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 리졸브

(2)
키리졸브훈련에 '경기'(驚氣) 일으키는 북한 북한은 한·미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면 마치 눌렸던 ‘용수철’이 튀는 것처럼 반발한다. 지난주 남북한이 합의했던 이산가족 상봉이 큰 난관에 봉착했던 것도 북한이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에 과도하리만큼 집착했던 탓이다.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훈련은 실제 한·미 전력이 참여하는 폴이글 훈련과 연계해 이뤄진다. 한반도에서 한·미연합군이 실시하는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단호한 결단’이라는 뜻이다. 이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키 리졸브 훈련은 전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지원병력의 ‘수용·대기·전개·통합’ 훈련을 의미하는 RSOI 훈련이 한·미간 전작권 전환 합의 이후 ..
카다피 '아킬레스건' 작전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다국적군은 지난 3월 19일 ‘오디세이 새벽’이란 이름 아래 11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對) 리비아 군사공격 작전을 시작했다.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은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이는 당초 지중해를 무대로한 트로이 전쟁에 나서기를 거부했지만, 참전후 맹활약하며 ‘트로이 목마' 작전을 통해 트로이 원정에 성공했다. 미국은 대(對) 리비아 군사행동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치열한 내부 논쟁을 거쳤지만 결국 오디세이처럼 군사행동에 나섰다. 군사작전의 장소도 오디세이의 무대인 지중해라는 점에서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작전명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