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창설 제50주년, 6월 1~4일 다채롭게 펼쳐져
- 기념식, 6월4일 올림픽체조경기장서 개최…국무총리 등 1만3천명 참석예정
- 현충원참배, 회관개관, 열린음악회, 천안함견학, 골프대회, 한상대회 등도 열려- 아프리카에 사랑의 신발보내기 운동 전개
ROTC 창설 제5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6월 1~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이동형, www.rotc.or.kr)는 6월 1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4일 기념식/축하한마당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주최하고 50주년행사기획단이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모국을 찾은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 기념식을 비롯해 국립현충원 참배, ROTC회관 개관식, 창설 50주년기념 KBS열린음악회, 안보공원/천안함 견학, 세계ROTC한상대회, 창설50주년 기념축하연, 중앙회장배 골프대회, 해외동문 건강검진/관광 등 다양한 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창설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사랑의 신발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6월 4일 기념식장에 부스를 운영하며, 신발 5만 켤레를 수집하여 아프리카 말라위에 보낼 계획이다.<별첨 보도자료 참조>
■ 기념식/축하한마당(6월 4일)
6월 4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ROTC 창설 50주년 기념식 및 축하한마당’은 김황식 국무총리,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 등 정재계 및 군인사와 학군단 설치 대학총장, 경제계 단체장 등 외부인사,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한마당으로 구성되며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연혁 보고 ◇5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기념사 및 축사 ◇50주년 기념 시상식 ◇50주년 기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ROTC 발전에 기여한 이윤성 국회의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이수창 삼성생명 대표이사, 손병두 KBS 이사장,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차인태 아나운서, 안성기 영화배우, 김은종 美 뉴 프라이드그룹 회장 등 국내․외 동문과 백선엽 예비역 장군, 민관식 전 문교부장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 대외인사를 포함 172명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수여한다.
또 축하공연에서는 여군 의장대 공연과 ROTC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장윤정, 김완선, 설운도 등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 부행사
- 국립현충원 참배행사(6월 1일 14:00)
기념행사의 첫 스타트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행사다. 6월 1일 14시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찾은 동문 500여명이 참가해 현충탑 헌화와 분향으로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며, 기별로 동기묘역을 찾아 명복을 빌 예정이다. 참배행사는 대전현충원에서도 동시 진행된다.
- ROTC중앙회관 개관식(6월 1일 15:30)
지난 3월 매입한 ROTC중앙회관(서울 반포동 소재) 개관식이 ROTC중앙회 임원과 각 조직별 회장단,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테이프절단, 현판식, 시설견학 순으로 진행되며 인근 팔래스호텔에서 기념식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회관마련에 기여한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등 동문들과 삼성전자/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KB금융그룹 등 기금조성 참여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 창설 5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6월 1일 19:00)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 1천5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KBS 열린 음악회가 KBS홀에서 진행된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 ROTC를 전국민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보공원/천안함 견학(6월 2일 10:00)
창설 50년을 맞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조국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안보공원/천안함 견학행사를 실시한다. 국내․외 동문과 가족 300명이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함을 둘러보며 안보의식을 다잡고 통일조국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할 계획이다.
