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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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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장관은 중국군 들러리? 창저우 공군기지 공개한 중국군 김관진 국방장관이 7월 16일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200여㎞ 떨어진 창저우 공군 비행 시험 훈련기지(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를 방문, 중국군의 최신형 전투기 J-10의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고 도하 각 언론이 보도했군요.(윗쪽 사진) 각 언론 매체마다 국방부 관계자가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15일 한·중 국방장관 회담 후 만찬에서 ‘J-10 기지는 어느 나라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중국군이 이를 공개한 것은 한·중 군 당국간 교류 협력 확대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였습니다. 6.25 참전한 경위3사단 김 장관은 J-10 기지를 찾기에 앞서 7월 15일 6·25 전쟁 때 참전했던 중국군 부대인 ‘경위3사단’을 방문해 각종 시..
운보 작품 총탄세례 받았다  국방부 청사 현관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1914~2001)의 대형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1층 입구 앞에 걸려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2m, 세로 3m로 제목은 ‘적영’(敵影·적의 그림자라는 뜻)입니다. 한국군 전투부대 파병 이후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기록된 베트남 638고지(일명 안케 고개) 전투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밀림을 뚫고 포복하면서 전진하는 그림속 맹호부대 장병들의 눈은 지금도 번뜩이고 있습니다. 그림 문외한이 봐도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위 ‘안광’이 일품입니다. 운보는 1972년 6월14일부터 7월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후 월남전쟁기록화전에 이 그림을 출품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국무위원들이 이 그림을 구입해 국방부에 기증해 국방부 현관에 걸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