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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9 블랙이글스 부활
  2. 2011.02.18 공군이 '레드 머플러'? (5)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대원들이 화려한 비행을 마치고 전력화 신고를 하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대원들이 화려한 비행을 마치고 전력화 신고를 하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비행을 마치고 조종석을 내려오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행사참석 장병들을 뒤로한 T-50B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멋진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멋진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1일 오후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행사에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멋진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블랙이글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로 화려하게 부활!

 

- 41(), 8전투비행단에서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 행사

- 1966년 이후 역대 블랙이글스 조종사 35명 초청

공군은 41() 오후 제8전투비행단에서 역대 블랙이글스 조종사 35명과 방위사업청, KAI, 블랙이글스 동호회 등 군민간 단체의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일환 공군 참모차장 주관으로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 행사를 갖는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200710월 서울 에어쇼에서 당시 운영기종이던 A-37의 고별비행을 끝으로 잠정 해체된 이후 국산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기종을 전환하여 1전투비행단에서 비행훈련을 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이글스 전용 T-50B 항공기는 검은색과 흰색, 노란색을 조합하여 날카롭고 역동적인 독수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094월 공모를 통해 현재의 외부 디자인을 확정하였으며 105월부터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새롭게 진용을 갖추었다.

이에, 블랙이글스팀은 ‘1012월 모기지인 8전투비행단으로 전개하여 항공기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동을 개발하고 완성시킴으로써 화려하게 부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부대 활주로 상공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펼치기 시작하여 ‘T-50B 전력화 행사’, ‘비행대대 관람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에어쇼에는 239특수비행대대장 박대서 중령(43, 공사 40)의 지휘 아래 블랙이글스 조종사 8명이 각각의 T-50B 항공기를 조종하여 약 40분간 특수비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반세기동안 F-86, F-5, A-37 등의 기종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특수비행을 선보였던 역대 블랙이글스 조종사 이상경 ()대령(77, 공사 6)을 비롯한 35명의 선배 조종사들이 참석하여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부활을 축하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올해 서울 ADEX 2011’(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 ‘사천 항공우주 엑스포’ ‘공군 Space Challenge 대회’, ‘해운대 모래 축제’, ‘부산 바다 축제등 각종 국가행사에 참여해 특수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블랙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blackeagles.kr 참조

   

하늘을 수놓는 고난이도 퍼포먼스로버전 업

 

- T-50B 특징 살려 역동성과 화려함을 나타내는 새로운 공중기동 펼쳐

- 블랙이글스의 상징, 고난이도태극기동 선보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41()블랙이글스 T-50B 전력화 행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공중기동을 펼치며 하늘을 멋지게 수놓을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 기동은 날렵한 곡선으로 독수리를 형상화한 T-50B 항공기의 특징을 표출할 수 있도록 시현효과가 높은 과목을 추가로 선정하였다.

블랙이글스 팀원들은 비행안전과 예술성을 더하고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세계적인 특수비행팀의 비행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공중기동을 완성시켰다.

새로 완성된 블랙이글스 T-50B 8기 특수비행은 8대 항공기가 동시에 360회전 후 정교한 편대를 이루어 수직 원형으로 비행하는 Bon Ton Roulle & Join Clover Loop, 8대의 항공기가 높이 상승 후 강하하면서 화려한 분리 비행을 펼치는Clover Leaf and Rain Fall, 그리고 조종사의 높은 비행 기량을 요구하는 편대 대형인Tango등이 있다.

그 외에도 4대의 T-50B 항공기가 아슬아슬하게 교차하여 지나가는Scissor Pass4대의 항공기가 직진하면서 행사장 상공에서 상호 교차하며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흩어지는Dizzying Break등 아찔함과 스릴을 강조하는 기동이 추가되었다.

특히, 하늘에 연막(Smoke)으로 하트를 그리고 그 속을 통과하는 큐피트의 화살을 그려내는Heart & Cupid Arrow와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그려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고난이도의태극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글패스(Eagle Pass), 다이아몬드 패스(Diamond Pass), 루프(Loop) 등도 선보여 블랙이글스의 웅장함을 나타낼 예정이다.