- 세계ROTC한상대회(6월 2일, 14:00)
50년의 역사속에서 17만명의 ROTCian은 조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도처에 포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ROTC 경제인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한상대회에는 북미주 지역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모국을 찾은 해외 동문기업 40여개사와 국내 동문기업 50여개사가 참여한다. 유통 및 무역, 보험, 건축, 식품, 부동산, 각종 기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잠실 롯데호텔에서 수출 및 투자 상담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 창설 50주년 기념 축하연(6월 2일, 18:30)
창설 50주년을 기념하고 ROTC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축하연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ROTC중앙회 임원 및 회장단과 해외 동문, 외부초청인사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각 정당 사무총장 등 정계 인사와 한민구 합참의장 등 군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6대륙 전 세계에서 고국을 찾은 해외 동문들을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ROTC 위상을 높인 해외동문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되며, 뽀빠이 이상용 동문들의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 창설 50주년 기념 중앙회장배 골프대회(6월 3일 10:30)
ROTC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하는 골프대회는 여주 솔모로CC에서 실시한다. 국내․외 동문 320명이 참가하며, 80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36홀 샷건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 해외동문 건강검진/관광(6월 3일 09:00)
ROTC중앙회는 5월 31일 미국, 캐나다, 중국, 영국, 뉴질랜드 등 각지에서 입국한 해외 동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관광행사를 실시한다. 건강검진 및 산업시찰을 통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홍보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건강검진은 건국대병원에서 관광은 서울도심 관광지 투어로 진행된다.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해온 이동형 ROTC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 위에 ROTC 창설의 역사는 국운 융성의 신기원을 이룩한 필연의 과정이었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초급장교들의 절대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던 ROTC는 국방은 물론 조국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역이 되어 왔다”며 “또한 미래 21세기 조국 선진화와 통일조국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시대적 사명과 함께 창설 50주년을 맞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50년을 위한 ROTC의 길을 찾고자 한다”며 “지난 50년이 생각하는 지성의 ROTC였다면 새로운 50년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지성의 ROTC가 되자”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4년제 대학 출신의 학군장교들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17만명에 달하는 회원과 국내․외 350여개의 조직을 가진 애국 지식인집단이다. 지난 1961년 전국 16개 종합대학교에 학군단이 창설된 후 1963년 학군 1기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9개기에 걸쳐 164,838명의 ROTCian이 배출되었다. 2010년에는 여성ROTC가 탄생했으며, 전국 116개 대학 학군단에서 육․해․공군 후보생 8천여명이 문무를 연마하고 있다. 매년 초급장교 4천여명이 임관하고 있는 ROTC는 지난 반세기 동안 현역 시절에는 호국의 간성으로, 전역 후에는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실제로 군은 물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경제계 CEO, 대학총장, 언론인 등 사회 전 분야에 포진해 있다.
# 붙임 1. ROTC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추진계획
2. 대한민국ROTC중앙회 소개자료.
3. 아프리카에 사랑의 신발보내기 운동 보도자료 끝.
대한민국ROTC중앙회 |
■ 연 혁
○ 1961. 6. 1 : 대한민국ROTC 창설
○ 1963. 2. 20 : 제1기 2,642명 임관
○ 1967. 6. 17 : 전국 ROTC 동우회 창립
○ 1967. 10. 15 : ROTC 신문 창간호 발간
○ 1990. 2. 28 :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창립
○ 1994. 12. 29 : 재단법인 ROTC 장학재단 설립
○ 2009. 12. 15 : 제14대 이동형 중앙회장(현) 취임
○ 2010. 9. 14 : 숙명여대를 포함한 7개 여성ROTC 선발대학 선정
○ 2011. 3. 9 : 여성ROTC 육․해․공군에서 260명 선발
