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의 유격훈련 모습>

해병대 총기사건의 여파
 
해병대 2사단 강화도 소초 총기 사고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파장도 파장이지만 당장 장병들이 피곤해질 것 같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전군에 내린 부대진단 긴급지시는 병사들에 대한 실태조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만큼 부대 지휘관들도 새로운 행정 업무가 생겼고, 병사들은 병사들대로 귀찮은 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12일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병영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같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생활의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이제 대통령의 지적까지 나왔으니 과거 사례를 보면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느냐’ 등을 묻는 설문조사도 있을 것이고, 부대진단을 이유로 여러가지 조사가 이뤄지겠지요.

이는 결국 김관진 장관이 취임 초기 내걸었던 행정형 군대를 지양하겠다는 정책 방향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대진단을 이유로 구태의연한 행정 소요가 다시 늘어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장병들만 피곤하게 하는 부대진단
 
개인적으로는 이 시점에서 장병들만 피곤하게 하는 부대진단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부대진단을 할 필요도 없이 사고 원인은 이미 진단이 끝난 상태입니다. 대책도 벌써 나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번 해병 총기사고는 과거에 국방부 스스로 발표했던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여기에다 한때 정부가 추진했던 ‘자율형 병영문화’가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전투형 부대를 핑계로 과거식 ‘통제형 병영문화’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과도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방부는 2005년 6월 최전방 소초(GP) 총기난사사건 이후 대대적으로 병영문화 개선 운동을 펼치면서 사고 예방책들을 줄줄이 내놓았습니다.

과거 군이 내놓았던 대책들

가장 핵심적인 것들만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첫째가 장병들의 인권을 법적·제도적으로 확고하게 명문화한 ‘군인복무 기본법’의 입법예고였습니다.

군인복무기본법은 제17조에서 ‘군인은 헌법상 권리의 주체이며 헌법과 법률 기타 정당한 사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권리를 제한받지 아니한다’라고 해 군인이 기본권의 주체임을 명시했습니다.

법안 제18조에서는 서신 등의 자유를, 제19조에서 종교 활동 보장을, 제20조에서 의료권, 제21조에서 휴가권 보장을 규정했습니다. 이는 병사가 병원에 가는 것도, 휴가를 가는 것도 당연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갈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된 것을 고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법안 제15조로 정당한 명령은 보장하면서 대신 ‘병은 다른 병에게 어떠한 명령이나 지시 등을 할 수 없고 간섭할 수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는 법률로 병사들간 불필요한 사적 명령과 지시·간섭을 원천적으로 억제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부대 자살 사건 중 41%가 선임병의 횡포가 원인으로 조사되는 등 선임병에 의해 조성되는 강압적인 군대 악습을 개선하지 않고는 선진 병영문화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국방부가 군인복무기본법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군 지휘관들과 장병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계급과 직책에 의해서 예하부대와 부하에게 행사하는 지휘관의 지휘권을 어떠한 법률상의 제한에도 기속되지 않는 무제한의 권한으로 오해하고,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를 위해서라면 장병 개개인의 인권은 무시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국의 선진 군사 강국들의 경우 이미 군인 기본법과, 군인의 신분과 지위에 관한 기본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당시 군인복무기본법 제정은 우리 군도 전력지수 면에서는 선진 강국과 비견(比肩)되는 상황에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둘째가 ‘병역심사관리대’를 운영해 복무 부적격자를 분리하겠다고 한 발표입니다. 이는 연천 GP 사고처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병사가 최전방 부대에 근무하면서 총기를 다룬 것을 일찌감치 차단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셋째가 철저한 총기 관리의 지시입니다. 총기 보관함의 열쇠는 반드시 2개로 분리해 상황 부사관과 상황병이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총기 반·출입시에만 같이 사용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기타 다른 것도 많지만 여기서는 크게 3가지만 소개했습니다.
(참고로 군 당국이 해병대 2사단 총기사고를 계기로 내놓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 제대별 정신교육, 국방부와 합참의 합동 실태점검, 예비역 포함한 각계각층 의견 수렴, 인성 결함자 입영 차단 등 각종 대책은 모두 과거 연천 GP 총기난사 사건 이후 국방부가 발표했던 것들과 같은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군의 이번 대책 발표는 과거 발표의 판박이 재탕에 불과합니다)


내팽개쳐진 군인복무기본법


자! 이제 위에서 소개한 과거 국방부의 대책 발표가 이후에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 지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병사들간 사적 제재나 간섭을 금지한 군인복무기본법만 제도로 만들어졌어도 해병 총기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왜냐구요. 법안에 따라 사적 제재를 한 병사는 영창에 갔을 것이고,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지휘관은 징계를 받을 것이 뻔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군인복무기본법안은 MB 정부로 넘어오면서 국방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회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못해 2008년 5월 17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됐습니다.

