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13 미 항모의 아킬레스건 건드리는 중국군
  2. 2013.09.25 해군총장이 합참의장이 된 까닭 (6)

■미 항모의 아킬레스건 건드리는 중국군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항공모함 확보를 위한 필요성 검토부터 착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최고위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항공모함 확보 구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발언으로 군 안팎에서는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공교롭게 조지워싱턴함이 한반도에서의 작전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북한이 우리 군의 능력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최대 사거리 300㎞의 지대함 미사일을 개발중이어서 군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톱으로 보도했다.(하지만 군 당국은 '그런 정보가 입수된 적도 없고, 그런만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도 않다'면서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곧바로 부인했다)

 

 대함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 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위협적이다. 미국이 수년 전부터 중국의 커다란 군사 위협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거리 1500㎞ 이상의 ‘항모 킬러’ 둥펑(東風·DF)-21D 대함 탄도미사일이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유사시 대규모 상륙작전을 지원해야 하는 미 항모 전단에도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마침 중화권 온라인 매체 중국평론통신사가 둥펑(東風·DF)-21D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화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10월11일 보도했다. 중국군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대가 최근 화난 지역 2곳에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부대를 신설했으며, 이 부대들에는 신형 DF-21C 또는 신형 DF-21D가 배치됐다는 것이다. 화난 지역은 중국 동남부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하이난성 지역을 말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DF-21D은 사거리 1500㎞ 이상으로 최대 3000㎞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미 항공모함이 정박중인 일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도 사정거리 안이다. 이는 미 항모가 중국 작전해역권으로 진입할 경우 공격권 중국의 공격권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9만t이 넘는 ‘바다의 거인’ 항공모함의 약점은 탄도 미사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다른 여러 요인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지적됐다.


 2006년 10월 26 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미 해군 항모 키티호크는 발칵 뒤집혔다. 10여 척의 호위함에 둘러싸인 항모의 9㎞ 앞에 중국의 신형 디젤 추진 방식의 쑹(宋)급 잠수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디젤 잠수함이 항모전단의 촘촘한 잠수함 경계망을 뚫은 것이다.


 이보다 앞서 2004년 림팩 훈련에서는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을 비롯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2척이 어뢰를 맞았다. 어뢰를 발사한 주인공은 한국 해군의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이었다. 당시 장보고함은 훈련이 끝날때까지 단 한차례도 탐지되지 않아 미 해군을 경악케했다.


 당초 미국의 항모전단은 수중의 위협 세력으로 주로 소련의 대형 원자력 잠수함을 상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핵잠에 비해 소음이 적은 디젤 잠수함이 더 쉽게 항모에 접근할 수 있고 어뢰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사실 항공모함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것은 항상 팀을 이뤄 작전하는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들이다. 항공모함은 항상 순양함 1척과 팀을 이루는 것이 기본이다. 조지워싱턴함과 통상적으로 팀을 이루는 순양함은 만재 배수량 9600t급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CG63 카우펜스함이다.


 항모는 대개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 등 수상함의 지원과 함께 수중의 공격 원자력잠수함까지 패키지 개념으로 작전을 펼친다. 항모 혼자서는 자체 함재기들을 고려한다 해도 대공 방어능력이나 대잠 능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함의 전투체계는 동시에 1000여개의 표적 탐지·추적이 가능하고 그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모함과 호위함들의 이지스전투체계가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미 항모전단의 방공체계를 무력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90대 이상의 저가의 무인기를 한꺼번에 띄우거나 값싼 크루즈 미사일을 무더기로 쏟아 부어 이지스전투체계의 방공능력을 초과시키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호위 함정들의 대항력이 떨어지면서 항모의 대공능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미 항모의 대함유도탄 방어가 음속을 넘지 못하는 아음속 유도탄 공격에 맞춰진 체제라는 것도 부담이다. 위에서 밝혔듯이 중국과 러시아가 초음속 유도탄을 배치하고 있어 항모 방어체계의 완벽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랑인 스텔스 기술의 발전 역시 항모의 큰 적이다. 미국은 완벽한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와 이에 버금가는 F-35 전투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국도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나섰고, 러시아는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항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가 F/A-18E/F 슈퍼호넷이라 하더라도 그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스텔스 기능이 완벽한 5세대 전투기로 맞대응에 나설 경우 공대공 전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 해군이 함재기로 사용할 예정인 F-35C 라이트닝이 F-22와 같은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라는 점도 부담이다.


 

다. 분명한 것은 미 항공모함이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지만 5~10년이 지나면 냉전 당시처럼 ‘천하무적’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 해군도 이같은 항모의 ‘아킬레스 건’을 잘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미 항모의 약점 부각은 미 국방부가 의회의 해군 예산 축소 움직임에 대한 반박 논리로 실체보다 과장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

다. 만약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경쟁관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중국 대함탄도탄의 주요 목표는 미 항모가 될 것이다. 이는 미 항모의 먼 바다 출현 횟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 해군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초음속 유도탄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는 한편 대잠, 대함 능력을 강화한 슈퍼 항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F-35C 전투기의 항모 탑재를 재촉하고 있다. 특히 대잠 방어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설치와 수거가 가능한 기동형 수중 음파탐지시설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항공모함과 같은 천문학적 가격의 첨단무기라도 자세히 뜯어보면 헛점은 있기 마련이다. 일각에서는 스텔스 전투기를 두고서 조만간 스텔스 기술을 무력화시키는 레이더가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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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동참모회의 의장이 탄생했습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59·해사31기)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정승조 합참의장의 뒤를 잇게 된 것이죠.


