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망에 걸린 209 잠수함 잠수함과 구축함이 서로 쫓고 쫓기는 훈련을 계획했으나 기상이 악화돼 훈련이 취소됐다. 그러나 잠수함은 이미 훈련 개시 시간에 맞춰 사전에 물 속에 있기 때문에 훈련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을 수가 없다. 결국 기상이 나빠지면서 구축함과 같은 수상함들은 항구로 철수했지만 잠수함은 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되는 줄 알고 물속에서 요리조리 다니게 된다. 물론 잠수함도 이상한 것을 느꼈다. 잠수함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수상함들이 레이더상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면으로 부상할 수도 없다.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지만 잠수함은 예정대로 물 속에서 자신이 맡은 ‘도망자’ 역할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물 위에서 쫓는 군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물 속에서 요리조리 다니는 모양이 굳이 속담에 비유하자면 ‘달밤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