국방부는 해병 총기 사고가 일어나자 과거 정책의 재탕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핵심인 군인복무기본법안의 재입법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병사들의 권리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를 지휘권에 대한 침범이나 부담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은 병역심사관리대를 2005년 연천 GP 사건 이후 육군 4곳, 공군 1곳 등 5곳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해군과 해병대는 지원병들에 대해 자체평가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국방부가 약속한대로 해병대까지 포함해 전군에 병역심사관리대를 설치했으면 이번 사고가 일어났을까요. ‘만약’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에서 참으로 책임없는 말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신분열증세까지 있다고 한 사고자 김 상병은 병역심사관리대를 거치지 않았고, 총기까지 다루면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국방부의 과거 대책 발표가 구두선에 그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사고 부대에서는 국방부가 약속한 엄격한 총기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나와있는 총기사고의 근본 원인과 해답

이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정답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전군의 부대 진단을 하지 않더라도 원인은 분명히 나와 있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김관진 국방장관이 선배 국방장관들이 내놓았던 대책들만 충실히 지키도록 부하들을 관리·감독했으면 이번 해병 총기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또 한가지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곳저곳 군 부대들을 취재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군 분위기는 정권이 바뀌면서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위기의 자율 병영문화

밝은 병영문화를 위한 간부들의 의식 전환 교육들은 상당부분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각종 (군내) 사고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며 “단순히 사고의 유무(有無)와 건수로 지휘관과 부대를 평가하는 관행을 없애겠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방부가 통제형이었던 군대의 생활방식을 자율형으로 바꾸겠다면서 일과 시간 이후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했던 병영도서관·사이버 지식정보방·체력단련실 등의 이용률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일선 부대에 마련된 PC방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인 곳이 많았습니다.

과거 육군이 모범사례로 홍보했던 ‘신병 세족식’(전입축하와 소속감을 갖도록 소대장이나 선임병 등이 신병의 발을 씻어주는 행사)도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병사들 간의 자율점호도 없어졌고, 병영이 과거의 통제형으로 회귀하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관심사병이 대부분인 복무부적합 조기전역자는 정권이 바뀌면서 급증했습니다.
(여기에는 병역자원 부족을 이유로 과거에는 공익이나 면제자가 됐을 신체검사 대상자에 대해서도 징병검사 기준을 완화해 현역으로 보낸 병무청의 역할도 크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야전 지휘관들의 말을 빌자면 도저히 군복무가 힘든 자원이 배치돼 애를 먹이다가 결국 현역복무부적합 판정을 받고 ‘고향 앞으로 가’ 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합니다.
 현역병 복무부적합 조기전역자는 2006년 382명, 2007년 453명, 2008년 472명으로 큰 차이는 없다가 2009년에는 894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53명으로 늘었습니다. 올 5월까지는 385명이 조기전역했습니다)

전투형 부대의 그늘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나온 군의 화두는 ‘전투형 부대’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첫 국방장관인 이상희 장관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과 재조형(Reshaping)을 통해 군이 기존의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형 부대’에서 과감히 탈피해 ‘실전적 전투형 부대’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파이트 투나잇’ 정신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고는 일어났습니다.

전군의 ‘팀워크’ 혹은 ‘사기’를 증진시키던 ‘전투체육의 날’도 이상희 전 장관 시절 주말로 돌려 버렸다가 군내 반발이 커지자 수요일 오후 2시간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현장 지휘관들의 불만은 상상 이상입니다. 과거에는 수요일 오전에는 정신교육, 오후에는 전투체육을 실시해 사실상 일주일을 수요일 기준으로 이분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전투체육의 날’을 통해 부대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도 그릴 수 있었는 데 지금은 연중 적도발대비태세 유지를 한다면서 하루하루 때우기 식으로 일주일을 보내다 보니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물론 ‘전투형 부대’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전투형 부대는 일선 지휘관들로 하여금 틈만 나면 공용화기 분해·조립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화훈련장에서 배운 교훈을 부대 내 훈련에서 원용하기도 합니다. 가령 박격포 설치도 과거 훈련 때는 평사면에 했던 것을, 전투을 가상한 경사면에 설치해 발사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사소하지만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어떤 의미에서 전투형 부대는 군이 가야 하는 당연한 방향입니다. 구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실있게 실행해야 하는 이정표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전투형 부대를 핑계로 한 보여주기식, 몸으로 때우기 식 전투형 부대는 장병들의 피로도만 가중시키면서 밝은 병영문화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라는 것입니다.

