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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9 현빈 출연 금지령 (3)
  2. 2011.04.28 현빈과 송승헌의 신비주의 (7)
  3. 2011.01.16 현빈, 해병대 최고령 지원병


‘한류 스타’ 김태평 이병(29·현빈)을 보기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현빈은 5월26일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시크릿가든’으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지만 영상으로만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사실 그 영상도 현빈이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보자 자격으로 5월 23일 미리 찍어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주최측이 국방부에 간곡히 부탁해서 찍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올해 3월 입대한 현빈이 서해 북단 백령도에서 해병대원으로 군복무중이기 때문에 그를 보기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일 수는 있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현빈 홍보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현빈이 등장하는 해병대 화보집 <해병의 탄생>이 ‘현빈 마케팅 논란’에 휩싸이자 아예 홍보 금지령을 해병대에 내린 것이지요.

사실 해병대는 화보집에 대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 <해병의 탄생>은 현빈이 속한 해병 1137기와 앞의 두 기수 및 뒤의 한 기수 등 총 4기수의 해병 신병들이 민간인 청년에서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돼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책자로 현빈이 주인공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논란의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아뭏든 군대에서 ‘명령은 명령’. 해병대는 그의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백령도 주민들의 눈에도 되도록이면 띄지 않게끔 하고 있습니다.(해병대의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에서 김태평 이병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은 지도 꽤 됐다)

앞서 해병대는 현빈을 ‘해병대 모병 홍보병’으로 활용하려고 했다가 김 장관이 언론사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개인적으로는 현빈이 전방부대에서 다른 병사처럼 평범하게 근무하도록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병대가 자체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히자 그를 백령도로 배치한 바 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태평 해병이 평범한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군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태평 이병은 상륙돌격형 머리에 팔각모를 쓰고 백령도 해병 6여단 흑룡부대 IBS(상륙용 고무보트)대대 소속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열흘 전에는 중대 진지 구축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시쳇말로 말하자면 “노가다’를 뛴 것이지요.

군이 현빈을 평범한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백령도 주민들의 눈에도 띄지않게끔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럴수록 그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해병대에서도 7~8년 나이 차이가 나는 조카벌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는 ‘스타’ 김태평 이병을 일반 병사처럼 다루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게다가 TV에서는 여전히 현빈이 등장하는 CF가 하루에도 수십번 방송되고 있다)

백령도 주민들은 군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백령도 용기도 선착장 부근에는 지금도 ‘현빈 백령도에

오신 것을 전 옹진군민이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여전히 ‘현빈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백령도 관광객 수는 2009년 7만5983명에서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 여파로 지난해 6만174명으로 줄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까지 1만4021명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백령도 주민들은 해병대가 현빈을 데리고 나와 대민 지원을 하면서 주민들이 주는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덕분에 관광객도 좀 오고 하는 것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심지어 현빈을 보러 오는 한류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북한이 포격 도발 같은 것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중국인까지 포함된 한류 관광객들이 한명이라도 다치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북한이 절대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이지요.

또 북한 황해남도에선 불과 10여㎞ 거리인 백령도에 한류 스타가 군복을 입고 근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것이 바로 한반도가 휴전중인 분단국가임을 보여주는 안보 관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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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주민들은 해병 IBS부대에서 해안가 훈련을 여름내내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빈을 끝까지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는 본격적인 여름철 훈련에 들어가면 뙤약볕 아래서 PT체조를 하고 100㎏이 넘는 고무보트를 동료들과 함께 들거나 이고 갯벌과 진창을 뛰어야 한다)

그렇다고 현빈이 훈련을 하다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훈련장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 훈련이 지장을 받을 것도 뻔합니다. 군이 솔로몬의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는 이유이지요.

여전히 군은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자체가 뉴스가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입니다. “해병대가 김태평이 때문에 태평하지 못하다”고 한 해병대 관계자의 말은 그래서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국방장관까지 나서 굳이 김태평 이병의 거취까지 시시콜콜이 간섭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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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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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준 2011.05.30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지령이 있었군요

  2. 명재환 2011.05.31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우리는 장관의 뜻도 존중해야한다. 어차피 군대는 개인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일. 다 알아서 잘 하시리라 생각한다.

  3. 흐미 2011.06.01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을 키운 이유가 연평도 포격 사태이후에 백령도에 해병대로 보내려고 키웠네요... 음모론 같은 느낌이...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스캔들로 연예인들의 ‘신비주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예계에서 신비주의는 이미 상업주의의 또다른 표현이 되버린지 오래입니다. 혹자는 신비주의가 본인만의 음악세계나 연기세계에 몰입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합리화시켜주기도 하지만 그들이 하는 행위를 보면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젊은 남자 연예인들의 경우 아무리 신비주의를 유지하고 싶다 해도 군에 입대하게 되면 신비주의의 가면을 벗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이라는 집단 사회에서 고독을 수반해야 하는 신비주의자는 필요가 없을 뿐더러, 신비주의를 자처하다가는 영창가기 딱 좋기 때문이지요.

