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탈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JSA 북한군 ‘만취 탈북’ 미스터리…DMZ에선 무슨 일이 2012년 9월 만취 상태의 20대 탈북자가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의 한 구멍가게 건물 옥상에서 속옷 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주인 할머니에게 발각돼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그는 북한 주민이라고 주장했지만, 파출소 근무자들은 노숙인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걸로 알고 수시간 방치했다가 군 당국에 인계했다. 그는 교동도 전방 해상에서 부유물을 붙잡고 남측으로 건너온 후 며칠을 구멍가게에서 훔친 과자와 소주로 배를 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 만취 탈북한 귀순 북한군 탈북자와 술에 얽힌 사연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북한군 탈북자도 마찬가지다. 한 예비역 대장은 “초급 간부 때부터 사단장과 군단장, 군사령관까지 휴전선을 관할하는 지휘관으로 수십년을 근무하다 보면 별의별 탈북자를 다 본다”며 “심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