온고지신이 필요한 국방부

‘온고지신’이라고 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했던 것이니까, 과거 장관들이 했던 것이니까로 폄하하지 말고 계승해야 할 것이라면 보다 발전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솔직히 대통령이 “병영생활의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고 하고, 국방장관은 부대진단을 지시했지만 이제 더 이상 나올 대책도 없습니다.
이제 국방부가 앞서 수년 전 발표했던 것이나 잘 지키도록 노력하는 게 어떨까요. 연구 또는 부대진단을 핑계로 더 이상 장병들을 귀찮게 하지 말고 말이죠)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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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11.07.17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옳은 말씀. 소프트 파워-스마트파워 군대에서, 악쓰는 군대로 회귀해가는 현실이 안쓰럽군요.

  2. 나그네 2011.07.17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옳은 말씀. 소프트 파워-스마트파워 군대에서, 악쓰는 군대로 회귀해가는 현실이 안쓰럽군요.

 

육군, 2011년을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 원년으로 선포

- 연말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회의방식도 전투형” -

◦육군은 30일(목), 김상기 참모총장 주관으로 계룡대 지하 상황실에서「‘10년 연말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 내년을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 원년으로 선포하고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는 어제 국방부 연두 업무보고 내용을 실천하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강도 높게 주문한 군 개혁을 적극 구현해 나간다는 사항들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과거와 달리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육본과 모든 군단을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했으며, 접적지역 사‧여단급 부대는 부지휘관이 참석하고 지휘관은 해당부대에 정위치해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했다.


이날 육군은, 오늘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敵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한 강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을 당면 목표로 제시하면서 ① 강인한 전투의지 확립 ②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기량 숙달 ③ 전투임무 위주의 조직문화 혁신 등 3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전투형 야전부대’는 현재의 유형전력으로 필승의 신념하에 전술·전기를 연마하여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춘 부대이며, 오로지 전투만을 생각하고 전투승리에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여 행동화하는 부대를 의미한다.

① 강인한 전투의지 확립을 위해서는 敵을 압도하는 강한 정신무장과 엄정한 작전 및 군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敵을 압도하는 강한 정신무장을 위해,

• 對敵 우위의 국가 정체성 및 정통성 주지,

현장과 행동 중심의 체감형 정신교육으로 대적필승의 자신감 고취,

‘敵이 있는’ 부대활동과 교육훈련 정착,

전투감각 고양을 위한 전투실상 교육을 강화해 전투의지가 충만한 ‘전투프로’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엄정한 작전․군 기강 확립을 위해,

恒在戰場의 자세로 작전기강 확립,

제대별 완전편성 부대를 배비하는 등 즉각 전투투입이 가능한 부대 편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전투형 부대’ 육성,

• 대대급 이하부대에 최우선적으로 보직하고 훈련 파견병력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창끝부대(대대급 이하) 위주의 인력 운영으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및 군인기본자세를 확립키로 했다.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기량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戰士 기질이 충만한 강한 신병 양성과 전투·전술 전문가로서의 정예 간부 육성,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부대훈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戰士 기질이 충만한 강한 신병 양성을 위해,

신병교육기간을 5주에서 8주로 연장하여 신병교육을 수료하면 자신감이 충만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

개인화기‧각개전투 등 핵심과목 교육시간을 대폭 늘려 완전히 숙달,

계량화‧등급화한 요망수준에 따른 엄정한 평가 제도를 적용해 자대배치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원으로 배출키로 했다.

전투·전술 전문가로서의 정예 간부 육성을 위해,

전투전문가 자격인증 제도를 활성화하여 장기복무 및 진급 선발 시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등 간부 전투프로화를 위한 양성․보수교육 강화,

• 사‧여단 전입간부 집체교육 강화,

• 제대별 지휘관 책임하에 보다 체계적인 간부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위풍당당한 지휘를 보장하는 정신력·체력·전투기술을 배양토록 했다.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부대훈련을 위해,

2박 3일 철야훈련을 비롯해 극한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을 강화하는 등 KCTC式 부대훈련체계 정착,

작전계획에 명시된 전투진지를 ‘앞 마당화’ 할 정도의 야전 전술훈련 시행,

강하고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고도의 전투능력을 구비한 강한 전투부대를 육성키로 했다.

③전투임무 위주의 조직문화로 혁신하기 위해서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투준비 전념여건 보장과 현장 전투력 상시 발휘여건 보장 방안이 제시됐다.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투준비 전념여건 보장을 위해,

대대급 행정문서 대폭 간소화,

• 임무형 지휘를 통한 ‘부대운영의 자율권’ 보장,

검열은 핵심사안 위주로 대폭 축소함으로써 행동화된 전투형 군대 육성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토록 했다.