그런면에서 “이왕 하는 군 생활 화끈하게 하겠다”며 군기가 세다거나 근무환경이 녹록치 않은 최전방 부대의 수색대를 자원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통상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소위 ‘연예 병사’의 길을 걷지 않겠다는 것입니다.(연예병사는 국방홍보원에서 지원을 받아 모집한다)

해병대를 지원한 현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송승헌도 연예병사를 마다하고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강원도 지역에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특히 송승헌의 경우에는 국방홍보원이 그를 연예병사로 뽑으려 했으나 본인이 지원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당시 국방홍보원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것이 군인’이라며 그를 연예병사로 배속 명령을 내리는 것까지 한때 검토한 바 있다)

그렇다면 송승헌은 왜 연예병사를 거부했을까요. 물론 군인답게 군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또다른 숨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연예병사로 선발되면 국방홍보원이 정해준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국군방송 DJ를 하라고 하면 해야 하고, 국군위문열차에 출연하라고 하면 나가야 합니다. 국군 홍보영화에 출연하라고 하면 해야 합니다.(배우 이준기는 국군방송 DJ를 하고 있고, 차인표는 홍보영화에 출연했다)

즉, 특A급 스타라도 꼼짝없이 B급 스타와 별반 다름없이 국군 홍보에 동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이 경우 특A급 스타라면 이미지 관리에 ‘독’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영화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광고도 가려서 하는 판에 소위 ‘싼마이’ 영화나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밀다 보면 이미지 관리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연예기획사가 스타들에게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병사로 입대하는 것을 권유하기도 합니다.(회사의 큰 자산인 스타의 이미지 관리차원에서다) 이것도 일종의 신비주의의 아류에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것도 무지하게 잘나가는 배우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당장 군 입대로 2년여의 공백으로 팬들의 기억에 사라질 배우라면 연예병사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게 마련입니다.

배우뿐만이 아니죠. 음악 프로듀서는 국방홍보원에 배속되면 음악을 계속할 수 있어 홍보원의 문을 두드립니다. 개그맨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백없이 입담을 계속 갈고 닦기에는 연예병사가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연예병사가 아니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으로 군악대의 문을 두드리는 연예인도 있습니다. 배우 조인성과 가수 성시경이 그랬습니다.(특히 조인성의 경우 공군이 매니지먼트를 매우 잘했다. 공군이 조인성의 언론 노출을 철저히 가려가면서 하는 등 일종의 신비주의 전략을 썼다는 게 중평이다)


다시 얘기를 현빈과 송승헌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송승헌은 본인의 강력한 고사로 연예병사 역할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빈은 입대하자 마자 해병대가 모집홍보병으로 병행해 활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종의 홍보대사격이지만 사실상 행사에 자주 동원되면서 어찌보면 연예병사의 역할을 일부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지요. 아마도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김관진 국방장관의 “현빈이 일반 병사로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하자 해병대는 그를 백령도에 배속시켰습니다. 어떤 면에서 현빈에게는 그같은 해병대의 결정이 더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신비주의’를 위해서는 말이죠.

 어찌됐건 스타 병사는 동료 병사들의 관찰 대상입니다. 그래서 곧잘 병영 내에서 사인 요청이 쇄도하는 경우가 곧잘 있습니다. 지휘관도 자식들이나 조카들의 부탁으로 사인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한때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는 연예병사들에게 사인 요청하는 것을 금지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지휘관 입장에서도 스타 병사들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합니다. 이들에게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그 파장이 크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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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츄츄트레인 2011.04.28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오늘도 깨달음을 얻습니다.

    • 장강 2011.04.30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츄츄트레인님이 현빈의 임시 매니지먼트 대표님인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겠지요~. ㅋㅋ

  2. 서울사는만두 2011.04.28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도 송승헌도 군대에서 배식 받아 먹을텐데, 먹는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일요일마다 종교행사도 갈텐데, 그 땐 초코파이와 콜라를 받아먹으면서 행복에 잠길까요? ㅋㅋㅋ~

  3. 1111 2011.04.28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승헌이 어떠케 군대갓는데..연예사병운운하는지..군대비리로 한때난리엿다가 어쩔수없이간걸로아는데--; 군대얘기에 송승헌을 언급하다니..신비주의??? 이런-_-

  4. Favicon of http://www.910815@sina.con BlogIcon dd 2011.04.2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玄彬 你最帅

  5. mmrz 2011.05.25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승헌과 장혁은 군대 비리로 15사단에 강제 입영된 사례인것 모르십니까? 송승헌씨는 강원도 화천 최전방부대 15사단 68포병 대대에서 2년간 어쩔수 없이 그곳에서 군생활을 마쳤음..송승헌과 장혁은 연애병사로 가고 싶어도 못가는 현실이였음.. 군번 얼마 않되는 04 군번이지만 동기이자 같은 포대라서 잘 알고 있음.. 신비주의는 개풀뜯어먹는 소설임.

    • 장강 2011.05.25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국방홍보원장이 송승헌 일병을 연예병사로 차출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12월에 해병대에 지원한 배우 현빈이 해병대 최고령 병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은 16일 "해병대 지원자 모집 업무를 시작한 이래 연예인 현빈이 1982년 생으로 최고령 지원자"라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30세의 나이에도 해병대 자원 입대를 결심한 현빈은 자발적인 병역의무 이행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빈의 해병대 합격 여부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합격하게 되면 오는 3월 입대하게 된다. 현빈은 체력 검정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무난히 해병대원이 돼 '빨간 명찰'을 달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간부들도 현빈의 해병대 입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해병대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일부에서는 우리나이로 30세인 현빈이 동생뻘, 심지어 조카뻘이 될 수 있는 동료들과 잘 어울려야만 군 생활을 무난히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가 남다른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해병대는 다른 군에 비해 특히 상하 기수간 위계가 엄격하다.

한편 연평도 사태 이후 해병대에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1,011명 규모의 1월 해병모집에 4,553명이 지원해 경쟁률 4.5 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은 지원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인 지난해 12월의 3.6대1를 웃도는 것이다. 또 병무청이 해병대 모집업무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병무청 관계자는 "해병대에서 자체 모집을 할 때는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연달아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시에는 중복 지원이 많아 지원율에 거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공식적으로 사상 최고 경쟁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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