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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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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별(★)판이 뭐길래 ‘성판’(星板·일명 별판)이란 무엇인가. 장군 차량에 다는 이 성판 때문에 신년 초부터 말들이 많다. 군이 당초 장군 권위주의 청산을 위해 승용차 성판(별판)을 떼어내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군 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이 나오자 국방부는 오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한국군에서 대령이 장군으로 진급해 별을 달면 달라지는 것이 많다. 먼저 집무실의 출입구 위에는 성판(별판)이 부착된다. 장군이 근무중이면 출입구 성판의 불이 켜지고 출타하면 꺼진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별이 새겨진 성판과 함께 별이 그려진 장성용 메모지가 놓여진다. 차량에도 승용차와 지휘용 전투차량에 일반 번호판과는 별도로 성판(별판)이 지급된다. 육군은 빨강, 해군은 청색, 공군은 하늘색 바탕에 별이 새겨진 성판을 단다. 또 장성을 상징하는 깃..
장군의 배낭  위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현역 미 공군 중장이다. 이름은 모르겠다. 그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린 2010년 10월 초 펜타곤(미 국방성) 건물로 출근 중 카메라에 잡혔다. 허락 없이 사진을 블로그에 실었다고 항의할 지 모르겠지만 머나먼 극동의 나라에서 그를 소개하는 데 대해 시비를 걸 것 같지는 않다.(굳이 계급장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더블 클릭하면 확대된 사진이 나오니 그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걸어서 출근하고 있는 그가 매고 있는 것은 배낭이다. 그는 왜 배낭을 맸을까. 우선 서류 가방 대신 배낭을 매면 양 손이 자유로운 잇점이 있다. 또 서류가방에 비해 이것저것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그의 배낭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몇가지 서류쯤은 있겠지만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