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부대표창 기장수여
◈ 60년만에 부대표창 기장을 달게 된 뉴질랜드 제16포병연대 참전용사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5월 26일(목) 11시 30분(현지시각) 뉴질랜드 제16포병연대(위치 Linton Camp)에서 뉴질랜드 참전용사 25명에게 대한민국 정부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의 기장을 수여했다. 부대표창 기장 수여행사는 참전용사의 가족과 유족 뿐만 아니라 주디 콜린스(Judith Collins)보훈부장관 뉴질랜드 육군 참모총장, 현역 부대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뉴질랜드 제16포병연대는 6.25전쟁에 참전한 6천여명의 뉴질랜드 군의 절반을 차지하며, 6.25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전사한 45명의 뉴질랜드 용사 중 23명이 또한 제16포병연대의 병사들이었을 정도로 용맹과 헌신이 높은 부대이다. 특히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가평전투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워 이승만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받았다.
뉴질랜드 정부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외국정부에서 수여한 각종 상훈(표창)을 재검토하여 이승만대통령이 1951.11.1 뉴질랜드 참전부대(제16포병연대)에게 수여한 부대표창에 대해 동부대 출신 참전용사들이 기장을 패용할 수 있도록 승인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기장 수여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참전용사들도 기장을 패용할 수 있도록 1,300개의 기장을 제작하여 뉴질랜드 정부에 전달하였다.
이번 뉴질랜드 정부의 패용허가에 따라 제16포병연대 출신 참전용사들은 다른 표창에 우선하여 대한민국의 부대표창을 가슴에 패용하게 되는데, 이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한층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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