현장 전투력 상시 발휘여건 보장을 위해,

접적부대에 방탄복과 기능성 방한복을 100% 보급하는 등 무기와 전투긴요 장비․물자를 우선적으로 보급,

• 접적 및 해‧강안 부대가 정비요청 시 패키지화된 정비부대가 찾아가서 지원하는 119개념의 정비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주요 전투장비에 대한 상시 기능발휘 여건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날 육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금년도에 敵은 예기치 않은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자행했다.”면서 “설마 이 시기에, 설마 이 곳에, 설마 이렇게 까지’ 하는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敵은 조만간에 반드시 또 도발해 올 것이다.”는 인식을 토대로 戰場 의식을 견지한 가운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敵이 또 다시 도발해 올 경우 그들이 굴복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하여 재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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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일선부대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전투형 부대' 조기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국방장관 직속기구로 '특별검열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26일 "김관진 장관의 지휘지침인 전투형 부대 육성 대책의 일환으로 특별검열단이 설치된다"며  "특별검열단은 합참의 전비태세검열실과 통합해 별도의 조직으로 신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검열단은 김관진 국방장관 직속으로 설치되어 김 장관이 직접 지휘하고 보고를 받게 된다. 초대 특별검열단장으로는 최용림 특전사령관(육군 중장, 육사33기, 사진 오른쪽)이 내정됐다.

군 관계자는 "특별검열단이 일선부대를 순회하면서 현재 부대 운영 실상을 파악할 것"이라며 "부대 운영의 실상과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검열단은 김 장관이 강조하는 '전투형 부대'로의 전환 여부를 독려하고 감시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김 장관은 취임 후 사흘만인 지난 7일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부대관리형 행정부대'에서 과감히 탈피해 당장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형 부대를 육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당시 회의에서 우리 군의 문제점으로, 전시 환경을 망각하고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하며 전투임무보다 서류작성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꼽으면서 보고서와 검열, 시범, 불필요한 행정지시로부터 과감히 탈피해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부대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제는 말로만 군개혁을 부르짖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군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천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검열단의 설치도 그런 조치의 하나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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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준 2010.12.27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열이란 늘 .....부담.


#미사여구로 포장된 MB 군부의 개혁과 인사(결과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 도발)

국방부가 16일 ‘2010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작전통’과 ‘야전통’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고 보도하는 언론이 꽤 있습니다.

 

앞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했을 때도 도하 언론마다 신임 장관의 취임사를 소개하면서 '전투형부대, '관료적 풍토" 쇄신을 을 화두로 던졌다며 군 정기 인사가 ‘야전 우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야전성과 파이트 투나잇

그렇다면 도대체 ‘야전성’이란 무엇인가. 우선 신임 장관의 취임사 중 눈에 띄는 몇 대목을 볼까요.

①“보여주기식 작전 관행을 뿌리 뽑고 오직 전투행동과 작전결과로 평가받는 기풍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②“고도의 실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형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

③“행정주의적 요소, 관료적인 풍토, 매너리즘을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

④“전투의지가 충만하고 작전기강이 확립된 전사 중의 전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 같네요. 이명박 정부의 첫 국방장관인 이상희 장관의 발언록을 한번 볼까요.

“부대는 오늘 밤 당장 전투가 개시되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부대가 되고, 군인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전투 전문가’, ‘전문 싸움꾼’이 돼야 한다.”  이는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에서의 이 전 장관이 군의 무사안일과 안보해이, 관료주의화를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한 모두 발언 내용입니다.

특히 군내 강경파였던 이 전 장관은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강한 전사, 강한 군대’의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을 외쳤습니다. ‘파이트 투나잇’의 요점은 당장 오늘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군이 기존의 관리형 부대에서 과감히 탈피해 실전적 전투형 부대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첫 국방장관과 신임 김관진 국방장관의 발언이 많이 비슷하죠. 군은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도발이 있더라도 현장에서, 현장의 합동 전투력으로 현장 지휘관이 작전을 종결시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참으로 지당한 ‘공자 말씀’입니다)

‘파이트 투나잇’이나 야전성이 차이가 있을까요. 아마도 야전성의 다른 표현이 ‘파이트 투나잇’ 아닐까요.

#'약방의 감초' 개혁 인사

이와함께 국방부가 ‘약방의 감초’처럼 빠뜨리지 않는 ‘말의 성찬’이 또 있습니다. 바로 정기 인사 때마다 나오는 “개혁적 차원의 군 인사를 실시했다”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말로 개혁적인 군 인사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국방부의 발표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결과가 나빴을 뿐이지요.

