결국 중국 입장에서는 자기네 앞바다란 얘기란 말을 빠뜨렸네요. 또 원래 <황해>란 말의 뜻이 <황하>의 물이 모이는 바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주 이해하기가 쉬운 얘기지요. 중국 앞바다에 미군 핵 추진 항모가 나타나서 군사 시위를 벌인다는 것...즉 잠재적 상대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 말입니다.

  3. 가을하늘 2010.11.30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가 점점 풍성해지고 세련미가 넘쳐나는 느낌...
    feel so good~~~~!

    • 장강 2010.11.30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 가을하늘님 같은 높고 푸른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4. 이재현 2010.11.30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댄 크로이드 전단장과의 인터뷰 중에서 5번에 대한 답에서 "To best of my knowledge"라는 단서의 함축이 궁금하네요. 그러니까, 질문 내용은 미국 최정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이자 얼마 전에 추락한 F22가 이번 작전에 참가했는가 라는 것인데요(사실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겠지요, 핵잠의 참가 여부와 더불어서). 그런데 답은 "내가 아는 한"이라는 단서로 시작하고 있네요. 미 7함대의 핵심 주력 CSG인 <Task Force 70>의 전단장조차 그 정도 질문에 그런 단서를 달아야 하나요? (인터뷰 영어 원문에 누락된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F22가 참가하지 않는다는 부분요.) 암튼 여러 번 읽어볼수록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장강님 셰셰.

  5. 이성준 2010.11.3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 보고 싶다. 조지
    워싱턴

  6. 나리킴 2010.11.30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 영어 원문에 누락된 부분 있는거 맞습니다~ 시간적 이유때문에;;;
    그런데 조지워싱턴 항모 정말 세계 최강 짱 좋았어요~ 완전 거기서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는...ㅋㅋㅋ
    그런데 안다녀오신 선배님이 가본 저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쓰세요~ㅋㅋㅋ

    • 장강 2010.11.3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냐면 말이죠. 저는 미 항모를 여러번 타 봤거든요. 그러다 보니 미군들의 소위 훈련 공개 프로그램이 뭔지도 알겠더군요.

  7. 츄츄트레인 2010.12.02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항공모함이 있습니다.
    백령도!!
    천연활주로가 있지, 북한에 근접해 있지, 바다에 떠 있지요.
    단, 움직이지 않는다는거.^^

    • 장강 2010.12.02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엇! 정말 그렇네요. 사곶 활주로였나요. 움직이지 않는 항모를 두고 하는 말도 있지요. '불침 항모'라나.

미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이번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무자비한 포격 도발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조지워싱턴함은 왜 다시 등장했나


                               
<미 해군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의 함재기가 작전을 마치고 항모로 귀환하고 있다>
 

28일부터는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항모강습단이 한국군과 함께 연합군사훈련을 벌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조지워싱턴함은 FA-18 호넷 등 전투기 80여대를 비롯, 조기경보가 5~6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공할만한 화력을 적에게 퍼부을 수 있습니다.

중국 국방대 교수인 장자오중(張召忠) 해군 소장이 지난 26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전문가 지상 토론에서 “북한군이 이번 훈련에 대해 반응을 보이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작전을 완수하는 데 20분이면 된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조지워싱턴함을 염두에 둔 발언이지요.

그렇다면 조지워싱턴함은 왜 한반도 해역으로 긴급하게 왔을까요. 한·미 군당국은 원래 예정된 훈련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초 조지워싱턴함은 중국의 반발 때문에 이번에 올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군의 연평 도발이 발생하자 오게 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조지워싱턴함의 한반도 전개에서는 두가지 시그널을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 첫째가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둘째는 한국군의 보복 공격을 자제시키는 효과입니다.(물론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도록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한국군은 격한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F-15K의 북한군 해안포 기지 등에 대한 폭격까지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반도는 격랑에 휘말리게 됩니다.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으로서도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이지요.

조지워싱턴함이 등장하면서 이럴 가능성은 매우 약해집니다. 북한으로선 추가 도발이 자칫 자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한국군도 미 핵 항모까지 한반도에 온 상황에서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미 항모가 자신의 기지로 복귀하면 북한군은 언제 또 도발할 지 모릅니다. 그것은 이번 연평 도발이 벌써 증명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지난 7월 미국은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말라"는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에서 조지워싱턴함 항모강습단을 한반도 해역으로 보내 한국 해군과 함께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후 돌아온 것은 불과 4개월도 채 안된 시점에서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 방사포와 해안포의 무자비한 포격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전에도 그랬고 그 이후에도 그랬습니다. 마치 '다람쥐 채바퀴 돌 듯' 북한이 도발하면 미 항모가 한반도에 나타났고, 돌아가면 다시 도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고 미 항모를 '다람쥐'로, 한반도 해역을 '채바퀴'로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죠..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왜 연평도를 방문했나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이 연평도를 방문, 현지 지휘관들과 악수하고 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미 육군대장)은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 한국군 지휘관들로부터 피폭 당시의 상황을 청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사령부의 보도자료 내용을 한번 살펴 볼까요.

