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전 중정부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재규 사진’ 못 걸고…장군 수에 목숨 거는 육군총장 헌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군 경찰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관련한 이미지도 있지만, 아직도 장삼이사는 일제강점기 긴 칼을 옆에 차거나 권총을 들고 독립투사를 검거하려 혈안이 된 일본군 헌병 모습을 떠올린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 영향도 크다. 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헌병은 ‘경찰헌병’이다. 일제는 1910년대 우리의 국권을 뺏은 후 한민족을 위협하고 편의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군인인 헌병을 군사뿐만 아니라 일반 치안유지를 담당하는 경찰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일제가 무단통치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 경찰헌병이다. 일제 헌병은 ‘무단통치’의 주역이었고, 한국인을 헌병 보조원이나 순사보로 임명하여 독립운동가 색출 및 체포, 고문을 일삼았다. 일제 헌병경찰 통치의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