3개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

 

- 화려한 에어쇼와 안전한 비행 만들어낸 팀워크

- 에어쇼 전용기 T-50B2011년 각종 에어쇼에 화려한 비행 펼칠 계획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제239특수비행대대는 ‘11221() 3개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239특수비행대대의 3개년 무사고 비행은 20065월부터 무려 6여년의 기간 동안 해편과 기종 변경, 재 창대라는 여건을 극복하고 이룩한 것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어쇼팀 블랙이글스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제239특수비행대대는 2007년 서울에어쇼를 마지막으로 해편된 이후, 미국산 경공격기 A-37에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기종을 전환하면서 서울ADEX 2009 행사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2010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의 국군의 날 행사, 오산 에어파워데이,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등 국가급 행사에서 화려한 특수비행을 펼쳐왔다.

공군에서 우수한 기량을 가진 전투조종사만을 선발하는 제239특수비행대대는 팀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정교한 편대비행을 바탕으로 현란한 시범비행을 펼친다. 편대원 서로의 조종 기량을 신뢰할 뿐만 아니라, 호흡마저도 같은 순간에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비행에 임하는 혼연일체의 노력이 3개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239특수비행대대장 박대서 중령(43, 공사 40)비행안전 3개년 달성은 블랙이글스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수행한 결과라며 블랙이글스가 공군의 명예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세계 최고수준의 에어쇼를 온 국민에게 선보이겠다며 강한 자심감과 포부를 밝혔다.

 

 

<참고자료 1>

블랙이글스 연혁

 

1953101: 한국 공군 최초로 특수비행 시범 시작

- 한국전쟁 종전에 따른 국군의 날 행사 일환으로 사천 비행장에서 F-51 무스탕 4대로 편대비행 실시

 

19561959: 쇼 플라이트 팀(Show Flight Team) 구성, T-33A 4기 편대

 

19591966: 블루 세이버 팀(Blue Sabre Team), F-86 4기 편대

- 필요시 68기까지 구성

 

19661978: 블랙 이글스 팀(Black Eagles Team), F-5A 6기 편대

- 19701972: 운영중단

- 19731978: RF-5A로 운영

 

19791994: 기종노후화로 운영중단

- 1988: 서울 올림픽 축하비행 실시

 

19952007: 블랙 이글스 팀(Black Eagles Team) 재창설, A-37 6기 편대

- 특수비행 전담하는 상설조직

- 기종 노후화로 2007 서울에어쇼에서 고별비행후, 잠정해체

 

20081: T-50 국산 초음속 훈련기로 재탄생, 8

 

20098월 제239특수비행대대 승격 창대 (기종: T-50 GOLDEN EAGLE)

 

200910: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부터 활동 재개

 

20105: 신규 디자인 전용 항공기 T-50B 1호기 도입

 

201012: T-50B 10대 도입 완료, 모기지인 8전투비행단으로 전개

20112: 3개년 비행안전 무사고

 

20113: T-50B 전력화

<참고자료 2>

 

T-50T-50B의 차이점

 

새로운 도장

T-50

T-50B

T-50 항공기 기본 도장

20094월 디자인 공모

윗면은 검은색과 흰색, 아랫면은

노란색, 독수리 형상화, 역동성과

진취적인 느낌

 

스모크 분사장비 교체

T-50

T-50B

스모크 와인더 장비 개조 장착

- 양쪽 윙팁에 스모크와인더 장착

- 스모크 오일을 넣고 자체분사하는 방식, 양쪽에서 두갈래로 스모그 생성

스모크 탱크 내장

- 엔진 노즐 후방에서 자동 연소되어 연기가 발생하는 방식으로, 연기가 한 갈래로 생성

 

내장 카메라 장착

T-50

T-50B

내장 카메라 없음

내장 카메라 5대 장착

- 전방석 2(조종사 방향), 후방석 2(조종사 방향), 동체 하부 1 (항공기 후방 방향)

- 화질 : SD

 

비지블 라이트(Visible Light)

T-50

T-50B

없음

기존 T-50 항공기 스모그와인더 자리에 비지블라이트를 장착, 에어쇼 효과증대, 팀원간 식별 용이

<참고자료 3>

 

 

블랙이글스 대표 기동 소개

 

Calypso Pass (기존 기동)

항공기 2대가 실시하는 기동으로, 1대의 항공기는 정면으로 비행하지만, 다른 1대의 항공기는 바로 위에서 배면 편대 비행을 실시한다. 항공기간의 간격이 매우 짧으므로 위험하고 아슬아슬함을 느끼도록 해준다. 배면 비행하는 조종사는 마이너스 G-Force가 작용되어 물구나무를 서서 비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2) Screw Roll (기존 기동)

한 대는 배면 비행을 유지하고 다른 한 대는 그 주위를 나선 원형 모양으로 횡전 비행한다. T-50의 정밀한 조종 성능을 보여준다.

