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되는 3.1운동 영문 화보집

상해 대한적십자회 발행 "3․1운동 영문 화보집" 최초공개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한국독립운동) -

ㅇ 제92주년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관장 : 김주현)은 1921년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상해 대한적십자회"가 발행한 3․1운동 영문 화보집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한국독립운동』)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ㅇ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에 수록된 화보는 3․1운동 당시 국내에 거주하고 있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찍은 것으로서 한국인들의 평화적인 만세시위 장면과 이를 무자비하게 탄압한 일제의 만행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ㅇ 이번에 공개되는 3․1운동 영문 화보집의 일부 사진은 이미 알려진 것도 있지만 34장의 사진을 하나로 묶어 3․1운동의 실상을 일목요연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편집, 제작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일제의 불법적인 식민통치의 실상과 한국인의 독립 열망을 전 세계에 호소하는 선전홍보 활동자료로 상해 대한적십자회가 처음으로 발간하였다는데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

 

ㅇ 영문 화보집을 발행한 상해 대한적십자회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부 총장 안창호를 비롯해 79명의 이름으로 1919년 7월 1일 발기하였으며, 일제 강압으로 참상을 겪고 있는 한국인을 외면하는 일본적십자사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한국인의 독립을 호소하며 한인 동포들을 구호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 사진설명

ㅇ 사진 1 : 영문화보집 표지

ㅇ 사진 2 :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는 시위군중

ㅇ 사진 3 : 불타버린 제암리 마을

ㅇ 사진 4 : 제암리학살 때 남편을 잃은 여성

ㅇ 사진 5 : 일본경찰에 학살당한 한국여학생.

ㅇ 사진 6 : 일제군경에 의해 대량학살된 한국인들에 대한 장례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