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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국방뉴스

아이티 파견 여군 진급



 

아이티 지진과 싸웠던 이선희 소령, 중령진급 선발

- 성실한 근무자세와 탁월한 군인정신, 국위선양 높게 평가 받아 -

 육군이 지난 14일 발표한 2011년도 소령에서 중령으로의 진급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아이티에서 유엔안정화지원단(MINUSTAH) 군수장교로 활동하고 있는 이선희(여군 35기) 소령이 포함됐다.

  * 참고로 올해 진급대상 소령은 3,064명이었고, 이가운데 521명이 중령으로 선발됨

 이 소령은 지난 1월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이 발생할 당시 유엔안정화지원단 에 참여하고 있었던 유일한 한국 군인이었으며,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침으로써 대한민국 육군과 여군장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 소령은 당시 아이티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와 한국군의 파병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 지진 발생 초기에 외부로의 통신 수단이 모두 파괴된 상태에서도 유엔본부와의 연락을 위해 설치되어 있던 평화유지군의 위성전화기를 이용해 아이티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해 주기도 했다.

 당시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신문은 ‘이 소령이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쉴 틈 없이 아이티 재건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전투화를 3일 동안 벗지 않고 앉아서 잔 걸로’ 전하면서 이 소령의 헌신적인 모습을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이 소령은 휴가차 귀국했다가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 14일 오후 진급소식을 듣고 “진급의 영광을 안겨 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며 “제가 아닌 한국군 누구든 그 당시 그 상황에 있었다면 모두가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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