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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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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군총장이 추어탕을 마다한 사연은? 대한민국의 별넷, 4성장군(대장)은 총 8명입니다.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육군 1·2·3군 사령관 등입니다. 이가운데 4명의 대장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모처럼 군 인사 결과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환영받는 모양세입니다. 여야는 모두 그동안 육군이 사실상 ‘독식’해오던 합참의장에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한 데 대해 군의 합동성 강화와 3군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환영을 표시했습니다. 새로 군 수뇌부에 입성한 이들의 면면을 공식적인 프로필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내정자(56·해사32기)는 2011년 1월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전..
해군총장이 합참의장이 된 까닭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동참모회의 의장이 탄생했습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59·해사31기)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정승조 합참의장의 뒤를 잇게 된 것이죠. 과거 이양호 공군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해군총장이 수직으로 상승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라면서 군 안팎이 술렁거리는 모양입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해군참모총장의 합참의장 임명은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인사청문회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간단히 말하면 이번 인사 전에 가장 유력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육사33기)의 경우 청문회 통과가 힘들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군 통수권자는 그 부담을 지기 싫었을 것입니다. 조정환 장군의 경우 정권 초기 국방장관 후보로 내정됐다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