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관광청이 시급한 이유 얼마 전 문학기행 ‘횡보와 함께 걷는 하루’에 참가했다. 경향신문과 한국작가회의 한국문학유산사업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2013 염상섭 문학제’의 마지막 행사였다. 원로 문학평론가 임헌영씨, 아동문학가 김이구씨 등을 비롯해 30여명의 문인·시민·학생들을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잠깐 걷다보니 어느새 염상섭의 생가터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의 작가다. 갑작스럽게 1950년대 신사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다. 갈색 양복에 중절모와 뿔테 안경을 쓴 사람이었다. 생전의 염상섭으로 분장한 배우 이대연씨였다. 그는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지금 여러분이 서 계신 자리가 어딘지 아세요? 체부동 106의 1번지입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죠. 예전에는 이곳 체부동·필운동·내자동·적선동 일대를 통틀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