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익 앞세운 비밀 군사협정, 중동 정세 급변 땐 뜨거운 감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특사 방문으로 촉발돼 정치권 갈등으로 번진 UAE 파병 의혹이 ‘수건돌리기’ 끝에 한달 만에 봉합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의 정부에서 양국 간에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양국 간 이면합의는 수면 아래로 다시 잠수했다. 해외 파병까지 전제된 비밀 군사협정 내용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채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UAE 파문의 발원지가 어디인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은 물론 청와대와 국방부까지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노출했다. 협정 체결 필요성을 놓고도 긍정론자와 비판론자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문제는 UAE 파병을 둘러싼 논란의 본질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