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EBS가 동양인과 서양인 간 사고방식의 차이를 비교하고 그 이유를 찾는 프로그램을 방송한 적이 있다. 원숭이와 판다, 바나나 등을 놓고 그룹으로 묶는 실험을 통해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를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원숭이, 판다, 바나나 등을 놓고 셋 가운데 둘을 묶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피실험자들에게 던졌다. 한·중·일 3국의 동양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엮었다. 동양인의 경우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는’ 관계라는 이유로 이 같은 조합을 선택했다. 그러나 서양인은 원숭이와 판다를 선택했다. 둘 다 ‘동물’이라는 개체의 속성에서 공통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일러스트_김상민 기자


심리학자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이 같은 차이가 개인적 성향에서 오는 게 아니고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즉 동양인은 사물을 볼 때 전체 속의 조화를 중시하고 서양인은 각 사물의 개별성을 먼저 본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동료들 사이에 웃고 있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해석하는 방식에서도 있었다. 동료들은 잔뜩 골이 난 표정으로 있는데 가운데 서서 혼자 웃고 있는 사람의 심리상태에 대해 동양인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양인은 행복해 보인다고 해석했다. 동양인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웃고 있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분석했으나, 서양인은 웃고 있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주변인들과 별개로 간주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며 서양인들과 만나면서 ‘이들은 왜 이렇게 행동할까’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한·미관계를 취재하면서 동양과 서양의 다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갈등과 오해를 많이 지켜봤다. 멀리는 ‘미선·효순양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사건이 발생하고 촛불시위까지 벌어졌을 때 한·미 간에 심각한 이슈가 될 것으로 직감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양인 관점에서 단지 국도에서 일어난 하나의 교통사고가 왜 국가적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뒤늦게 미군이 한국적 정서를 파악하면서 수습됐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주한미군의 ‘함께 갑시다(Go Together)’ 프로그램이다.


리처드 니스벳이 쓴 책 <생각의 지도> 역시 동양문화권과 서양문화권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구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는 무역을 우선시했던 서양인들에게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킬 수 있도록 논리적인 사고가 요구됐고, 농경을 중심으로 한 동양인들은 논쟁보다 타협하는 문화를 발전시키도록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전시작전권 전환이나 유엔사 문제,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한·미 간 협상에서도 양측은 접근 방법이 다르다는 걸 느낀다. 한국 측은 현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반면 미국 측은 철저히 세부 사안별로 분리해 분석해서 접근한다. 그러다보니 한국 측은 디테일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 심지어 “한·미동맹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며 미측의 요구를 다 수용하면 미국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현직 장군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맹목적인 ‘미국 바라보기’를 틈타 미측이 무리한 요구를 두루뭉술하게 관철시킨 사례도 여러 차례다.


우선 전작권 전환과 유엔사 문제를 보자. 지난 8월에 실시했던 후반기 한·미 지휘소훈련 기본운영능력(IPC) 검증 연습 중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데프콘 3’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유엔군사령관 자격으로 평시 유엔사 교전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나서 한국군 합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반면 합참은 평시작전권이 1994년 한국군에 이양된 만큼 유엔사령관의 요구는 월권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결국 미측의 요구대로 훈련은 진행됐다.


주한미군 최선임장교인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고 있어 모자를 4개 쓰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이양되면 한미연합사령관직은 한국군 4성 장군이 맡게 된다. 이 경우 한반도 ‘데프콘 3’ 단계를 누가 통제하느냐는 문제가 이번에 제기된 것이다. 현재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어 한반도 전투준비태세가 ‘데프콘 3’로 격상된다 하더라도 지휘권에 문제가 없지만,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이 각각 다른 사람이면 이번 훈련에서처럼 권한 다툼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미군은 치밀한 논리를 준비했고, 한국군은 전혀 준비가 없었다. 결국 한국군은 전작권 전환이라는 큰 틀만 주장하다 세밀한 부분까지 치고 들어온 미측의 논리에 밀린 셈이 됐다.


