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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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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수여와 전투 명칭, 왜 정권 따라 바뀌나 무공훈장이란 무엇인가. 그 허망함을 보여주는 이라는 오래된 영화도 있지만, 무공훈장이 주는 상징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군인에게 수여되는 무공훈장은 대부분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지난 1일 해병대 김정수 소령과 천중규·김상혁 상사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과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연평부대 포7중대 중대장과 부사관들이다. 김 소령 등은 북한의 무차별 포격에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 사격한 공을 인정받았다. 당시 K9 자주포와 철모 위장포에 불이 붙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응 사격에 나선 임준영 상병은 해병대 전투정신의 상징이다. 해병대 연평부대 전승기념관에는 임 상병의 불탄 철모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들 해병에 ..
서해 도발 대응 가상 시나리오  대구기지에서 발진한 공군의 전투기 F-15K가 북한 무도 해안포기지에 도발을 명령한 북한군 4군단 예하 지휘소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이알(SLAM-ER)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1m의 탄착정확도로 정확히 북한군 지휘소와 지원세력에 명중, 이 지역은 초토화됐다. 이상은 합참이 11월 23일 실시한 가상훈련의 하일라이트 장면이다. 합참은 연평도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맞아 지난해 적의 도발상황을 그대로 상정하되, 새롭게 정립된 작전계획과 증강된 전력으로 전군이 즉각 대응하는 대비태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정승조 합참의장이 직접 지휘했다. 이번 훈련에서 군은 적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보여줬다. 북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연평도의 유엔군사령관   제임스 디. 서먼 (James D. Thurman) 대장이 18일 유엔군사령부 사령관 자격으로 연평도를 처음으로 방문, 서북도서의 방어 체제를 둘러보고 군 고위지도자들과 만났다. 서먼 사령관은 “우리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옳은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귀관들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면 본인은 언제든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부대장병들에게 말했다. 서먼 사령관은 올해 7월 14일 유엔사, 한미연합사 그리고 주한미군사 사령관으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연평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연합사 부사령관인 정승조 대장과 참모들이 동행했다.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정승조 대장은 서북도서방어사령부의 임무와 연평부대의 군사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장병을 격려했다.  연평도 및 서북도서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식  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 5개 도서의 방어를 전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가 15일 창설식을 열고 공식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서방사는 유사시 서북도서 지역과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작전사령부다. ◇창설배경=지리적으로 북한에 더 가깝고 위치적으로 고립돼 있는 서북도서 지역은 우리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대표적인 안보 취약 지역이다. 1999년 제1연평해전 이후 최근까지 남북간 다섯 차례의 무력충돌이 모두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이라는 새로운 도발을 감행했다. 최근에는 황해도 고암포에 대규모 공기부양정 기지를 건설하고 상륙작전 훈련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도서 지역이 이처럼 한반도의 ‘열전’ 지역으로 부상하자 천안함..
해병대원들 전투 상황 수기/그날 연평도에서는 북한군의 기습 폭격 당일의 생생한 장면이 장병들의 수기 속에 살아났다. 해병대해병대사령부는 연평부대 장병들의 전투 상황 수기를 종합해 책으로 엮을 예정이다. 이 수기에는 최초 포격을 받고 즉각 대응사격한 포 7중대 장병들의 생생한 모습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또 전사상자 치료와 후송을 담당한 의무실의 처절했던 당시의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해병대 사령부는 지난 11월 23일에 있었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수기를 1차적으로 종합하였다. 현재까지 종합한 수기는 초고 상태이지만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진솔한 언어로 꾸밈없이 담겨져 있다. 그 중에서 일부 장병(12명)의 수기내용을 공개했다. 1차 수기는 즉각 대응사격에 임했던 포 7중대 장병들과 전사상자 치료와 후송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