①“(군 인사의) 발탁과 보직 기준은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과 능력을 고려했다.”(2008년 3월 국방부 발표)

②“전문성과 개혁성, 합동, 연합작전 능력과 전략적 식견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 군인사법과 인사 규정을 철저히 지켜 인사을 단행했다.”(2008년 10월 국방부 발표)

③“이번 인사의 진급과 보직 기준은 오직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 전문성, 추진력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작전적 식견 등을 고려했다.”(2009년 9월 국방부 발표)

④“이번 인사는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했다.”(2010년 6월 국방부 발표)

⑤“금번 인사는 정도를 걸어온 군인다운 군인·개혁성·추진력 보유자, 연합·합동작전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구비자 중에서 선발하였으며, 특히 행정주의적, 관료적 풍토를 타파하기 위해 전투의지가 충만한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적으로 발탁했다.”(2010년 12월16일 국방부 발표)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군 인사는 대통령이 강조한 전문성과 개혁성, 기타 등등 좋은 말은 다 같다 붙여 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강조한 야전형 군인에 대해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야전성이라는 것은 군사 전문성이 강한 사람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전도 중요하고, 계획과 지침 발전 부서, 정책 부서에도 근무한다. 한쪽에만 있다고 야전성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야전 다운 인물을 중시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디에서 근무하든지에 관계없이 ‘파이트 투나잇’ 정신이 있는 군인이 야전다운 인물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포장지만 다를 뿐 이상희 장관 때와 인사 원칙의 내용물은 똑같다는 뜻입니다.(‘파이트 투나잇’ 차원의 장군 인사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건은 일어났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전성’의 강도를 측정하겠다면서 이번에 발탁된 장군들이 어느 야전부대에 근무했는 지를 따지고 있습니다. 답답한 노릇입니다.

 

#특정 군맥이 장악하는 군 인사

오히려 인사와 관련해 군을 출입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특정 군맥’의 입김에 따른 인사의 악순환입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호남 군맥’, 참여 정부 시절에는 ‘386 군맥’‘PK 군맥’이 군인들의 입에서 회자됐습니다.

이번 MB 정부에서는 ‘영포 라인’과 함께 ‘경북 OO 군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조선일보에서는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내정자에 대해서 군내 TK 특정 지역 출신 인맥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 대해서는 '△△'의 '△△'를 위한 '△△'식 인사라는 게 중론입니다)

#특정 군맥의 몰락과 부활

그러다 보니 10년 세월동안 특정 군맥 장군들의 ‘몰락’과 화려한 ‘부활’이 반복됩니다. 그러면서 살아 남기 위해, 아니면 정권 교체의 혼란기에 별을 달거나 진급하기 위해 특정 군맥에 줄을 대는 간부들도 생깁니다.(이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군 고위층이 된 대령 부부가 장군이 되기 위해 노래방에서 실세 장군 부부에게 큰 절을 했다는 등 그야말로 별의 별 에피소드가 다 나돌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소문들은 나중에 대부분 사실로 판명됩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도 과거 정부의 ‘군맥’이 숙청되고 이명박 정부의 ‘신 군맥’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 정권에서 청와대에 근무했거나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의 측근으로 분류된 영·장관급 장교들은 진급에서 대거 탈락했습니다. 참여 정부 때부터 이미 힘이 빠지기 시작한 '호남 군맥'은 MB 정부의 '신 군맥'의 등장과 함께 장군 진급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미래의 별’들이 대폭 사라졌습니다. 대신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파견 장교들은 영전했습니다.

그나마 당시 ‘숙청’ 당했던 몇몇 장교들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등장과 함께 이번 인사에서 간신히 부활했습니다.

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지역을 따지는 겁니다. 게다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군맥이 득세를 하면 다른 특정 지역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을 미리 제거하려 합니다. 소위 ‘싹’부터 잘라 경쟁자로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죠.(취재 경험에 따르면 검찰도 그러더군요)

#장군들의 처세술

그러다 보니 견제를 받고 살아남는 간부들은 특정 군맥과 소위 코드가 맞는 ‘예스 맨’이라든가 아니면 고위직에 올라갈수록 그들과 경쟁상대가 되기 힘든 허약한 자원인 경우가 많습니다.(자연스럽게 모범생 스타일의 장군들이 개성이 강한 장군들보다 오래 군문에 남아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뛰어난 능력의 장군들이 ‘현실’과 적절히 타협하면서 정권이 바뀌는 미래를 기약하는 경우입니다.

이후 정권이 바뀌면 살아남은 장군들이 군 실세가 됩니다. 그리고는 과거 정권 때와 같은 인사 행태가 반복됩니다. 일종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MB 정부 다 대동소이합니다)

또 군이 유약해진 데에는 여러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군 장성들이 ‘생존 전략’으로 청와대만 바라보는 것이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청와대 풍향계에 따라 장군들이 출세하고 좌절하는 현실이 문제입니다.

장군은 영어로 ‘제너럴’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어떤 업무를 맡겨도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싸움’에 더 능한 장군이 있는 것이고, ‘행정’에 더 능한 장군이 있는 것입니다. 또 ‘부대 관리’에 남다른 장점이 있는 장군이 있습니다.

