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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5 북한 권력의 호위무사, 국가안전보위부 (2)
  2. 2013.12.14 김경희는 어디로 (1)

 장성택을 체포한 후 재판하고 처형한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가 새삼 뉴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성택에게 사형을 선고한 곳은 바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입니다. 국가안전보위부 법정에서도 보위부원 2명이 양손이 묶인 장성택의 목과 팔을 잡고 있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북한의 최고 정보수사조직인 비밀경찰기구입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거의 모두가 현역 군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는 국방위원회 산하기구로 봐도 무방합니다.

 

 김정일체제에서도 국가안전보위부가 정치권력을 실질적으로 장악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인민보안성을(남한의 경찰청에 준하는 북한의 기관)과 더불어 국가의 양대 주민 사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국가안전보위부가 인민보안성까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위가 처음 창설된 것은 1973년으로 정무원 산하 사회안전부에서 정치보위 부분만을 빼내 '국가정치보위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당시 김정일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기관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법적 절차 없이 용의자를 구속하고, 재판없이 처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조직의 구성은 국가안전보위부장 아래에 6명의 부부장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 선전, 인사, 감시, 후방지원, 보안 등 기능별로 관할하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장은 인민군 정치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정치군관 출신인 김원홍(68·사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역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북한의 비밀경찰인 까닭에 인적 구성의 변동도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서 새로운 국가기관의 개편 내용을 발표할 때도 국가안전보위부는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국가안전보위가 구소련의 KGB를 능가하는 악명높은 기관으로 커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무자비한 장성택의 처형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성택의 처형을 선고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의 소장 등 간부들의 계급이 궁금했습니다. 이 계급을 보면 간접적으로나마 이 조직의 계급구조를 추론할 수 있으니까요.(법정에서 장성택의 머리를 조아리도록 머리를 누르고 있던 국가안전보위부원의 계급도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군인들의 계급장은 정복 견장에서 모두 별을 달고 있어 그 계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급구분은 별의 숫자와 크기, 바탕무늬로 식별해야 하는데 보도된 장성택 재판장 사진으로는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아마도 군 정보기관 등에서는 식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뭏든 결론적으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위상은 북한이 군대에 의한 국가통제를 하는 국가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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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피어스 2014.05.30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신문에서 읽은 내용입니다만, 보위부 재판관들의 계급은 대좌, 중장, 소장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사실 이들은 보위부 소속 검사라고 하더군요. 검사가 판사 역할을 하는 괴랄한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장성택을 꽉 누르고 있는 보위원들의 계급도 아마 소좌(소령)나 중좌(중령)가 되지 않을까합니다.(보위원들의 계급장에 노란 바탕에 빨간 줄이 2개 그어져있으면 영관급에 해당하죠.) 다른 하나는 국가안전보위부는 ‘조선인민군 제 10215군부대’로 위장부대 번호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탈북자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위부원들은 군복을 입어도 현역 군인들과 머리 길이로(현역 군인들은 머리가 짧음.)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보피어스 2014.05.30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도 탈북자분들이 신기할 때가 똑같은 북한군 사진만 봐도 저 군인들이 현역 군인인지 보위부 소속인지 구분을 하시더라구요.(제가 봤을 땐 거기서 거기인 거 같은데...)

■김경희의 행방

 

 

 북한이 장성택 사형을 전격 집행한 뒤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67)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김경희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론 매체들이 엇갈리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이 은퇴할 것이라는 설과 오히려 장성택의 제거에 앞장섰다는 설이 그것이다.

 

 여러 언론매체들이 보도하는 내용을 분류해 보면  김경희 당비서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직계로서 ‘백두혈통’의 ‘대모(大母)’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 ▲장성택의 여성 편력으로 갈등이 많았고, 2006년 무남독녀인 장금송이 프랑스에서 자살한 후 이미 결별했을 것(장금송은 애를 낳지 못한 김경희와 장성택이 입양한 딸이다)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나타나 남편 장성택의 처형을 정당화할 것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완전히 은퇴할 것 등으로 나뉘어진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김경희의 행방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김경희의 행방에 대해 남측이 이런저런 추청을 하고 있을 때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장성택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처형되면서 부인인 김경희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정치적으로 과거의 직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희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분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14일 평양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심한 치매를 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희가 지난 8월부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노망(치매) 상태라는 것이다.

 

 자유북한방송이 인용한 소식통은 "김경희가 7·27(정전협정 체결일) 전승절 행사에 참가할 때부터 주변 간부들은 이미 김경희의 병세가 깊어진 것을 직감했다"며 "이번 장성택 처형은 산송장이나 다름 없는 김경희에게 의논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분명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김경희가 그동안 알콜중독 등 여러 질환으로 봉화진료소에서 입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평양에 있는 봉화진료소는 북한에서 특수 진료시설을 갖춰 김일성 일족과 당 비서 등 중앙당 부장급 이상 고위 간부만 이용할 수 있는 북한 최고의 진료·휴양시설이다.

 

 정보당국은 장성택이 봉화진료소를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을 관찰해 왔다. 이로 미뤄 볼 때 장성택이 김정일 사후 2인자였다기 보다는 김경희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지병이 많은 김경희가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장성택의 보호막이 없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김씨 일가의 백두혈통과 '곁가지' 출신인 장성택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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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글프다 2014.01.19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금송은 참고로 장성택과 김경희의 친자식이 아니라는겁니다~! 왜냐하면 김경희가 자궁이상으로 아이를 낳지못해 외국에서 불임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자 할수없이 아이를 입양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