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비탄·유탄 논란’···군의 자업자득인가 지난달 말 강원 철원에서 20대 청춘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예고된 인재(人災)였다는 게 군 특별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육군 6사단 병사의 총기사망 사고 원인은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며 “숨진 이모 상병은 전투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다 도비탄(跳飛彈)이 아닌 사격장에서 직접 날아온 유탄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비탄이냐, 유탄이냐 군 수사기관의 이같은 발표를 놓고 일부 언론에서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 당국이 당초 사고가 탄알이 돌과 나무 등 지형·지물과 충돌해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도비탄으로 추정했던 것이 책임 회피를 위한 시도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태명 수사단장(육군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