인사권자는 이것들을 모두 헤아려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군 간부들이 이번 인사 결과를 보면서 과연 야전성 때문에 진급 대상자와 탈락자가 결정됐다고 여길까요)

#말로 하는 개혁

굳이 ‘야전성’이니 ‘파이트 투나잇’이니 하는 것들은 이제 공허한 ‘언어의 성찬’으로 들립니다.(솔직히 일반적인 야전성의 이미지는 현역 장군 보다는 오히려 육군 대령 출신인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한테서 더 느껴집니다)

이제는 말로 하는 국방개혁, 인사개혁 그만 했으면 합니다. ‘야전성’은 무엇이고 ‘파이트 투나잇’은 무엇입니까. ‘파이트 투나잇’은 밤에 일어나는 도발을 대비하는 것이어서 낮에 일어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응징하지 못한 것입니까?

북한군도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실속있는 우리군의 개혁을 더 두려워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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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ny2002kr@hanmail.net BlogIcon tjdwnwkd 2010.12.18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아시고 글을 게제하시길---야전군출신---향토사단에서 대민봉사를한?사단장출신이 야전군이면-철책선 -전투지역에서 근무한 보병사단장출신들은 비 야전군인지-참모총장도 대구에서 사단장하고 장관도 전주에서 사단장 햇는데-이게 야전군출신인지----

  2. tjdwnwkd/바보 2010.12.19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전의 뜻도 모르냐? 그리고 야전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걸 말하는거다.
    그리고 향토사단이나 대민봉사?! 임관해서 사단장할떄까지 향토사단에 대민봉사만 쭉 하냐?ㅉㅉㅉ

  3. 무명씨 2011.02.05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내에서 무적이라는 평판을 얻었던 힌덴부르크 장군도 사실은 예의바르고 적이 없다는 점이 그가 장군으로 진급했던 유일한 이유였다고 합니다. 대한해협 해전의 명장 도고 제독도 사실은 카리스마 넘치는 유능한 야전형 해군제독과는 또한 거리가 멀고... 평화시 군대는 어떤 국가든 일정부분 행정관료화된 장군들이 군 상층부를 차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단 문제는 군 내부에서 상층부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아끼야마 사네유끼(사실 대한해협 해전의 모든 작전은 이 사람 머리에서 나왔음)나 루덴도르프 같은 (?)기린아들의 생존영역을 얼마나 보장해 주는 가 였는데... 뭐 작전이란 작전은 죄다 미군이 해주고 우린 그 밑에서 명령만 수행하면 된다고 믿는 자들이 넘처나는데 무슨 얼어죽를..

  4. 글쎄요... 2011.02.16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서 잘 지적하셨듯이, 국방부나 군 당국자의 이야기는 다 lip service로 알아들으시면 될 듯하네요. 뭐 커다란 의미 부여나 말 한마디에 무슨 의미를 부여할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군인사는 개혁돼야 하고, 문민통제도 강하돼야 합니다. 이번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촉발된 아랍 민주화혁명에서 보듯이 군이 진정 국민의 군대인가라는 것이 이제 밝혀지고 있죠. 과거 우리나라처럼 일부 출신들이 주동이 되어 일으켰던 몇 번의 쿠데타...정권탈취를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군대는 현재까지는...이집트 군대보다, 그 장교들보다 못한 겁니다. 국민의 군대...말 보다 어렵습니다. 군 장교들의 민주정신이 보다 함양되어서 민주국가들의 문민통제에 적극 따라야 합니다. 이상의 합참의장처럼 말도 안되는 문민통제론으로 왜곡하고 국민을 협박하고 물러나는 수준의 장교들...한심합니다. 이들에게서 뭘 더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도 군인사개혁을 통해서 출신이기주의에 집착하고 소위 '공석인사'로 진급하는 수준의 인사제도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출신순환제를 채택하고 군이 스스로 장교 진급, 보직부여에서 출신차별을 없앤다는 선언을 해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군인사를 관장하는 장관, 총장, 인참부장 라인을 개방해야 합니다. 수십년간 한 출신만 해먹어서 뭐가 되겠습니까? 나라 망할 짓입니다. 국민과 지도자들의 각성을 바랍니다.

  5. 졸병제를 없애라 2011.02.26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징병제 때문이다. 모병제 같으면 같은 직위에 계속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화된다. 하지만 징병제이기 때문에 계속 입대시키고 전역시켜서 군대를 기형아로 만들어버렸다.

    누굴 뽑아야 하는지의 문제도 서로 자기가 야전군 출신이라고 우겨대고 있고 서로 자기가 작전통이라고 떠벌거리기나 하고 자빠졌다.