유엔사가 작전사령부로 변신할지 여부를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는 “유엔사를 작전 기능을 가진 사령부로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유엔사의 전투사령부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엔사는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당시 합의문에서 작전통제권을 이양(handover)한 게 아니라 위임(reference)했다. 이는 유엔사 작전지휘권이 소멸되지 않았으며, 유엔사 작전통제 아래 주한미군과 한국군뿐만 아니라 주일미군까지 한반도 유사시 동원이 가능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에서도 한국군이 미측의 선의만 믿고 향후 협상에서 명확한 합의를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경우 미군은 과거의 합의문을 들고나올 개연성이 있다. 문서로 뒷받침되지 않는 말의 약속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주로 예정된 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직간접적인 주한미군 운용비용이 연간 50억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50억달러는 전략자산(무기) 전개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액수다. 그러나 SMA는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3개 항목으로만 구성돼 있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비용 등은 지불할 근거가 없다. ‘동맹 비용’이라는 두루뭉술한 미측의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다. 애초부터 이런 요구는 미국 스타일도 아니다. 또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 있다’는 경구는 한·미 협상에 유효한 말이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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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에 흥미로운 글이 실렸다.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글이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이 반드시, 머지 않아 도발할 이유’라는 글에서 “한국은 이번 포격훈련 이후 다소 호전적이고 자축하는 분위기”라며 “북한이 한국의 단호한 태도와 군사력 사용 의지 앞에서 주춤했다는 것이 서울의 주된 여론”이라고 전했다.

란코프 교소는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북한은 무서워서 대응을 못한 게 아니라 냉철한 전술적 면모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자신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공격한다. 불리한 싸움은 피하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를 10여년간 출입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여러차례 취재한 경험으로 볼 때 란코프 교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북한은 나름대로 전략적, 또는 전술적 판단으로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한 보복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특유의 ‘살라미 전술’‘치고 빠지기 전술' 차원에서 더 이상 군사적으로 붙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북측이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나선 남측의 무력 시위에 겁을 먹고 꼬리를 내린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우리군의 확고한 서북도서 방어 및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보인 것이 훈련성과였다”며 “중·러 등 요청과 북한의 위협적 언동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고 일관된 군사적 조치로 국민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체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청와대와 여당을 중심으로는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게다가 군의 잇따른 훈련을 통해 무력과시를 즐기는 분위기다.(보수층의 표를 다지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이벤트다)

군은 연평 사격훈련의 여세를 몰아 130㎜ 다연장로켓포와 K1 전차, K-9 자주포, F-15K, KF-16 등을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도하 언론에도 전차와 자주포, 다연장로켓포가 불을 뿜는 화력시범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대대급 훈련으로 예정됐던 것이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갑작스럽게 규모가 크게 커진 것이다)

또 동해 바다에서는 구축함과 잠수함을 동원한 해상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주에는 서해 바다에서도 해상훈련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굳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지 않더라도 조용히 북한을 압박하면서 효과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군 당국은 최근의 무력 시위성 훈련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공·지합동훈련에는 취재진을 위한 헬기까지 이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 전체는 북한을 향한 무력과시의 장이 돼버린 느낌이다.

그렇다고 이같은 무력과시에 겁먹어 북한이 앞으로 도발을 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얻기 위해서는 ‘틈새’를 노려 반드시 도발한다. 이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연평 도발이 그것을 증명했다. 앞서 군당국은 천안함 사건 이후에도 미 항모까지 참가하는 한미연합 무력 시위훈련을 대규모로 실시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했다)
 
국방장관도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군은 전면전까지 가지 않을 정도로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구사하는 게 특기다)

그런면에서 우리 군은 ‘사후약방문’식 처방에 매달린다는 느낌이다. 지난 20일 실시한 연평도 해상사격도 마찬가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부는 사격훈련을 통해 단호한 의지로 북한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 군의 사기와 국민적 신뢰를 높였다고 여기고 있다.

또 전 세계에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를 크게 과시했다.(대신 NLL이 국제분쟁수역임을 홍보하려는 북한의 의도에도 말려들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솔직히 무엇이 바뀌었나. 연평도에서 전사한 해병 용사 2명과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2명의 복수를 공언한대로 ‘천배 만배’ 되갚아준 것도 아니다.

