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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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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성추행 사건, 차라리 특검을 하라 e메일을 한 통 받았다. 공군 부대장을 지낸 예비역이 여성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보도를 보고 보낸 것이다. 그는 사건·사고 발생 후 은폐와 회유, 조직적 왜곡의 공군부대 문화를 고발했다. 그는 ‘말로는 재정비하고 다시 태어나겠다고 하지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그의 말이 맞는 것 같다. 뭔가 이상하다.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기도 전에 ‘감성’ 대책 먼저 내놓을 때부터 이상했다. 과거 정권이 군에서 대형사고만 일어나면 했던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청와대는 공군참모총장부터 경질했다. 국방부는 대통령 지시라며 병영문화개선 민관군합동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 2014년 4월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에게 구타당해 숨진..
공군의 생일 ‘10월1일’이 국군의날이 된 이유 ㆍ육·해군 이어 1949년 10월1일 공군이 가장 늦게 창설…ㆍ육·해·공 ‘3군 체제 완성의 날’ 통합 기념일로 제정ㆍ‘38선 돌파 날짜서 유래’ 주장엔 군 “공식입장 아니다”…ㆍ문 정부 들어 “광복군 창설한 9월17일로 바꾸자” 잇따라 제71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거행된다. 창군 이래 최초로 공군전투비행단에서 열린다. 대구 기지는 F-15K 전투기를 운용하는 11전투비행단과 공중전투사령부, 군수사령부가 있는 대한민국 영공 방어의 핵심 작전기지다. ■ ‘국군의날’ 논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현행 국군의날을 10월1일에서 한국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 등 다른 날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지난 4월 국군의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바꾸고 국..
'뿌리를 광복군에서 찾는 공군' ■‘공군의 아버지 최용덕 장군’ 대한민국 공군이 최근 공군의 뿌리를 광복군에 찾는 글을 공군의 블로그 ‘공감’에 올렸다. 공군은 이 블로그에서 “대한민국 공군을 창설한 주역들은 광복군의 독립투쟁을 계승했다”며 “이들은 명예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바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군에는 광복군의 숭고한 조국애가 뜨겁게 흐르고 있다”며 “그 정신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실제로 공군은 ‘공군의 아버지’로 제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창석 최용덕 장군을 꼽고 있다. 마지막 구절이 ‘하늘에 살면서 하늘에 목숨 바친다’는 공군사관학교 교가도 최용덕 장군이 지었다. 최용덕 장군은 광복군총사령부 총무처장 출신이다. 1898년에 한성부(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1913..