○ 2011. 3. 25 : 제49기 4,269명 임관(육, 해, 공군, 해병대) / 현재까지 164,838명 임관
■ 역대 중앙회장
구 분 |
성 명 |
기수 |
비 고 |
초 대 |
박 규 직 |
1 |
경기학원 재단이사장 /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
제2,3대 |
이 충 구 |
1 |
(주)유닉스전자 회장 |
제4,5대 |
허 진 규 |
1 |
(주)일진그룹 회장 |
제6,7대 |
박 세 환 |
1 |
재향군인회장 /전)국회의원 |
제8대 |
조 웅 기 |
2 |
(주)마론인터내셔널 회장 |
제9대 |
故 엄 삼 탁 |
3 |
전) 병무청장/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
제10대 |
故 김 동 권 |
4 |
전)국회의원 |
제11대 |
차 인 태 |
5 |
아나운서, 전) MBC 제주방송 사장, 전)평안북도지사 |
제12대 |
김 병 묵 |
6 |
전)경희대총장 |
제13대 |
김 규 태 |
7 |
이원물산 대표 |
※ 現 제14대 이동형(8기) 회장 : (주)스타코 회장
■ 회 원 현 황
구 분 |
회 원 수 |
기 수 |
대학 학군단수 |
내 용 |
164,838명 |
49개기 |
116개 |
비 고 |
|
|
육, 해, 공, 해병 |
※매년 4,200여명의 회원 증가/장교단체중 가장 많은 회원보유
구 분 |
인원(명) |
비 고 | |
정 치 계 |
1,200 |
現 |
이윤성 前 국회부의장, 정몽준 前 한나라당 대표, 이경재 의원, 송광호 의원 외 |
前 |
강경식, 조성래, 장경우, 하순봉, 김영준, 박승국, 오시덕, 조한천, 문국현 외 | ||
관 계 |
2,600 |
現 |
김백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최광식 문화재청장, 서경석 동티모르 대사,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성무용 천안시장, 손창완 경찰대학 학장 외 |
前 |
류우익 前 대통령실장/주중대사, 이성태 前 한국은행 총재, 임창열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김윤기/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전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 김세옥 대통령경호실장, 김하중 전 주중국대사, 엄삼탁 전 병무청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이용근 전 금융위원장, 조영호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외 | ||
경 제 계 |
52,000 |
現 |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윤종웅 진로 사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사장,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이사 외 |
前 |
손길승 전경련 회장, 손욱 농심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 외 | ||
교 육 계 |
9,000 |
現 |
장호성 단국대총장, 김영래 동덕여대총장, 김원배 목원대총장, 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한동대총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외 |
前 |
김정배 전 고려대총장, 이장무 전 서울대총장, 김병묵 전 경희대총장 외 | ||
문 화 계 |
1,500 |
이기웅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박동호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홍신 소설가 외 | |
언론/방송계 |
1,300 |
손병두 KBS 이사장,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이상용 방송인, 차인태․이상벽 아나운서,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안성기 영화배우, 주현 방송인 외 | |
현 역 |
16,000 |
現 |
이용광 3군단장 외 장군20명, 영관4,500여명, 위관11,000여명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
前 |
박세환, 김진호, 홍순호, 조재토, 이철휘 예비역 육군대장 임재문 기무사령관 | ||
해 외 |
18,000 |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그룹 회장 외 |
■ 조직 현황
구 분 |
조 직 수 |
비 고 |
동 기 회 |
49 |
임관기수별 조직 |
대학동문회 |
74 |
대학별 조직 |
지 구 회 |
10 |
광역시․도청소재지별 조직 |
지 회 |
106 |
시, 군, 구별 조직 |
직 능 회 |
20 |
취미/동호회별 조직(산악회, 건설인연합회 등) |
직장동문회 |
95 |
직장별 조직(한국도로공사, 국민은행 등) |
해 외 |
30 |
국가/지역별 조직(북미주지역, 중국 등) |
계 |
383 |
|
■ 주요활동
○ 안보의식 고취 : 보훈행사, 전방체험 및 안보강연, 안보결의대회 및 성명서 발표 등
○ 친목도모 : 축구대회, 골프대회, 마라톤대회, 송년음악회 등 개최
○ 장학금 지급 : 육·해·공군, 해병대 후보생(매년 하계 입영훈련시)과
북미주동문 자녀(매년 북미주총연합회 총회시)
○ 봉사활동 : 매월 정기 노력봉사, 헌혈운동, 희망사과나무 모금 운동, 재해복구 지원활동 등
○ 회원복지 및 ROTC 위상제고 : 취업박람회를 통한 취업알선,
군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한 제도적 문제 해결 등
○ 이외에도 2011년 ROTC 창설 50주년을 위한 기념식 준비 및 회관건립운동 추진
올림픽 체조경기장 기념식장에 올 때
작아진 운동화나 신지 않는 신발 가져 오세요!
-ROTC 창설 50주년, 사랑의 신발 50,000켤레 수집 목표 잡아
대한민국 ROTC 중앙회는 오늘 6월 4일 창설 5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어린이에
게 사랑의 신발 보내기 운동’ 을 전개한다.