 과거 이양호 공군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해군총장이 수직으로 상승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라면서 군 안팎이 술렁거리는 모양입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해군참모총장의 합참의장 임명은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인사청문회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간단히 말하면 이번 인사 전에 가장 유력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육사33기)의 경우 청문회 통과가 힘들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군 통수권자는 그 부담을 지기 싫었을 것입니다.

 조정환 장군의 경우 정권 초기 국방장관 후보로 내정됐다 탈락한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의 사단장 시절 참모장이었습니다. 김병관 당시 국방장관 후보자는 2사단장 재직시절 부대경비를 개인통장에 넣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통장을 당시 참모장(조정환장군)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 청문회가 열리게 되면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지요.

 

 조 장군은 김병관 후보자가 사단장 시절 부대경비 통장을 위탁 관리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인사권자는 이정도로는 야당의원이나 국민들에게 클리어하게 설명이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그는 22사단장이던 2005년 민간인이 부대 탄약고에서 수류탄을 탈취하는 일도 벌어지는 등 그간 크고 작은 군내 사고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또 합참의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부인의 재개발 지역 부동산 구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상당부분 해명이 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조 총장은 합참에서 근무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점 역시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MB정권 시절 청와대가 합참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이상의 대장을 합참의장으로 임명했다가 천안함 사건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숱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조 총장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보수언론사의 기자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까지 마련하기도 했는데 결국 무위로 끝나고 말았군요.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는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다 이번에는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이 돼야 한다는 야당측의 주장이 먹혀들어간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군출신 여당 국방위원이 적극 가세해 인사 막판에 해군 합참의장에 힘이 실렸다고 합니다.

 최윤희 합참의장 내정자도 조정환 장군처럼 합참에 근무한 적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평시 합참 작전의 상당부분이 해군이 맡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합니다.

 

 또 청와대 안보라인을 육사출신이 장악하고 있고, 국정원장 역시 육사출신 예비역 대장이 맡어 ‘육사 독식’이라는 세간의 비판도 피하려는 의도도 숨어 있겠지요. 거꾸로 보면 합참의장이 해군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외곽에서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육사 출신들의 자신감의 표시일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이번 군 수뇌부 인사를 보니 과거 천안함 사건의 후폭풍으로 이뤄졌던 대장급 인사가 생각납니다. 그 당시에도 합참의장의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황의돈 대장(당시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자 인사청문회가 필요없는 육군참모총장으로 보내고, 대신 독립운동가의 손자인 한민구 대장을 합참의장으로 임명하는 편법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대장 돌려막기’였습니다.

 

 이밖에 해군참모총장에 방사청 근무 경력이 있는 황기철 해군사관학교장(해사32기)이 임명된 것이 눈에 띕니다. 황기철 장군은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을 지냈습니다. 해군은 방사청의 중요성을 일찌기 간파하고, 해군의 전력증강을 위해 우수 인력을 방사청으로 파견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공군은 방사청으로 가는 것을 방출 개념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해군과 공군의 차이가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 육군대장 승진 후보 1순위로 꼽혔던 황인무 육군참모차장(육사35기)의 탈락도 눈에 띕니다.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의 ‘복심’으로 소문난 황 장군은 이번에 1군 사령관으로 나간 후 그 다음에는 육군총장이라는 소문까지 무성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소문들이 이번 인사에 오히려 ‘부메랑’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경향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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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간인 2013.09.25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사 31기 김정두씨는 계속 진급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장강 2013.09.26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흔히들 장군을 세가지 부류로 분류하더군요. 덕장, 용장, 지장으로요. 근데 덕장과 용장, 지장이 다 덤벼도 못해보는 장군이 있다더군요. 바로 운 하나는 끝내준다는 '운장'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문제는 운장(運將) 옆에 있으면 자칫 엉뚱한 피해를 보기 쉽다는 점이죠. 그래서 운장 옆에는 가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상은 군에서 흔히 하는 농담이지만 뼈 있는 농담처럼 들립니다. 김정두 제독도 두루 능력을 갖추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운장 옆에 있었던 것이 별 넷을 달지 못하고 3성장군으로 전역하게 된 배경이라고 해도 될런지~. 무식하고 무책임한 해석인가요?

    • 민간인 2013.09.26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군생활하면서 짪게나마 그분을 모셨던터라 안타깝네요 좋은하루되세요

  2. 이정원 2013.10.25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황인무 육군참모차장님을 군생활하면서 대령때 모셨는데
    벌써 몇년전인지... 그때도 별4개 무리없게 가실거라 믿었는데

  3. 장강 2013.11.0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인무 장군, 육군참모차장 유임하셨네요~. 상당히 이례적이네요. 아직 샅바를 잡을 기회가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4. Favicon of http://moneycoach.kr/ BlogIcon 소액결제 현금화 2017.12.07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