    결국 군인들이 진급하는 이유가 이 빌어먹을 징병제하에서는 짤리지 않으려고 진급하려는 거다. 한국의 징븅제는 말 그대로 병신 머저리 개쓰레기 씨발 좃같은 제도일 뿐이다. 그렇게 짤리지 않으려고 죽을 피똥을 싸가면서 올라갔으니 장군놈들이 아주 한이 맺혀서 병력들을 개인 노예로 마구 부려먹는 거다.

    대위 이상 장교와 중사 이상 부사관을 제외한 전군이 군복무 5년 미만의 신병들로 이루어진 이 오합지졸이 한국군이다. 한국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가 징병제인 거다.

    주적은 징병제다. 다른게 주적이 아니다.

    미군의 경우 아이젠하워는 맥아더와 사관학교 동기인데도 불구하고 맥아더가 대장일 당시에도 소령이였다. 아이젠하워는 소령계급을 정말 오래 달았다. 그래도 아이젠하워는 뒤늦게 분발해서 맥아더와 아이젠하워는 원수 계급은 같이 달았다. 한국군? 이렇게 되면 직보반행이지. 상사, 원사같은 것을 빼면 같은 계급에서 10년 이상 머무르지 못하게 만드는 악습이 징병제에 의한 것이다. 계속 징집해야 하니까 기존에 있던 잘 복무하고 있던 사람들을 아무 이유없이 내쫓아야만 하는 거다.

    그러니 살아남기 위해 군대의 인사고과의 세계는 비리로 얼룩지는 거다. 아무리 훌륭해도 자신의 진급에 도움이 안되면 무조건적으로 모함을 해대고 서로가 서로를 무고하는 더러운 군대다. 자신의 진급을 위해 사고같은 것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숨기기에 급급한 것도 그런 것이다.

    또한 지휘책임이라는 빌어먹을 제도도 딴 놈을 새로 징집하기 위해 누군가를 짤라야 하는데 짜르기 위해서 죄없는 지휘관에게 지휘 똑바로 못했다는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이다.

    징병제가 존재하는 한 출신차별은 절대 없어질 수가 없다. 그 출신 역시 새로운 인원을 징집하기 위해 기존의 인원을 내쫓을 아주 좋은 변명이 되기 때문이다.




    징병제를 없애고 사병을 직업 공무원으로 만든 뒤 군대의 인사제도를 모조리 폐기하고 경찰이나 소방관의 인사제도를 군대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짤리지 않기 위해 진급하는 군대는 한국군밖에 없다. 경찰을 봐라. 경찰대학교 출신과 순경부터 올라간 출신의 차별이 없다. 하지만 군대는 오직육사다. 징병제 때문이다. 모든 원인이 징병제다.



    대한민국 군대의 모든 화의 근원은 징병제 하나밖에 없고 국군의 주적은 징병제 하나밖에 없다. 북한이나 간부나 이런게 아니라 징병제가 주적이다. 징병제를 찬성하는 놈들이 통일을 반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기들 밥그릇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통일되면 징병제를 폐지해야만 하는데 그러면 자기 병력들을 아주 노예처럼 마구 부려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번병? 그런 보직이 왜 있어야 하는데? 이해를 못하겠다. 미군 봐라. 누가 지휘관 운전병이 있냐? 미 공군 3성장군이 자기 자가용 자기가 몰고 책가방 메고 출근한다. 한국군? 중령 나부랭이 따위에게도 운전병이 딸린다.

    장성들의 쓸데없는 권위를 없앤다는 조치가 고작 성판 없애는 거 하나 하고 자빠졌냐? 진짜 장성들의 쓸데없는 권위를 없애려면 당번병을 없애야 하는 거다. 남의 집 귀한 아들을 갖다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 하늘이 두렵지 않냐? 이나라식 징병제 꼬라지 보면 딱 보이는 게 여성징집을 안하길 잘했다. 여성징집을 하게 되면 지휘관 아내가 불임일 경우 병사들을 미모순으로 뽑아다가 지휘관의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씨받이병"으로 삼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가 없다.

    징병제는 전세계적으로 없어지는 추세에 있다. 오직 한국만 유지하려고 똥고집을 부리는 못돼쳐먹은 제도이다. 빨리 없애야만 한다. 무조건 없애야만 한다. 모병제만이 한국군의 모든 총체적 결함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뿐이다. 다른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도 징병제인 이상 밑빠진 독의 물붓기일 뿐이다.


    무조건 징병제를 없애야만 한다. 모병제가 이나라 군대의 만병통치약이다.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 01 2011.02.27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병이나 징병이지, 지금 사람 없어서 학교 선생하던 사람을 장교로 만들어 버리는 전쟁 시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사에서는 장교 중 최고인 장군에 대한 내용입니다. 장군의 야전성을 이야기하는데 사병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많이 동떨어진 말씀 같습니다.