냉정하게 말해 사격훈련으로 ‘때린 놈’에게 피해를 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때린 놈’인 북한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한다.(게다가 주목을 받은 K-9 자주포는 12문을 배치해 놓고도 4발 쏜 것이 전부다. 지난번 훈련 때는 60발을 쐈다)

어찌보면 무척이나 약올리는 발언이다. 마치 개인간 싸움에서 두들겨 맞은 후 상대방을 때리지도 못하고 눈앞에서 ‘쇠파이프’만 휘두르다 만 꼴이다. 그리고 ‘때린 놈’은 피해자가 쇠파이프를 휘둘렀어도 맞지 않았으니 그냥 무시해버리겠다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 예비역 장성이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사격훈련 한번 하고 북한이 저지른 도발을 응징한 것처럼 착각하는 정치권과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다)

청와대 고위 관리가 말했듯이 북한은 우리 군의 사격훈련에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자칫 어설픈 대응을 했다가 전면전으로 갈 경우 김정일 정권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에 이르려면 전면전 하기 위한 징후가 나타난다”며 “그렇기에 연평도의 국지도발 가지고는 전면전으로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도 연평도에 배치된 대대급 부대의 해상 사격훈련을 할 때마다 전략부대인 유도탄사령부(9715부대)까지 포함한 육·해·공 제병합동전력과 주한미군까지 나서는 상황을 반복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연평도 포격이 그랬듯이,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예측 불가능한 시점을 택해 도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북의 행태로 봐서 우리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의 도발은 군사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 시내 한복판의 지하철에서 ‘가스 테러’를 저지르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슬그머니 전염병 세균을 퍼뜨리지 않으리란 확신도 없다. 군 안팎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이경우 행위자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구체적인 군사 도발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잡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다)

결국 군의 잇따른 무력과시 차원의 훈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군도 이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전시행정 차원의 보여주기식 무력 시위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정부가 진정으로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 더 이상 ‘사후약방문’ 처방은 곤란하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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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하늘 2010.12.23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방부 생활 하루 남았네요... 그동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는 곳에서도 항상 열독하겠습니다. 박부장님 블로그 화이팅!

  2. 한국혼 2010.12.24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그러한 부분을 누차 우려해 걱정해왔습니다. 북한은 늘 우리의 취약한 점과 우리의 경계가 허술할 때 도발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천안함 비대칭 전력에 의한 폭침과 두 번째가 연평도 도발입니다. 북한에 의한 그 두번의 공격이 모두 우리가 예측 하지 못 한 싯점과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 사실을 입중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면에 있는 저들의 자신감은 뭘까요? 우리 연평도 도발 때 대통령의 일갈이 말해주듯 확전과 전면전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는 대선 때 쏟아지는 혹평과 비난을 무릎쓰고 침체돼 있는 경제를 일으켜 세우라고 뽑아 놓은 경제살리기 정권입니다. 그 정권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뭘까요? 경기침체 아닐까요? 북한은 바로 그 점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교묘히라는 수사를 붙일 필요도 없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수차례의 도발 그 중에서도 천안함때 자기네가 때려 놓고 오리발 작전으로 나가다가 보복이 없자 안심하고 때리기 시작 한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가 있다는 것에 한 층 흐믓함을 느낄 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그 예상이 적나라하게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엔 육지에 포격을 했음에도 우리 정부는 확전이 두려워 대응사격을 늦췄을 분더러 대응포 사격수를 제한합니다. 게다가 2차 포격까지 있었으나 그 역시 대응사격의 시간차가 있었고 공중의 f-15는 구경만 하다가 북한의 포격이 멈추자 귀대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에 도움을 요청, 항공모함과 미군의 개입을 계기로 포 사격 훈련 실시를 했고 그나마도 중국은 물론이고 러시아 마저 훈련중지를 무례한 언사로 저지하게 되어 북한으로서는 대단한 우군을 끌어들이게 된 계기까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사격 훈련때 가장 중요한 K-9자주포는 12문을 배치해 놓고 단 네발을쏘았다는 것은 외세의 압력에 우리정부가 굴복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 했을 것입니다. 대외적 명칭은 포사격이라면서 포는 단지 네발만 쏘았다? 이거 이해 가시는지요? 그러니 한 번에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일을 가래로도 못막을 상황이 아닌지요? 첫 포격때 자주포의 즉각응사와 최대발사를 통한 적 포진지 또는 적 포진지 후방 타격을 하였다면 과연 그 효과가 우리가 침통해 할 정도의 결과였을까요? 아무리 자주포라는 성격이라지만 그 파괴력을 본다면 적 포진지 근방만 무차별 포격해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힐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f-15에 의한 정밀 타격이 이뤄져 적 진지가 완전 공중분해 될 정도의 타격을 입혔다면 다시 도발 할 의지가 생길 수 있을까요? 확전? 전면전? 이거 북한 맘대로 쉽게 이뤄 질 수 있습니까? 북한은 김정은의 등장과 맞춰 주민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약속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부흥 또는 남한의 완전한 점령이 있어야 당장 가능 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일텐데 그게 그렇게 당장 가능 한 일인지요? 전쟁은 경제력 싸움인데 단기전으로 우리가 바로 무릎을 꿇는다면 모를까 장기 소모전으로 단 한 달만이라도 끌어진다면 북한의 궤멸은 시간문제 아닌가요? 그러한 사실은 저들도 뻔히 아는 사항입니다. 그러니 그리 자신 만만 하다면 국제사회 이목이야 거의 신경 안쓰는 북한인데 이번 포사격 훈련 빌미로 다시 때리지 이렇게 가만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실기 했습니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실기를 한다면 아예 북한 공물세라는 세금을 새로 만들어 갖다 바치는 것이 속편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지 모릅니다. 당장 경제불황 상황과 국가신인도 떨어진다고 또 일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적의 도발에 수동적이라면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 손실이 더 막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연타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정도로 두들겨 맞고 응징을 미루게 된다면 악에바친 국민적 감정이 막대한 보복을 불러오고 오히려 전면전의 위험만 더 키우게 되는 사태로 까지의 발전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적의 도발은 그 때 그 때 바로 바로 완번 분쇄작전으로 초토화 시켜 버려야 다시는 도발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막는 일입니다. 이제 NLL은 북의 의도에 끌려가 국제분쟁지역으로 낙인찍혀졌습니다. 언제고 다시 터질 화약고가 되었습니다. 한 번만 더 도발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줄 절호의 기회로 삼아져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의 앞날은 암울해져만 갑니다.

