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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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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SC 쇼는 그만, ‘숨은 손’을 처벌하라”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경계태세 문제점의 해결책에 대한 군의 태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단 불리한 건 숨기고, 변명거리는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군이 좋아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SC)이다. 그런 후 장비가 노후화됐느니, 감시전력이 충분치 않느니 하면서 국민들에게 읍소한다. 잘못을 나무라고 때릴 땐 때리더라도 안보를 위해 줄 건 줘야 하지 않느냐는 논리다. 그러다보면 책임소재를 놓고 직위해제나 보직해임 등으로 한바탕 푸닥거리를 벌이고, 대신 신형 무기나 장비를 손에 쥔다. 마치 무슨 태권도 품새라도 펼치는 듯 순서가 딱딱 맞아떨어진다. 국민감정과 정치권 질타에 편승한 대증요법만 난무하고, 정확한 현상 진단은 뒷전이다.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사건 때로 돌아가보자. 북의 연어급 잠수정에 해군 초계함이 침..
‘천안함’은 진행형···‘2%의 진실 찾기’ 계속돼야 한다 천안함은 진행형이다. 상당수 진실이 밝혀졌다고는 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지진판 감지기록 시간인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1분58초에 멈춰 있다. 이명박 정부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을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폭침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후 관련 책자도 쏟아졌다.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관계자나 사건을 나름대로 해석한 기자들이 저자였다. 그러나 애매모호했던 부분들에 대한 의문점들을 이 책들에서 해소하기란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언론에 ‘천안함의 진실’은 파고들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이 아니다. 정치적 공방 대상이 돼버린 대통령의 추모식 참석 여부가 더 큰 취재거리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9년이 지났는데도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 국민들은 여전히 많다. 왜 합동조사..
3.26 기관총 탄생(천안함 1주기)  해군이 천안함 사건 1주기(3.26)를 맞아 사망자 추모와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해군이 기획한 행사는 ‘3.26 기관총’ 기증식과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식’,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제막, ‘고(故) 한주호 준위 동상’ 제막 등이다. 25일 오전 11시 평택 2함대 영주함(1천200t급)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3.26 기관총 기증식이 열린다. 3.26 기관총은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씨가 기탁한 1억898만8천원의성금으로 구입한 K-6 기관총 18정으로, 천안함 피격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명명했다. 해군은 윤 씨의 성금 기탁 취지를 살려 해군에 필요한 무기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K-6 기관총을 선정했다. 몸체 왼쪽에 ‘3.26..
천안함 앞에 선 새내기 조종사들 천암함 앞에서 위국헌신 되새겨 - 고등과정 수료조종사, 조종사 소양교육 일환으로 천안함 견학 - 조종사의 사명 다짐, 적 도발을 현장종결할 핵심 인력임을 인식 빨간마후라를 두른 55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이 비장한 각오로 천안함 앞에서 조종사로서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공군은 새해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한(1. 6.) 신임 조종사들에게 필승의 신념과 투철한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1월 10일(월)부터 한 주간 ‘조종사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14일(금) 천안함현장학습으로 교육 일정을 마쳤다. 해군 2함대사령부 장교로부터 해군 작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천안함 피격의 참상을 눈으로 확인한 신임 조종사들은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공군의 핵심전력으로서 적이 도발할 경우 현장에서 종결할 것을 다짐했다. 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