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화 지키는 강군…정작 훈련장은 부족하다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오늘 밤이라도 당장 (최적의 태세로) 전투에 나설 수 있다”는 주한미군 슬로건이다. 한국군 수뇌부도 10여년 전부터는 ‘항재전장(恒在戰場·항상 전쟁터에 있다)의 자세’라는 전통적 한국군 구호와 함께 ‘파이트 투나잇’ 용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파이트 투나잇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오늘 밤 당장 전투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는 문재인 정부 ‘국방개혁 2.0’의 상징인 ‘표범 같은 군대’의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다. 현실은 거리가 있다. 군을 정예강병으로 키우기 위한 사격장과 훈련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휘관들이 훈련 중 안전과 주민 민원 등을 내세워 야간훈련이나 강도 높은 훈련을 기피하고 있는 게 군의 현주소다. ■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