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관리대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 독거노인 구출작전 육군 8군단과 23사단 장병들이 동해안 폭설로 고립됐던 독거노인들을 잇따라 구출했다. 동해 일대 잿빛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던 눈은 어느새 사람들을 꼼짝도 할 수 없이 만들어 버렸다. 1m 넘게, 허리께까지 내린 눈으로 인해 차들이 쌩쌩 거리며 달리던 대로는 커다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세상은 하얗게 변했고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꼼짝달싹도 할 수 없이 고립되어 버렸다. 23사단은 지난 13일 12시30분쯤 동해시 만우동 통장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받았다. 동해시 만우동 생계골에서 홀로 사는 거동이 불편한 한판심 할머니(93)가 고립돼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23사단은 즉각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던 33관리대대 인사장교를 비롯한 장병 10명을 긴급 투입했다. 장병들은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