      언급하신 미국도 형식상 국민개병제입니다. 단지 현재는 이라크전 등에서는 모병된 자원을 우선 이용할 뿐입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gojin4 BlogIcon 글쎄요... 2012.02.08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기사 잘 봤고요, 다시 읽어도 새롭네요. 지금이나 그때나 생각해보니 군인사는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혁이 되는 게 아니라 후퇴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군번도 70년대 없앴는데 우리는 오히려 획일화시켜서 육사-3사-학군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왜 이럴까요? 누구맘대로 수 천 명 중의 1번인 학군의 1번이 왜 기백명 중의 1번인 사관학교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려야 할까요? 있을 수없는 차별이죠.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미군처럼 군번줄이 아니고 인식표가 되어야 합니다. 전투개념에서도 역시 군벌줄을 보고 장교인 것과 출신까지 맞출 수 있으므로 말도 안되는 거지요. 오히려 주민등록번호와 혈액형, 종교를 넣어야 합니다. 왜 미군처럼 못할까요. 미군은 진급심사도 이 주민번호와 비슷한 사회보장번호의 역순으로 파일을 올립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성적은 학교성적으로 넣으면 됩니다.굳이 군번을 말도 안되게 부여해서 장교차별할 필요가 전혀 없는거죠. 오직 인사라인을 쥐고 전횡하는, 독점/세습하는 자들의 마피아정신이 두려운거죠. 또 하나회가 화려하게 부활해서 군단장급에 3명, 곧 대장이 나온다니 이 얼마나 정신빠진 김관진식의 어이상실인사인가요. 참 과거회귀세력입니다. 시대착오세력이고요. 하나회 추종세력인지, 지지세력인지 김관진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궁금합니다. 기무사의 시대착오적인 불법 민간인/군인 해킹과 사찰이 무엇을 얘기하나요? 무서운 겁니다. 가카가 인기없이 물러날 시기에 시민사회개혁세력의 등장시기에 벌어진 이런 하나회부활인사를 보면서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육사가, 김관진을 중심으로 한 판 붙자는 걸까요? 얘네들의 민주정신은, 문민권력에 충성해야 할 군인정신, 장교의 신사도 정신은 어디다 팽개쳤을까요? 너무도 한심한 애들이죠.

  7. 글쎄요 2012.04.21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관진식 하나회부활 인사 완전 당첨...축하드려요. 최익봉 중장, 하나회. 육사, 불법, 비밀, 사조직원. 이번에 대박. 사단장시절 여군처녀하사(부사관)을 건드려서 정직3개월 받았다네요. 그런데 이거 장난치는 건가요? 아님 국민 상대로 개그콘서트하나요? 정직3개월이라뇨? 지금 장난치나요? 이등병이 강간해도 3개월 정직? 소위가 강간해도 정직 3개월? 김관진씨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도 국방장관이라니......최익봉은 남자라면, 군인이면, 육사라면, 장교라면 군법회의에 가야합니다. 그게 남자답습니다. 가서 군형법이 정한대로 달게 받으십시오. 그러면 당신 남자답다고 하겠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대단하다고 침을 발라가면서 난리쳤으면.....책임도 남자답게 져야죠. 여군하사 불쌍하지도 않나요? 처녀를 건드려놓고.............................최익봉 등 하나회인사를 막 작렬시킨 김관진의 꼼수! 이젠 김관진씨도 뭐라 말 좀 해야죠. 뭐라고 국민에게.....설마 육사는 이번에도 무죄는 아니겠죠?

  8. 앵그리버드 2012.04.22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님...많은 댓글을 쓰신 것 읽어보았습니다...너무도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갖고 계신 분으로 포스가 느껴집니다...그런데 혹시라도 김관진 장관님이나 최익봉중장님을 만나 보신 적이 있는지요? 묻고 싶습니다. 귀하께서 군대를 다녀오셨는지...어느 출신이신지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남의 일에 대해서 함부로 상상하거나 생각한 것을 무책임하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님을 전혀 모르지만 ...또 그분들을 전혀 모르지만...제가 있던 군대내에서는 적어도 좋은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관진 장관님이야 말할 것도 없고. 최 중장님은 그 여군한테 오히려 피해를 당한 것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데... 그 여군으로 인해서 그 가정이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남의 이야기는 내 눈으로 보지않은 다음에는 적당히 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우연히 들러서 보게 된 이 블러그의 성격이 어떤 곳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걔네들...한심한 애들...이런 표현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우리가 의견을 제시하고 나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너무도 적대시하는 표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연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쓴 글이 기분나쁘셨다면 용서하시고...그냥 누군가 미친소리 했군!!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young026 2014.05.06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덧글 쓰기 전에 블로그 맨 위의 공지라도 한번 보는 게 어떨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