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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해병대의 서울 수복 62주년

 서울수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안보의지를 다져

 

 - 해병대, 62주년 서울탈환작전 기념행사 개최
 - 참전 용사와 김태평 상병, 대학생 호국순례단원 태극기 게양 재연행사
 - 군복 패션쇼, 해병대 사진전, 군악ㆍ의장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9. 26(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2주년 서울탄환작전 기념행사에서 국기게양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학생 호국순례단에 참가했던 중앙대학교 정지원 군, 현역 장병을 대표한 김태평 상병, 한양여자대학교 강유진 양, 서울탄환작전 참전용사인 이서근 예비역 대령>

 

 해병대사령부는 9월 28일(금), 오전 11시에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9ㆍ28 서울탈환작전 6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62년 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사진5 : 9. 26(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2주년 서울탄환작전 기념행사에서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이날 행사에는 6ㆍ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하여 이호연(중장) 해병대 사령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인식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등 주요인사와 서울시민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기념행사는 서울탈환작전 영상 시청, 국기게양 퍼포먼스, 참전용사 대표 이서근(89세, 해간1기) 예비역 대령의 회고사와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국가보훈처장과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기게양 퍼포먼스에는 서울탈환작전 당시 1대대 1중대 1소대장으로 참가했던 이서근 예비역 대령과 현역 장병을 대표해 김태평 상병(병 1137기), 대학생 호국순례단에 참가하였던 중앙대학교 정지원 군(1학년)과 한양여자대학교 강유진양(2학년)이 참여하여 서울  수복의 벅찬 감격을 되새기고 국가안보 의지를 다졌다.

 

 

 

 <사진6 : 9. 26(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2주년 서울탄환작전 기념행사에서 이서근 예비역 대령이 회고사를 하고있다>

 

 이어 이날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서울발레단의 로드넘버원 ‘폭풍의 언덕’ 공연에서 최시몬 등 7명의 출연자는 전쟁이라는 역사의 폭풍우를 견디고 피어난 들꽃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선보였다.

 식후행사로 진행된 이순화 패션디자이너의 군복패션쇼에서는 고조선시대에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군복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줬으며, 서울탈환작전의 밑바탕이 된 인천 상륙작전에 참가한 7개국의 당시 복장을 선보였다.
    * 7개국 :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사진7 : 제62주년 서울탄환작전 기념행사에서 참가한참전용사에게 대학생 호국순례단 인원이 꽃을 달아주고 있다>

 

 이 외에도 평화의 광장과 주변에서는 군용 피복 착용 체험, 전투식량 체험, 국방부 전통 의장대와 여군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안보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 군을 간접체험하게 했다.

 또한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쟁기념관 내 1층 전시실에서는 해병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서울수복 당시 해병대 활약상을 담은 역사 사진은 물론, 지난 연평도 포격전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과 해병대의 각종 훈련 사진을 관람하도록 하였다.

 

 

 해병대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병대가 중앙청 옥상에 걸린 인공기를 끌어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던 순간은 부당한 침략을 응징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전 세계인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다.”라며 “숭고한 책임과 시대적 소명을 명심하여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진정한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에 박차를 가해 우리를 믿고 응원해주는 국민의  사랑에 최강의 전투력으로 보답하자”고 강조했다.

 서울탈환작전 기념행사는 국민안보의식 고취와 해병대 전승의 역사를 길이 계승하기 위해 해병대 사령부가 주관하여 매년 9월 28일 기념식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탈환작전 개요

 6.25전쟁 당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 발발 3일 만에 적에게 수도 서울이 점령당하고 한국군과 유엔군이 3개월 만에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여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 속에서 많은  국민들은 패전의식과 깊은 절망 속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한국 해병대는 서울탈환작전을 개시하였고, 9월 27일 오전 6시 10분에 한국   해병대는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9월 28일 아군은 수도 서울을 완전히 탈환함으로써 90일 동안 적 치하에서 고통과 실의에 빠진 서울 시민에게 자유를 되찾게 하였고,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환도식을 중앙청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하게 되었다.

 한국 해병대가 수도 서울의 중앙청 옥상에 최초로 태극기를 게양하여 전 국민에게 사기를 고취시키고, 희망과 용기를 준 공적과 관련하여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세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이라는 요지의 표창장을 한국 해병대에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