3) Rolling Combat Pitch (기존 기동)

4가 동시에 수직 상승하여 270도 공중 회전 후 좌측(관객 기준)으로 이탈하는 기동이다. 편대를 각기 이탈하는 타이밍이 중요시되는 기동이며, 완성 시 마치 네 줄의 무지개를 그린 듯한 장면이 펼쳐진다.

4) Downward Bomb Burst (기존 기동)

6대의 항공기가 모두 수직으로 날아올라 강하 자세에서 각각 6방향으로 분리 비행하며 상공을 가로지른다. 강하자세에서 12초라도 판단시점이 늦어지면 지면과 매우 근접하게 되는 만큼 조종사의 상황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5) Max Turn & Loop (기존 기동)

T-50 항공기의 최대 선회성능 및 최대추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동으로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전투 조종사들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기동이다. 항공기의 최대 G-Force 하에서 기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그 속에서도 360도 방향전환을 하며 원하는 비행제원을 유지하는 고난도 기동이다

7) Dizzying Break (신규 기동)

항공기 4대가 일렬(가로)로 나란히 진입한다. 그 후 가장 왼 쪽에 위치한 항공기는 오른 쪽으로, 가장 오른 쪽에 외치한 항공기는 왼 쪽으로, 가운데의 두 항공기는 서로 교차하여 흩어진다. 쉽게 말하면 네 대의 항공기가 각기 교차하여 흩어지는 기동으로 이름 그대로 아찔함(Dizzying)을 강조하는 기동이다. 4대가 교차하는 기동인 만큼 충돌 위험을 안고 실시하는 고난이도의 기동이다.

8) Heart & Cupid Arrow (신규기동)

두 대의 항공기가 스모크를 켜면서 양 쪽으로 나뉘어 커다란 하트를 그린다. 하트가 완성되는데로 한 대의 항공기가 절묘한 간격으로 스모크를 켬과 끔으로써 큐피트의 화살을 연출해낸다. 기존의 T-50의 스모크 와인더(Smoke Winder)로는 연출이 힘들었던 기동이지만, T-50B의 굵고 강한 스모크 장치로 시현 가능하게 되었다.

9) Clover Leaf & Rain Fall (신규기동)

편대를 유지한 채 주기 원형 비행과 횡전 비행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상승한다. 상승 정점에서는 편대 기수를 아래로 향하여 각기 다른 방향으로 퍼지는 기동이다. 수직+횡전 비행 중간에 정확한 간격을 맞추어 강하해야하는 만큼 조종사의 판단력과 절묘한 타이밍이 요구된다.

10) Goose (신규기동)

다섯 대의 편대 중앙을 한 대의 항공기가 관통하며 상승하는 기동. 편대를 조종하는 조종사들과 반대편에서 날아와 관통하는 항공기의 조종사 간의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관통하는 항공기의 경우 고속에 높은 G-Force 하에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종사간의 호흡과 고도의 비행기량이 요구된다.

11) Roll Back & AB Loop (신규기동)

여섯 대의 항공기가 편대를 이루어 진입한 후, 양 끝에 있는 두 대가 편대 주위를 2번 횡전하는 기동이다. 편대가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며 횡전하는 부분에서 조종사의 호흡이 요구된다. 그 후에는 편대를 정교하게 유지한 채 수직 원형 비행을 실시한다. 수직 원형비행 시작점에서는 저속을 유지한 상태이나, AB (After Burner)를 작동하여 최대출력을 작동시킴으로써 수직 원형 비행을 가능하게 하여 T-50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2011 블랙이글스 에어쇼 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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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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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는 파일럿을 지칭하는 공군의 상징이다. 그 빨간 마후라(공군 조종사)를 주제로 하는 영화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곧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전쟁액션 영화로 출연진도 화려하다. 세계적 스타로 발돋음한 비와 여배우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신영균과 최무룡이 등장했던 신상옥 감독의 1964년도 작품 ‘빨간 마후라’와 비견할만 하다.

당시 영화 ‘빨간 마후라’는 공군 전투기의 하늘을 나는 장면과 시원한 활주로가 당시 귀했던 컬러필름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히 전달됐다. 빨간 마후라는 일본에 최초로 수출된 국산영화로 아시아 영화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다.

