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로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14 군, 독거노인 구출작전
  2. 2011.02.13 제설작업에 나선 육군




  <육군 23사단 장동현 일병이 할머니를 업고 나오며 한판심 할머니와 함께 밝게 웃고 있다>


육군 8군단과 23사단 장병들이 동해안 폭설로 고립됐던 독거노인들을 잇따라 구출했다.

동해 일대 잿빛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던 눈은 어느새 사람들을 꼼짝도 할 수 없이 만들어 버렸다. 1m 넘게, 허리께까지 내린 눈으로 인해 차들이 쌩쌩 거리며 달리던 대로는 커다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세상은 하얗게 변했고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꼼짝달싹도 할 수 없이 고립되어 버렸다.

23사단은 지난 13일 12시30분쯤 동해시 만우동 통장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받았다. 동해시 만우동 생계골에서 홀로 사는 거동이 불편한 한판심 할머니(93)가 고립돼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23사단은 즉각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던 33관리대대 인사장교를 비롯한 장병 10명을 긴급 투입했다.

장병들은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혼자 기거하는 할머니 구출을 위해 허리까지 감기는 1m 이상 덮인 눈을 헤치면서 1㎞의 길을 뚫었다. 3시간 이상 눈을 치운 끝에 한씨의 집까지 길을 낼 수 있었다.

장병들은 장시간 고립된 데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한씨를 업고 나와 자녀들에게 무사히 인도했다.

한씨는 “손자 같은 군인들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나중에 다시 집으로 찾아오면 맛있는 것을 해주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육군 8군단 특공부대도 같은 날 헬기를 이용해 강릉시 안현동에 사는 70대 노인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은섭씨(72)는 폭설로 고립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복통으로 강릉시청에 구조요청을 했고, 시청은 확실한 대책이 없어 고민하다가 8군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8군단은 즉각 오후 2시25분 구조헬기에 특공부대 장병 21명을 태워 현장으로 파견했다.

특공부대원들은 패스트로프(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는 기술)로 신속히 내려와 착륙 공간인 ‘헬기 패드’(50mX50m)을 마련하고 1㎞에 달하는 이동로를 확보한뒤 오후 5시50분 환자를 강릉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14일 병원에서 퇴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군 당국은 동해안 폭설이 시작된 11일부터 이날까지 연인원 2만2171명과 헬기11대, 중장비 330여대를 투입해 제설작업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전날까지 436.4㎞의 도로를 제설하고 7번 국도에서 민간인 2천300명과 차량 630대를 구조했으며 고립지역의 환자 2명을 헬기로 이송했다.

한편 이같은 군 장병들의 대민지원에 대해 많은 주민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동해 동부고속의 운전기사인 박성현씨(45세)는 국민신문고(2. 13일자)를 통해 지난 12일 새벽 7번 국도 동해지역을 운행하고 있었는데, 폭설로 12시간째 고립되어 있을 때 23사단 장병들이 음료수와 빵을 나눠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당시 하루만에 80cm의 적설 속에 영동지역의 도로 상태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눈이 차량을 덮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23사단은 자칫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의 밤새워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동해 삼척구간 5곳의 정체구역에서 긴급 조달한 빵과 컵라면, 음료수, 자동차 연료 등을 지원했다.

또 여행 중이던 주은애씨(39세, 경기 수원)도 국민신문고(2.14일자)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의 빛을 보여 준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주씨는 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7번 국도 용화재에 갇혔으며, 영하의 날씨에서 기름이 바닥나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공포감까지 밀려왔다고 한다. 그 때 장병들이 눈보라를 뚫고 구조해와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23사단은 지난 11일 야간에 7번 국도 용화구간에 탱크로리가 전복되어 300여대의 차량이 정체되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병력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눈보라와 차량도 없는 상태에서 50여명의 장병들은 구호품과 연료를 등짐을 지고 3시간동안 15km를 뚫고 들어가 구호활동을 펼쳤다.

7번 국도는 12일 오후 긴급 투입된 군장비와 200여명의 23사단 장병들에 의해 고립 22시간 만에 중앙분리대를 제거하는데 성공, 고립된 차량을 회차시켜 정체를 풀었다. 7번 국도 용화구간은 고립 34시간 만에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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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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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2월 13일 폭설로 고립된 강원 삼척시 근덕면 신흥리를 방문, 제설작업 지원중인 23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있다>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이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신흥리를 방문, 지역주민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있다> 

                          “영동지역 폭설 고립… 군이 뚫는다!”

