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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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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유엔군사령부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유엔사는 지난달 20일 전투복 상의를 입고 ‘헌병 MP’ 완장을 팔에 차고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다음날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 조사를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올렸다. 유엔사가 민간인의 비무장지대(DMZ) 내 군복 착용 문제를 한국군에 제기해오긴 했지만, 유독 특정인을 지칭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해 논란을 일으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유엔사는 같은 날 육군 6사단 청성부대 전방관측소(청성 OP)를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정전협정 위반을 언..
‘유엔사 보폭’ 넓히려는 미국…북한 넘어 ‘동북아 체스판’까지 보나 ㆍ한·미,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하는 유엔사 ‘전력제공국’의 개념 놓고 이견ㆍ미국은 ‘6·25 참전국’이 아닌 국가들에도 문호 개방해 몸집 키우기 움직임ㆍ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이후에도 ‘중국 견제’를 위한 큰 그림의 일환으로 분석 유엔군사령부가 최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변수’로 등장했다. 주한미군이 최근 발간한 ‘2019 전략 다이제스트’의 잘못된 번역과 미국이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독일군 장교를 유엔사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일련의 사건들이 빚은 결과다. 유엔사의 미래는 한·미 간에 ‘뜨거운 감자’와 같은 이슈이지만, 양측은 애써 구체적 언급을 피해 왔다. 유엔사 문제에 대한 한·미 간 입장 조율이 어긋날 경우 동맹의 또 다른 주요 갈등 요인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 유..
연평 도발과 미군의 역할 미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이번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무자비한 포격 도발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조지워싱턴함은 왜 다시 등장했나  28일부터는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항모강습단이 한국군과 함께 연합군사훈련을 벌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조지워싱턴함은 FA-18 호넷 등 전투기 80여대를 비롯, 조기경보가 5~6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공할만한 화력을 적에게 퍼부을 수 있습니다. 중국 국방대 교수인 장자오중(張召忠) 해군 소장이 지난 26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전문가 지상 토론에서 “북한군이 이번 훈련에 대해 반응을 보이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작전을 완수하는 데 20분이면 된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조지워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