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난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2·12와 국방부 컬렉션(천대받는 미술품들) 신군부 세력이 1979년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소위 ‘12·12 사태’가 3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일전에 국방부 신청사 현관 정면에 걸려 있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적영’이란 그림이 운보가 일제시대 일본군을 미화한 ‘적진육박’과 너무도 유사한 탓에 광복군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군의 정통성을 훼손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 그림이 12·12 사태 당시 국방부를 습격한 쿠데타 세력이 쏜 총알에 맞아 복원작업을 거쳤다고 글을 쓴 바 있다. 이후 국방부 역사에 밝은 분이 흥미로운 얘기를 전해왔다. 운보 그림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도 당시 총탄을 맞았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운보 그림은 1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이 그림은 상당히 많은 총알 세례를 받았고, 마찬가지로 복원 작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