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의원, “진보·보수 北 도발 단호하게 대처해야”

 
국방부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3일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 “진보든 보수든 북한의 실체를 똑바로 알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극동포럼(회창 안기호) 초청 강연회에서 “안보는 가장 중요한 복지이자 부국의 전제조건으로,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최대의 서비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은 사이버 테러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도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 군과 국민은 우리나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북한의 기만술책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동북아 국가를 포괄할 수 있는 다자간 기구인 6자 회담을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우리가 대북문제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북한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원인에 대해 ▲3대 세습체제 강화 ▲민심이반 억제 ▲미국의 협상테이블 유도를 통한 체제안정 ▲남측의 대북정책 변화 유도 등을 꼽고 앞으로도 북한은 남측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김 의원이 예상한 북이 도발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들

서북5도 지역 도발
-경비정 이용, NLL 의도적 침범
-잠수함(정)을 이용, 서북 5도 인근에서 초계중인 함정 은밀 공격
-장사정포 및 해안포에 의한 포격 재실시
-과일, 황주 등지의 전방전개 공군에 의한 도발
-특수전 부대에 의한 해상상륙 및 공중강습

서복5도외 지역 도발
-GP를 향한 총격 도발과 판문점 JSA 내의 각종 도발
-동해에서의 수중 공격에 의한 한국군 함정 격침
-인천공항 앞바다 포사격 등 공항 마비사태 초래
-북서풍이 부는 동절기를 틈타 MDL 부근의 사계 청소 명목으로 남쪽을 향한 화공(火攻)
-2009년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와 같은 수공
-휴전선 지역 대북방송 시설 등 각종 시설물 타격

대규모 테러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 등과 같은 대규모 테러 감행 가능성
-특수전부대를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국가 기간시설(지하철, 공항 등) 파괴
-기타 테러: DDOS 공격과 같은 사이버 테러, 한국군 전투기나 정찰기 격추, 간첩혐의를 빙자한 개성공단 체류 국민 감금, 해외동포 납치, 인질극 등
-성동격서’식 이외의 도발을 하는 데 있어 특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Posted by 경향 박성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