  3. 나그네 2010.12.2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다 전면전이라도 나면 한국혼님이 책임질껴?한달만 참으라고요? 서울이 망하고 난 뒤 북한을 이기면 무슨 소용인지요. 생각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되니까 그러는 거랍니다. 주제 넘었다면 죄송!

  4. 한국혼 2010.12.28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고 당하고 또 당해도 그냥 평화를 유지해야 하니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나그네님 자식이 그렇게 죽어 나가고 보복은 못한다는 상황이 온다면 그래도 참자고 할껴? 서울이 망하고 난 뒤라 했는데 그렇게 말한다면 당하고 당하다 나중에 서울이라고 안 때린다는 보장은 뭘로 할껀데? 국지전은 국지전일뿐 북한의 전면전은 김정일도 상정 못하는 상황인것을... 북한 고위층이 진정으로 진심을 다해 김정일에게 충성한다고 보셔? 다들 자기네 일신의 안위를 위해 충성 할수록 얻는게 많고 호화로운 생활과 부가 보장되니 그렇게 하는 것일 뿐 전면전을 한다고요? 지난번 당 간부들에게 김정일이 티비를 나눠줬는데 일부 티비 부속이 중고품이라고 거센 항의와 비난이 일었던거 아는가요? 평양에 사는 당 간부 자식들 연평도 포격 사건때 전쟁난다고, 평양 상공에 F-22 떠 다닌다고 임시 피난을 하는 소동이 일었다는거 모르셔? 이만하면 전면전 가능성이 몇프로 일꺼 같으셔? 그리고 생각이 달라 자기 의견 피력하는거 난 정말 토론문화의 정착을 위해 아주 소중히 생각하고 반기는 편인데 내가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나그네님이 나이가 얼나마 되는지 서로 모르는 상황이고 연배차가 있더라도 초면에 "책임질껴?" 이런투는 아니지 싶군요. 서로 예의를 지킬때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합니다.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말도 있고요.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킬때 민주주의도, 건전한 토론문화도 정착된다는거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5. 나그네 2010.12.28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껴?...농담조로 한 것 죄송!
    박성진방장님을 비롯한 여러 출석자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북한이 지난 12월20일처럼 대치한다면,
    전면전 확률이 1%도 안된다고는 말 못하시겠죠.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얼맙니까?
    1000조가 넘는다는 건, 기본상식이고....
    그렇다면 1%의 가능성으로 손실치의 기대값은 10조가 넘습니다.
    그리고,
    어떤 통계에 보니, 전쟁발발 며칠만에 240만명이 죽는다고 하네요.
    그럼 다시 1%의 가능성으로, 2만4천명이 죽은 것이고....
    물론 1년간 자살로 죽는 이도 이 숫자에 버금간다지만,
    이만한 규모의 인명, 재산을 볼모로 남북한이 시비붙을 일은 삼가야겠다는 것이 제 말씀이었는데...
    한판씩 힘을 겨룰때마다 이만한 인명과 비용을 걸고 하는 셈이니까요.