‘사랑의 신발 보내기’ 운동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재소자 선도 및 봉사활동을 하
고 있는 ‘사랑의 작물재단 ’ 사무총장인 동문 김용진박사에게서 그곳 어린이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접하고 작은 도움의 활동을 펴자는 데에서 시작했다
고 한다.
대부분 가난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그렇듯 말라위 어린이들 역시 신발이 없어서
제대로 뛰어 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오염된 흙과 돌덩어리, 생활 쓰레기 파편 속
에서 맨발로 생활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러다 상처라도 나면 그 부위를 통해
병원균이 침투하여 치명적 손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ROTC 동문들은 1차로 지난 3월 ROTC 기독장교 연합회가 주관한 창설 50주년
기념 음악회 때 기금을 모아 말라위 어린이들에게 슬리퍼를 보내 주었다.
슬리퍼를 받은 마을 어린이들이 너무 기뻐했다는 전언에 좀 더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자고 한 것.
50주년이 된 ROTC 동문들은 현재 약 17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 전 동문
을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했고 우선 6월 4일 (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기념식
에 참석할 때, 작아서 못 신는 운동화나 신발장에 먼지 쌓인 신발을 가져오기
로 했다.
50주년 기념 의미를 참여와 봉사 정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올해 말 까지 50,000
켤레를 목표로 정했다.
문의: 010-3773-7848
l 참조 내용: MBC '세계와 나 W'에서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곳,
말라위 마칸디 교도소를 찾았다.
흑인들뿐인 아프리카의 '닥터 킴'이라고 불리는 한 한국인이 재소자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고 있었다. 말라위의 교도소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수감된 재소자들이 대부분이며,
800명이 정원인 말라위의 한 교도소 이 좁은 골방에서 무려 1,760명의 수감자들이 생활
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보다 제작진을 놀라게 한 것은 재판조차 받지 못해 정해진 형기도 없이 갇혀있는
미결수 재소자들의 막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막막한 말라위 교도소의 현실을 멋지게
뒤바꾼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용진 박사이다.
"상당수가 정말 무죄라고 느껴지는 생계형 범죄자들이에요"
재소자들과 함께 교도소의 텃밭을 일궈 농사를 짓고, 일 년 동안 수확한 옥수수를 고아원에
기부까지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주고 있는 '닥터 킴' 머나먼 타지에서 시작된
그의 꿈.....
딕슨 씨는 마칸디 교도소에서 김 박사를 만난 덕에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교도소에서 기술도 배우고 가치관도 바꾼 그는 건설 일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그를 보고 부인도 남편이 달라졌다며 환히 웃었다.
김 박사는 미국 대학(텍사스 헌츠빌 소재 샘 휴스턴 주립대) 범죄학 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쿠츠 타운 소재)과, 포항의 한동대에서 교수로 일한 바 있다.
이후 신학공부를 하고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교도선교협의회’(PFI·Prison Fellowship
International) 프로그램에 따라 아프리카 재소자 돕기 운동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라위 현지에 ‘사랑의 작물’이란 단체를 만들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말라위 수도 릴롱궤 남쪽으로 차로 4시간 떨어져 있는 도시 블랜타이어 인근
마칸디 교도소 구내에서 작년 6월부터 살며, 이 교도소 땅 7만㎡에서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인근 강에서 물을 플라스틱 관으로 500? 끌어 들였습니다. 7월초에 옥수수를 심었는데,
지금은 키가 사람 어른 키 높이로 자랐지요. 10월 말에 수확할 겁니다.”
“말라위 교도소는 우기에만 농사를 짓는데, 물을 받아놓거나 강에서 끌어들여 건기에도 농사
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면 식량 부족 문제가 해결됩니다. 전체 재소자가
1만1000명이 필요로 하는 식량은 1년에 옥수수가루 50㎏ 짜리 4만 포대입니다. 8만 포대를
생산해 절반은 재소자용으로, 나머지 빈민층 지원에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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