“유엔군 사령관은 오늘 연평도를 방문하여 군 지휘관들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정전협정을 위반한 북한군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을 둘러봤다. 유엔군 사령부는 정전협정의 이행 여부를 감독할 책임이 있다.”

눈치 빠르신 분은 벌써 알아채셨겠지만 샤프 미 육군 대장은 한·미연합사령관의 자격이 아닌 유엔군 사령관 자격으로 연평도를 방문했습니다. 주한미군도 이같은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요. 간단합니다. 샤프 사령관은 한·미연합군 사령관의 신분으로 “북한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러 연평도에 간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한반도 정전상황을 관리하는 유엔군 사령관 자격으로 이번 연평 도발로 인한 한반도에서의 확전을 막기 위해 현지 상황을 청취하러 간 것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은 북한군의 추가도발도 막고, 우리 군의 보복 응징 시도도 저지하겠다는 겁니다.

 
#왜 한국군은 당해도 백배 천배 보복이 불가능한가

  
<호국훈련에 참가한 병력이 신속한 이동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태영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신임 장관으로 내정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라”는 말을 했느냐의 진위 논란에 김태영 장관이 휩쓸린 탓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첫째,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라. 둘째, 먼저 발포하지 말라. 셋째, 상대가 발사하면 교전규칙을 준수해 격퇴하라, 넷째, 전쟁으로 확대되도록 하지 말라”는 4대 지침을 군에 내렸다고 해서 보수 우익의 강력한 비난에 임기 내내 시달렸습니다.

당시 예비역 장성들도 “NLL을 지키라고 해놓고 확전시키지 말라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지시이고, 현장의 군 지휘관들을 무력하게 하는 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실 제가 봐도 우리 군에 적용되고 있는 교전규칙은 우리의 전·평시 작전의 여러 분야에서 작전 행동의 기준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군의 작전 행동에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4대 지침 내용은 바로 유엔군사령부가 만든 ‘정전시 교전규칙’(AROE)의 원칙이었습니다. 즉 김 전 대통령은 교전규칙을 요약해서 다시 한번 군에 주지시킨 것 뿐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이준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한 발언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합참의 작전예규는 유엔사에 작성된 정전 시 교전규칙이 개념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예하부대가 적용할 작전지침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합참에서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1997년도에 작성된 작전예규에 1999년 연평해전 중에 하달된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침과 유사한 내용이 기술된 이유는 연평해전 당시 정전 시 교전규칙과 합참 예규의 기본개념을 대통령님이 요약하여 강조하였기 때문에 유사할 뿐이며 정전 시 교전규칙과 합참 작전예규는 햇볕정책이나 대통령님의 지침 때문에 추가되거나 수정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2002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준 국방장관이 답변한 속기록 내용)

 
그러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했던지, 안했던지에 관계없이 ‘확전 방지’ 발언도 바로 교전규칙의 원칙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대통령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군에 교전규칙을 준수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발언입니다.



 
자 이제 문제의 교전규칙을 살펴볼까요.

한국군의 무력사용에 관한 행정명령인 교전규칙은 한국군이 만든게 아닙니다. 정전교전규칙(AROE)은 ‘유엔사·연합사규정 525-4’로 정해져 있고, 전시교전규칙(WROE)은 ‘연합사 작계 5027’ 부록에 수록돼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2급 비밀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국군은 자체적인 교전규칙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미군이 주관해 만든 교전규칙을 실천하기 위한 합참 작전예규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교전규칙의 개정 권한도 없습니다. 그 권한이 한·미연합권한위임사항(CODA) 합의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유엔사·연합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국군이 교전규칙을 개정하려면 한·미연합사의 예하 구성군으로써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는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는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개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샤프 사령관은 교전규칙의 개정 협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과연 우리 군이 원하는 수준으로까지 고쳐줄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자칫하면 정전교전규칙을 만든 목적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전교전규칙의 목적은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는 임무를 지원하기 위함에 있다’돼 있습니다. ‘정전협정의 유지’라는 뜻은 한마디로 ‘확전 방지의 원칙’과도 통하는 것입니다.
(군내 강경파였던 이상희 전 국방장관이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인 2002년 7월 2일에 했던 “유엔사 교전규칙은 확전을 방지해 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한 발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평도 도발과 주한미군

