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시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적을 향해 불을 뿜어 내고 있는 해군 을지문덕함 "출항 준비. 오늘 3.5m의 파고와 강풍이 예상된다. 이상 당직사관." 서해를 지키는 해군 2함대의 주력 구축함인 을지문덕함(3500t. KDX-Ⅰ)은 27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평택항에서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길이 135m, 높이 35m에 달하는 을지문덕함에 근무하는 승조원 250여명은 출항준비에 한창이다. 함수 갑판에선 10여 명의 장병이 어른 팔뚝 굵기의 밧줄을 끌어올려 감고 있고, 좌우현에 배치된 승조원들은 적의 유도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기만탄을 장착하고 있다. 출항 준비가 일사천리로 끝나고 서해 NLL 수호신으로 불리는 을지문덕함은 해상경계 및 사격훈련을 위해 평택항 서쪽 81㎞, 연평도 남방 75㎞ 해상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함교에 근무하는 승조원들은 함정의 위치를 GPS..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