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대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군 대령 된 북한군 대위 옛말에 ‘가봐(甲午)야’ 확실히 안다고 했다. 주역 하는 분들에 따르면 혼돈기에는 갑오년이 돼야 안개가 걷히듯 향후 움직임이 보이는 데서 비롯된 말이 ‘가봐야 안다’라는 것이다. 그렇고 보면 ‘까봐야 안다’는 말도 ‘화투 패를 까봐야 한다’는 말에서 온 게 아니라 ‘가봐(甲午)야 안다’에서 원래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육·해·공군 대령 진급예정자 발표도 ‘역시 까봐야 안다’는 말이 통한 경우가 많았다. 그 어원이야 어떻든 세상 만사는 돌고 도는 것. 15일 공군 대령 진급자 발표에는 일반인에게도 낳익은 이름이 한명 있다. 이철수 대령 진급예정자. 1996년 5월 북한 공군 대위였던 그는 1996년 서해 덕적도 해상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수원비행장에 안착했다. 당시 ‘물오리 작전’(귀순기 유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