- 육군, 산간 고립마을 주민들 구출 작전 본격 돌입 -

- 육군참모총장, 폭설지역 방문․총력 작전 지휘

- 제설작전 3일차, 병력 7,800여명, 장비 280대 투입 -

○강원 영동 및 경북 울진지역 곳곳에서 100년 만의 눈 폭탄으로 산간지역에 고립되어 외부와의 연결이 끊어진 산간 오지마을과 독가촌 주민들에게 마을 진입로를 개척하고 비상식량 등 구호품을 제공하는 제설 및 구호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11, 12일 양일간의 폭설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육군은 가용병력과 장비를 총동원, 군사작전 이상으로 대민지원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은 폭설이 시작된 11일부터 年인원 1만2,300여명과 헬기 11대, 중장비 330여대 등을 폭설피해 현장에 투입, 제설작전과 함께 각종 대민지원 활동에 나섰다.

육군본부는 “13일(일)에만 육군 8군단 등 8개 부대 7,800여명의 병력과 280의 중장비를 삼척시 신흥마을 등 52개 지역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눈 폭탄으로 고립된 산간 고립마을과 독가촌 등에 대한 마을 진입로 개척과 구호품 보급에 중점을 둔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실사단의 강릉 현장방문 코스와 도움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시장ㆍ집 골목, 독거노인 거주지역 등에 대한 제설작전 등 다각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영동지역의 육군 8군단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이틀 全장병 정상출근과 함께 부대의 全역량이 총동원되어 있다.

부대는 13일 장병 6,600여 명과 헬기 11대, 제설장비 57대, 기동장비 162대를 투입, 도로 제설과 고립지역 구호, 독거촌·소외지역 제설 작전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14일(월)부터 또다시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특공대대 등 병력 120여 명과 헬기 11대를 투입, 삼척시 신흥마을 등의 고립마을과 독가촌에 대한 구호지원을 펼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부대는 먼저, UH-1H(2대), 500MD(3대)을 동원해 항공정찰을 통해 고립지역을 확인한 후, 1M이상의 눈인 내린 삼척시 근덕면 신흥마을(30가구) 등에 특공·수색대대원과 의무병이 UH-60 6대에 탑승, ‘패스트로프’를 통해 하강하여 수건·생수·생필품 등 500여명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102기갑여단 장병들은 설악산 국립공원 고립마을(20가구)에 투입되어 마을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앞서 8군단은 11일 22시 30분부터 양양군 하조대 IC에서 밀양고개구간 3.5Km에 걸쳐 차량 450여대, 인원 1,300여명이 6시간 동안 고립되자, 군단장(중장 정경조)을 비롯해 450여 명의 병력이 구조작전을 펼쳐 2월 12일 새벽 5시에 차량통행을 재개시키고 건빵과 식수, 휘발유를 지원하는 등 감동어린 대민작전을 전개하기도 했다.

육군 50사단과 201특공여단은 병력 1,000여 명과 중장비 70대를 울진 사동리와 매화리, 죽변면, 금곡면, 축산면 일대에 대한 제설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 중 201특공여단 1대대는 폭설로 고립된 울진군 북면 고포·나곡리에, 2대대는 죽변면 후정·고목리에 투입되어 가슴까지 쌓여있는 눈을 한발 한발 헤쳐 가며 마을 진입로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육군본부를 비롯하여, 폭설이 집중된 강원 영동과 경북 울진·영덕지역 부대를 중심으로 한 11개 부대에 재난대책본부(반)를 설치하고 피해현황 수와 인력·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정도에 따라 병력·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11개 부대에 재난대책본부를 설치, 피해현황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13일(일) 오후, 폭설로 인한 고립지역인 강원도 삼척시 신흥마을을 방문해 휴일인데도 제설작전을 펼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 고향 내 부모를 지원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IOC 실사단의 방문예정인 강릉 빙상경기장 복구 현장을 찾아 강릉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복구대책을 논의하는 등 제설작전을 지휘하면서 23사단장에게 “부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빠른 시간내에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에서 제설작전을 펼치고 있는 김성구 중령(8특공대대장)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육군이 진정한 야전군”이라며 “폭설로 인한 피해와 고통이 치유될 때까지 장병들의 제설작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강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육군의 실전과 같은 제설작전은, 전투형 야전부대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의 일환인 동시에, 폭설피해 현장에 군이 가장 먼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다.’는 군 본연의 임무와 사명·역할을 재삼 확인시켜 주는 강군 육성과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을 각인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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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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