빨간 마후라는 6·25 전쟁 당시 강릉 전진기지를 배경으로 용감하고 터프한 나관중 대위(신영균)와 그의 동료 배대봉 대위(최무룡)가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는 배 대위가 술집 마담 지선(최은희)과 결혼하지만 그는 전사하고 절친한 친구가 지선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애절한 로맨스를 가미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는 현대 공군이 배경으로 주제는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투 비행을 펼치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작전과 그들의 삶과 사랑이다. 한마디로 국내 톱스타들이 참가하는 현대전의 공중 액션 블록버스터다.

기둥 줄거리는 에어쇼에서 금지하는 기동인 ‘제로 노트’를 시도했다가 눈밖에 나 지방 전투비행단으로 좌천된 블랙이글스 최연소 조종사 정태훈 대위(비)와 그곳에서 만난 깐깐한 정비사 유세영 중사(신세경)의 러브스토리로 하고 있다.

빨간 마후라에 등장하는 전투기가 F-86 세이버였다면 올해 찍는 공군 영화에서는 F-15K 전폭기가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는 한국과 북한의 대표 전투기인 F-15K와 미그 29기의 아찔한 공중전과 휴전선 근처에 떨어져 고립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해오는 긴박한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 영화의 제목이 이상하다. 가칭 ‘레드 머플러’다. 빨간 마후라의 영어식 표현이다.

아무리 가칭이라고는 해도 왜 굳이 빨간 마후라가 아닌 레드 머플러를 제목으로 택했을까. 옛날 영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리메이크해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도 많은데 말이다.

사연인즉 빨간 마후라가 주는 이미지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세대들은 60년대 영화인 빨간 마후라에 대한 추억이나 애착 같은게 없다.

게다가 신세대들에게 빨간 마후라는 전쟁 영화가 아닌 포르로그라피로 더 친숙하다. 원래 제목이 ‘비디로를 보다’인 이 자작 포르노그라피는 1996년과 1997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유포돼 유명세를 탔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화면에서 남고생들과 성행위를 하는 여중생이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있어 ‘빨간 마후라’라는 제목으로 통했다.(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이 포르노그라피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비디오 테이프와 컴팩트 디스크로 복제돼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일보 정진황 기자의 특종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즉 요즘 세대들에게는 빨간 마후라 하면 ‘창공의 사나이’ 파일럿을 연상하기 보다는 ‘야동’이 먼저 떠오른다고 하니 '쩝' 할말이 없다.

아뭏든 ‘빨간 마후라’가 됐든 ‘레드 머플러’가 됐든 영화가 감동적이라면 청소년들에게 주는 영향은 지대하기 짝이 없다.
(왼쪽 사진은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공군 조종사용 빨간 마후라)

실제로 1964년 빨간 마후라가 개봉된 후 공사 경쟁률은 치솟았다. 지원자들 역시 자질이 매우 우수한 고교생들이었다. 그 가운데 2000년대 이후 공군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첫손가락을 꼽는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대표적 인물이다.

공사 17기로 현재 공사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한호 예비역 대장은 MB 정부 초기 강력한 국방장관 후보였지만 정부의 ‘제2 롯데월드’ 고도제한 완화를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는 소신있는 장군으로 지금도 많은 후배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

그가 공사에 입교한 것은 1965년이었다. 그는 창공을 주름잡는 빨간 마후라를 대구 영화관에서 본 후 소위 ‘감격’을 먹고 ‘파일럿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레드 머플러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영화를 통해 이한호 장군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조종사를 꿈꾸었으면 싶다. 보고 들은 게 너무나 많은 요즘 세대들이 영화를 보고 감동하기란 과거에 비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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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러기 2011.03.03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박성진 부장님 글은 맛이 있어....

  2. 가을하늘 2011.03.08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하시군요. 박부장님 브랜드를 달고 나온 글들이 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지를 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자주 들르지 못하네요...여전히 쌀쌀하군요...항상 건강하시구여...꾸벅*^^*

  3. 공군사랑 2011.07.21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 마후라를 영어로 Red Muffler라고 한 모양인데.. 완전 엉터리 영어입니다.

    red scarf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기자님께서 영화사 관계자들한테 좀 알려주세요..

  4. 000 2011.07.2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방된지 70년이 다돼오는 지금도 마후라라는 일본의 엉터리단어를 쓰는 한국과 한국공군은 바보 얼간이 집단이다. 친일파들이창설하여 기합 매질 마후라등의 추악한 일본제국주의군대의 악습과 용어를 버리지 않는 한국군은 정말로 바보 얼간이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