    240만명이 죽어나가더라도, 서울이 초토화되더라도, 3일만 꾹 참으면 이길 수 있으니 전쟁하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걸 알기에 네발만 쏜 것 아니겠습니까, 남북한을 다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은 역시 무리겠죠?
    민감한 질문이겠지만, 이젠 방장님이 대답 좀 해보세욧!ㅋㅋㅋㅋ

  6. 한국혼 2010.12.29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그만큼 숫자상의 사상자가 날 정도의 도발을 과연 북한이 할 수 있을까요? 위에 언급했듯이 북한이 현 상황에서 전면전을 획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밀고 내려 오기만 하면 남침 성공인가요? 전사상자만 많이 내면 전쟁 끝나는 건가요? 확전을 통한 전면전을 벌인다면 누가 시작 할까요? 남일까요? 북일까요? 제 생각엔 북일지 싶은데 만약 북이 전면전으로 확전해 남침을 할 경우 과연 김정일이 북한의 궤멸은 예상치 못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만큼 실력과 그나마 숨겨오며 축적된 군 전용 경제력과 무기에 자신을 가진다면 북한은 벌써 남침을 했었어야 합니다. 국지전으로 조물락 거릴 필요가 없지요. 우려하시는 바는 잘 알겠으나 제가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 철저한 응징이 있었어야 했으며 포사격 훈련의 강도가 약하다고 얘기 한 것은 말씀하신 기우가 현실로 이뤄지지 않기위해 한 말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북한에게 만만히 보여지고 그로인한 도발이 또 다시 계속 된다면 국민감정에 의해서라도 엄청난 보복성 확전이 이뤄 질 수 밖에 없기에 국지전에서 다시는 넘볼 수 없도록 응징을 했었어야 했다고 얘기 했던 것입니다.

  7. 최완영 2011.04.18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경향같은 언론이다.. 북이 증거가 확실치 않은 방법으로 대남 테러를 가하면 경향같은 언론에서는 의혹이내 자작극이내하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 생각이든다.

  8. 김성대 2011.07.1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작나무니까 자작나무라고하쥐

    자작나무른 쇼나무라고 하니끼니 화가나느기고

  9. 햇빛 2011.12.14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평도 포격의 경우 저들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저들의 인정 뿐만 아니라 명백한 증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천안함 사건의 경우 북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은데 정부의 대응이 영 믿질 못하게 하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더해서 최근에는 천안함 사건에 연루되어 부하 즉 우리의 아들들을 수장시킨 군 지휘관들이 무더기로 진급 했더군요. 문책을 받아 지금쯤 군 영창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도 분이 풀리지 않을 사람들이 영창 대신 영전을 시켜 주었답니다. 이명박 정부가요. 우리는 지극한 냉전을 겪었습니다. 북의 한마디나 사건 등 예를 들면 서울 불바다 또는 도끼만행 남에서 요청했다는 의심이 가는 총풍까지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사건들이 있을때마다 우리 주민들이 전쟁준비 한다고 사들인 라면 값이 얼마였을까요? 사회적으로 혼란 비용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빛정책 이후에도 저들의 도발은 멈추지를 않았습니다만 우리정부와 군 그리고 국민모두가 성숙된 자세를 보이며 쓸데없는 비용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연평도 포격때도 연평도 주민들께서는 극심한 고생을 하셨지만 그밖의 지방과 주식등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한 의연한 국민의식을 보여 주었습니다. 단지 우매한 정부만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성숙하였더라면 북이 저렇게 사활을 걸고 달려 들었을까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가 체결한 조약을 이명박 정부가 성실히 이어받아 지키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바라던 정상회담이 이뤄져서 남 북관계가 좋아졌더라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 났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바라 맞이 않아 러시아 메데프 대통령에게 부탁한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 사업과 남북연결 철도 사업이 메데프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그에 따르는 경제적인 효과는요?
    제발 우리 전쟁하지 말고 평화롭게 삽시다. 우리만 살고 끝나 버릴 나라라면 이런 소릴 왜 합니까. 내자식 손자 대대로 물려받을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화가 나시더라도 전쟁하자는 소리는 하지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