그렇다면 주한미군이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는 매우 훌륭한 군사 파트너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국군의 행동을 제약하는 ‘제어자’ 역할도 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동맹군 사령관이기도 하지만 정전상황을 관리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는 유엔군사령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군은 88올림픽 직전 군사적 목적과 함께 북한의 올림픽 방해 책동에 대한 으름장도 될 겸 해서 백령도에 평양을 타킷으로 한 지대지 미사일 기지를 배치하는 계획을 포함해 서해 5도를 공격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방어용 무기가 아닌 공격용 무기의 배치는 동의할 수 없다”는 미측의 반대에 부딛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일각에서는 “서해5도를 요새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서해 5도에 세계 최고 장비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세계 최고의 방어무기는 몰라도 미사일과 같은 공격무기 배치 시도가 될 경우 미측은 강력 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중국과 미국은 한반도 전면전을 막는 방패인가

 

군의 장성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상당수가 “한반도에서 국지전은 가능하지만 전면전 발생은 힘들다”고 말들 합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과 중국의 존재를 듭니다. 먼저 강력한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자멸할 수 있는 전면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겁니다.

사실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시뮬레이션 상에도 남한 역시 많은 피해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한·미연합군에 의해 북한군이 괴멸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니 김정일과 같은 독재자가 ‘자살 행위’를 할 리가 없다는거죠.

또 중국이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안정에 걸림돌이 되는 한반도의 전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거죠.

그래서 일부 장군들은 국지전 정도는 감수하고 북한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미국입니다. 미국이 ‘만의 하나’라도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지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거죠.

과거에도 미국은 “힘센 너희들이 조금 더 참아라”는 식으로 한국군을 달래 왔습니다.(참고로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연평도에서 북한군에 대한 강력한 응징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면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미군은 그의 자격이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아닌 유엔군사령관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북한군입니다. 북한군이 아무리 남한을 때려도 적당히 치고 빠지기만 하면 오히려 미군이 한국군의 보복을 막아줄 것을 말입니다. 한마디로 역설적인 얘기입니다.

오히려 북한군이 두려워하는 것은 미군의 기습 공격입니다.(이미 미국은 1994년 북한 핵위기 때 한국 정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려 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남북간 충돌 보다는 미국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의 역할은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한국군을 도와 북한군을 응징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그의 역할은 유엔군사령관으로서 한반도 정전상황을 관리, 이번 사태가 확전으로 가는 것을 막는데 있습니다.
(우리 군은 말로만 떠들 수 있을 뿐, 북한군에 대해 보복은 힘들수밖에 없겠지요. 과거 사례도 이를 증명합니다. 해군참모총장이 “적이 우리의 손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적의 손목을 자르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천안함 침몰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만약 한국군이 자체적인 교전규칙과 온전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다면 어땠을까요.(지금은 비록 평시작전통제권이 우리군에 있다고는 해도 위에서 언급한 CODA로 인해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군은 오히려 우리 군의 몇배, 몇십배 보복을 우려해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오늘은 얘기가 주절주절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군의 교전규칙을 제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권국가로써 당연히 자국군의 교전규칙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군이 도발에 대해 충분히 보복할 수 있지만 더 큰 평화를 위해 적당한 선에서 응징하는 것과 남이 만들어놓은 교전규칙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 정부가 아닌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 부합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위기를 관리할 수 있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군 기본 교전규칙을 제정하여야 합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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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들잎 2010.11.2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1사태 때에도 아웅산 사태떄에도 또 칼기 사태떄에도 한국 군부내 강경파들이 대한민국의 국민과 국가원수의 위협에 대해 보복을 해야한다는 강경주장이 일었지요,물론 미국의 반대로 계획단계나 실행단계에서 매번 포기해야했지만요.벌초계획이라는 대 북한 북진계획이 있었습니다., 아웅산 사건이 터지자 군내 강경인사들이 보복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재가하에 미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일일히 필기로 작성했다고 하던데...ㅎㅎ

  2. 공서실 2010.11.2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병 중에도 이렇게 옥고를 쓰시네요. 독자들에게 좋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아티클입니다.

    • 장강 2010.11.28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죽하면 머리는 통증으로 짜릿짜릿 감전된 것처럼 아픈데도 글을 썼겠습니까. 우리 언론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달은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더군요.

  3. 가을하늘 2010.11.29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항모강습단이 NLL까지 근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넘들이 어디까지 과격해지는지...
    그리고 생각나는 것 하나...
    의원 중 반대 1표?! 글쎄요. 지 자식 다리가 잘려 비명을 지르며 전사했어도 과연 그럴까요?

  4. Favicon of http://www.ttalgi21.com BlogIcon 딸기 2010.11.29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 연일 고생이 많으심다.
    그나저나, 그 수상한 이멜은 해결 되셨나요?

    • 장강 2010.11.30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이멜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네. 그나저나 기사쓰랴, 블로그 쓰랴 머리 깨지네. 게다가 머리와 얼굴 부분에 온 대상포진은 증세가 나은 듯 하다가 이번 포격전 이전부터 더 나빠지는 것 같더니 이제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감전 증세가 오네. 눈도 아프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